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의 숨겨진 파일공개... (1)

이건 말하자면 피터의 약점을 공개하는 치명적인 내용들이다. 사람들은 가끔씩 배우자의 단점을 물고 늘어지면서 씹고 또 씹고하면서 즐기는 경향을 보일때도 있다. 이내용도 그런류중에 하나가 될듯...ㅎㅎㅎㅎ

어젯밤에 나는 일하던가게가 다른회사로 팔려서 그 물품들을 인수인계하는 작업을 하러 나갔었는데..말하자면 무지 바뻤고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서 피터 친구한테 저녁파티에 초대받았지만, 피터혼자 갔었다. 그 파티가 모슬림 라마단이라는 단식이 끝나는 날이라서 피터가 아는 인도네시안 모스림과 피터의 카나디안 친구 폴을 소개시켜주었는데....그 두친구가 초대를 한것이다. 아무튼...나는 일끝나고 집에와서 그냥 라면에 밥곁들여먹고 쉬었다. 

그런데 피터가 어젯밤에 집에와서는 아이폰을 그 친구집에 두고왔다고 그러는것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지, 차안에 두고온건지 찾아봐라...그랬는데...찾지못해서 그친구집에 두고왔다고 단정지은듯하다. 피터는 한번 스스로 단정쉽게하는경향이 있는데....오늘 아침에 그친구한테 전화했는데 그친구집에 없다는 것이다. 

근데 피터는 아이폰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말하자면 아이폰의 노예같은 생활이다. 전화번호랑..스케줄을 거기다 전부 쏟아넣고는, 거기에 의존하는 .... 그렇다고 백업도 잘 해놓지도 않는.. 

 

그래서 내가 내 아이폰 찾는 앱을 사용해서 찾아보라고 그랬는데...이 인간이 그걸 사용하는법을 모른단다. 그래서 구글로 서치해서 찾아보라고 그랬더니...이게 내가 않가르쳐준다고 열나게 화를 낸다. 아니 나는 요즘 삼성노트로 노는데, 내가 그걸알리가 없지...이 무식한뇬아....  아니 그걸 서치해서 읽어보면 알거아냐... 근데 서치를 해보 꼭 엉뚱한곳에 테크뉴스에 들어가서 보고있고 그래서...그냥 아이폰 웹에가서 보라고 그랬다.. 거기가서 그앱사용하는 방법을 읽어보고 하라고 그랬더니....내가 않가르쳐준다고 혼자 열올라서 화가 나서는 소리를 지르고 

부엌으로가서는 주방기구가 들어있는 서랍을 열었다가 쾅닫고 난리가 아니다. 이게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물건집어던지고 그러니 혈압이 갑자기 확올라가서는 혼자감당을 못하고 자신도 감당하지못하는 그 최대치를 넘어간듯하다...머리털도 하나도 없는 그 머리를 쥐어짜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그래서 저인간이 이젠 저러다 뭔일나겠다 싶어서, 좀 달래주려고 피터한테 다가가니깐 도망치듯이 2층으로 올라가서 던질것을 찾는것같다. ...

이 인간이 무슨 나한테 관심을 덜받아서 애정부족으로 그런건가 ?? ㅎㅎㅎ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인간은 놀란척하고 달래주고 그러면 더 발악을 하는걸 알지...그래서 엠병하고 발작을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냅도 버려야한다. 난 아침에 일하러 나가야하는데...띠발...  

암튼 결국은 스스로의 화를 참지못하고 침대에 드러누워서는 숨을 제대로 못쉬는지 숨을 고르고 난리다. 그래서 얼굴을 보니 얼굴이 벌건게...지랄앰병도 좀 심하게 하는구나싶다. 그래서 911 전화해서 불러러줄까 ? 그랬더니 잠시더 있어보자고 그런다.. 911에 실어 보낼려면 나도 일하러 가기전에 실어보내버려야 수월하지....내가 너 그러면 너 잠잘때 하는 산소마스크할래 ? 그랬더니 종이백을 찾는다...어디서 줏어들었는지 종이백을 머리에 뒤집어 쓰면 산소가 모 적게 소모된다나...?? 말도 않되는것 같은데....암튼 잠시동안 내가 등도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그랬더니..좀 나아졌단다... 그러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

나는 가끔씩 이런소동을 당해봐서 별로 새롭지도 않지만, 이 인간이 갈수록 발작주기가 짧아지는것같아서 걱정이다. 미친뇬.....내가 요즘일하는게 복잡해서 바쁘게 지냈더니 관심한번 끌어볼려고 아주 발정을 하는듯싶다. 잘생긴 남편하고 사는게 복인줄 알지...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