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여행출발 ( 8월13일 ).
크루즈는 미리 준비해야하는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크루즈패키지를 사면, 나중에 주는 등록번호로 온라인에 등록을 하고서야 그여행에서 정박하는 지역마다 하고싶은 여행상품을 알아보고 구매하거나, 아니면 개별적으로 웹사이트를 서치해서 여행일정을 짜든가, 아니면 그냥 크루즈쉽에서 지내던가…그런식으로 여행내용은 개별적으로 다시 준비해야한다.
아무튼, 처음으로 하는 크루즈인데다가 알라스카를 전혀알지 못해서 짐을 어떻게 꾸려야할지 망막한편이었다. 같이 일하는 개비가 예전에 알라스카 크루즈를 다녀왔는데 너무 아름답다고 그러면서 알라스카에 관한 책도 두권이나 빌려주었고, 같은빌딩에 건너편 유닛사에는 대니스가 우리가 출발하기 전일요일에 알라스카 크루즈에서 돌아왔는데, 데니스는 밴쿠버에서 출발해서 밴쿠버로 돌아오는 여행이었는데, 우리는 알라스카에서 밴쿠버로 내려오는 여행을 한다. 대니스의 친구가 크루즈에서 일하는데, 그가 겨울장갑하고 머플러를 가져오라고 그랬는데, 그랬으면 좋을것같다고하고, 비가 항상오는건 아니지만 비가 자주내리다 말다 그런다고 방수가되면서 안에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그런 기능이 있는 가벼운 초겨울 잠바스타일의 잠바가 있으면 좋을거라고 한다. 빙하를 보러가면 거기는 춥다고 그런다.
어ㅤ쨌든,,일요일에 컨키넨탈하고 웨스트 웹사이트에가서 짐에대한 규정도 읽어보고, 또 미국에 들어갈때 젤이나 젯크림같은 제품들에 대한 패킹정보를 첵크했다. 그래서 월요일에 짐을 싸는데 완전겨울옷은 아니고, 얇은옷으로 겹겹이 벗어내기 쉽게 구상을 해서 옷을 선택해야한다. 날씨가 여름이면서 여행가는지역마다 차가울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 서해안연안(밴쿠버,시애틀,알라스카) 의 날씨의 특징이라면 비가 자주오고 흐린날이 많다는점이고 알라스카는 안개가 많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들었다 .
그러다보니 여름옷, 겨울옷, 그사이에 가을옷같은것에다, 크루즈에서 입어야할 정장도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신발도 하이킹부츠에다가 평상시에 신을 신발…그리고 정장과 함께 신어야할 신발……..아무튼 짐도 많다. 거기에 카메라와 트라이팟을 가져가니…..
나는 짐을 대충월욜날 거의다 싸고, 나머지는 화욜날대충정리하고, 수요일 출발하는날 아침에 마무리를 지었다. 오후2시 비행기이지만, 국제선이라 3시간전에 가야해서 11시까지 공항에 도착하는걸로 잡았다.
아침에 피터와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일어나니 7시반경이 된것같다. 그래서 샤워를 한후에 아침을 먹고 마지막짐을 쌌다. 피터는 여전히 10시에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것같고…그래도 피터가 시동이 늦게걸리는 스타일이라서 될수있으면 10시가 되기전에 나갈려고 시동을 걸어야 10시경에 나갈것같다.
콘도 로비에 나가서야 피터가 선글라스를 차에 두고왔다고 해서 내가 지하주차장에가서 차에서 꺼내와서 주었다. 콘도에 나서니 길가에 신호를 기다리는 택시밴이 있어서 그걸불러서 타고 터미날3 에 도착했다. 거기서 컨티넨탈에가서 보딩수속을 할려고 온라인으로 예약한것을 보여주니 옆에있는 노스웨스트항공으로 가라고 한다. 호텔닷 씨에이 에서 프린트한 내용은 분명히 컨티넨탈인데, 항공사들이 공유하는 비행스케줄인가 보다 생각하고 보딩수속때준 세관을 폼과 여권을 가지고 출입국심사라인으로 들어갈려고 하니 세관폼을 써가지고 들어오라고 그런다. 그런데 세관폼을 쓰는 테이블에는 볼펜이라는게 하나도 없다. 아까 보딩수속때도 테이블에 볼펜이 하나도 없었는데….이상한 공항이다.
할수없이 다른사람에게 볼팬을 빌려서 쓸수있어서 다행이었다. 출입국심사를 통과하는데, 피터는 그냥 현재 사람들을 인터뷰하지 않는곳에가서 몇마디인터뷰하더니 그냥 끝났다. 그런데 다른창구에서는 웹캠같은 카메라로 입국하는사람들 사진도찍고 지문도 채취하는데, 이아줌마는 카메라도 없고 지문채취하는 기계도 없어서 그런지 그냥 카나다여권만 첵크하고는 그냥 통과시킨다. 재수좋은날인것 같다. 출입국심사 통과할때 귀찮게 하지도 않으니..
