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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Happy Valentine's day.

by 샘터0 2022. 2. 16.

어김없이 해마다 찾아오는 상업적인 발렌타인스 데이...

이번에는 내남자가 오타와에서 토론토로 가져올 짐을 마무리하느라 오타와에 혼자 지내고 있다. 올해는 내가 지난 토요일이(12일) 그날인줄 착각하고, 해피 발렌타인데이 메시지를 보냈었다. 그리고 일요일에 내남자가 가져올 짐을 들여놓을 공간도 좀 마련해야하고, 날씨도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져서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낮에 누군가 문을 노크하는것이다. 이 오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에 올사람도 없는데....그래서 문을 열어봤더니... 꽃바구니를 든 남자가 서 있는것이다. 그래서 생각지도 못하게 꽃바구니를 받았다. 내남자랑 문자 메시지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보내는 중이었는데...

 

내가 꽃바구니를 받아보는일은 흔하지 않다. 

워낙 그런일이 없어서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오타와에서 지내는 내남자의 마음을 담아주어서 기쁘기도 하다.

내남자에게도 꽃바구니와 초콜릿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번주 수요일이면 내남자의 가구들이 이삿짐센터를 통해서 들어온다. 그러면 이제 내남자와 토론토에서 함께 사는 인생을 시작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