그리고 나서, 다시 소지품을 조사하는 곳으로가서 신발도벗고,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물건 다 꺼내고….특별한 일없이 잘 끝났다. 우리는 미니에폴리스로 가는 뱅기를 타는데, 말하자면 한 60명 정도나 탈수있는 작은비행기이다. 양쪽으로 두좌석씩 앉아서 간다.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니 3시15분이다. 한시간의 시차로인해서 토론토보다 한시간이 덜 간다. 앵커리지행 비행기로 타는데 1시간정도의 시간여유가 있다. 그런데 토론토공항에서 점심으로 산 샌드위치는 맛이없어서 반만먹고 피터 주었더니 배가 얼마나 고픈지…. 그래서 앵커리지로 들어가기 전에 공항내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가장 빨리되는걸로 스파케티를 먹고는 앵커리지행 보딩을하고 들어갔다.
비행기는 중형사이즈로 양쪽으로 3사람의 자리가 있는데, 피터자리도 가운데로 48번 행렬에 있고, 나는 28번행렬에 가운데자리에 앉아야한다. 아무튼 내자리에는 거의 마즈막즈음에 이란에 2개월동안 들렀다가 돌아온다는 이란여자가 창가자리로 앉았고, 내옆자리는 비었다. 그래서 피터한테 자리가 있다고 와서 앉으라고 하고는 5시간 반의 비행에 들어갔다. 재미있는것은 이란여자는 이란인 남편이 베텔에서 소아과 의사를 하는데, 거기서 선생님을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그지역에서는 택시기사가 알바니안하고 한국사람들이 한다는것이다. 앵커리지에 한국사람들이 있는줄도 몰랐는데…..베텔이라는지역은 알라스카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타운이라 이란여자는 앵커리지에서 자고, 비행기타고 베텔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아무튼 앵커리지에는 저녁 7시30분경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나가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사람이 보인다. 알고보니 여행가기전에 게이웹사이트에서 이멜을 주고받았던 마이크가 파트너 데이비드하고 같이 나와있었다. 데이비드는 웹프로필에있는 사진을 보고는 람보영화 주인공을 연상시켰는데, 실물을 보니 훨씬 부드럽고 내 스타일답게 생겼다. 내가 출발하기전에 이멜을 보내기는 했지만, 앵커리지에 가면 만나기로는 했었지만, 공항에 나올줄은 몰랐다. 데이브한테 물어보니 1시간전부터 나와서 기다린것같고, 내가 컨티넨탈로 간다고 정보를 주었던것처럼, 그들도 컨티넨탈을 책크했는데, 노스웨스트라는것을 나중에야 알게된것같다. 아무튼 그들이 차로 우리숙소에픽업을 해주었고 저녁을 먹으러 같이 나갔다.
그들이 그 주변에 있는 맥시칸레스토랑에 갔는데, 맛은 괜찮은편같다. 마이크는 흥미로운 사람이다. 알라스카 네이티브의 가족으로 입양되어서 자라서 화이트이지만, 정신은 네이티브의 정신을 물려받았고 1968년경에 한국에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군인이 아닌사람으로 들어와서 대구경북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에서 3년간을 지냈고 한국인과 결혼했다고도한다. 지금은 이혼해서 혼자이고 한국인부인사이에 낳은 아들이 알라스카에 살고있고, 그의 엄마는 다른사람과 결혼해서 살고있는데 그엄마는 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은것같다. 그래서 마이크는 아직도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얼마나 한국문화를 잘 아는지..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의 한국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재미있던지…..
그날 저녁에 맥시칸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앵커리지 시간으로 밤 11시인데, 토론토시간으로 말하면 새벽3시이다. 결국오늘하루는 아침 7시에 눈을 뜨고 새벽3시까지 활동을 한셈인데….휴……뱅기에서 잠을 자기도 했지만…노트북을 꺼내놓고 그동안 정리못한것도 좀 정리하고.....정리하지 못했던 사진도 정리좀 하고….
'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라스카 여행 3 ( 8월 15일,2008 년 ) (0) | 2012.03.27 |
---|---|
알라스카 여행 2 ( 8월 14일, 2008년 ) (0) | 2012.03.27 |
알라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0) | 2012.03.27 |
[ 뉴욕 ] 베스트 인 뉴욕 (0) | 2011.12.05 |
[ 뉴욕 ] 맨하탄 근처 호텔 (0) | 201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