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중국인 친구 자니와 피터친구집 저녁파티에 피터랑 같이 갔었다. 론은 토론토대 스카보로 캠퍼스에서 언어학과에 교수로 일을 하다가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에서 프로젝트일을 하게되었다고 6월에는 아르헨티나에 무슨대학에서 1년정도 계약된 일을 할거라고한다. 그래서 우리도 나중에 아르헨티나로 놀러가면 론의 집에서 지낼수있는 기회가 생긴셈이다. 론은 아주 특이한 경력을 가졌는데, 원래는 간호원의 직업이었는데 언어학교수로 일을하게 되었다고한다..론은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내가볼때는 핸섬한데, 성격적으로보면 여성적인면이 있는데, 생긴것으로보면 그냥 보통의 남성같다. 그런데 그가 이야기를 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이럴때 보면 굉장히 세밀하게 표현하고 그런것들을 보면...재미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날 저녁을 나는늦어도 8시경에는 먹을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는 배고픈걸 못참는다.심지어 일에서 돌아왔는데 피터가 요리를 하고 있어도 나는 무언가를 바로 집어먹을것을 찾아서 먹어야 한다. 그날은 쟈니를 론에게 소개시켜줄려고 피터가 약속을 만들어낸걸로 생각했는데, 가보니 론의 몇몇친구들도 함께하는 그냥 론의 일상적인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저녁파티라고 한다. 론의 제자 수잔은 우리가 들어갈때 집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고, 론의 집에 렌트해서 사는 젊은이와 그의 걸프렌드, 그리고 론의 동네 이웃에서온 마이클과 메리안, 그리고....나중에 합류한 히스패닉 게이커플등이었다. 우리는 론이 요리를 하는동안 그의 주방식탁의자에 앉아서 그의 끊어지지않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무척이나 놀라운것은 그가 요리하는 재료는 아시안재료인데, 요리는 서양식요리로 만들어져 나온다는 점이다. 그날 연어 오징어 홍합, 게...이런것들이 주요리재료로 만들어졌고.... 게 껍질을 벗겨서 끓인다음에 만든 스프..이것도 일품이다. 그중에서 마이클은 연신 맥주를 마셔대면서 수잔과 리빙룸에서 포커게임을 하고 있었고, 마이클의 부인인 유태인 메리안은 주방에서 론의 요리를 도와주면서 이런저런 요리를 하라고 론에게 주문하지만, 론은 다른사람이 자신이 요리하는것에 간섭하는것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요리를 계획해서 하는것도 아니다.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마이클은 수잔과 불륜을 하는관계라고 하고, 메리안도 알고있는 눈치라는점이다. 식사를 시작하기전에 리빙룸에 테이블보와 식탁을 준비하는데 다른사람들이 여기저기서 꺼내서 다 준비를 하고 했다. 메리안은 식사후에 집으로 일찍 가버렸다 그런데 나는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었다..무슨 제삿밥을 먹는것도 아니고,,,저녁을 거의 밤 12시가 다 되어서 먹게 되었다. 나는 저녁을 먹고는 식탁에 턱을 괴고 졸기도 하고.........아니나 다를까 수잔과 마이클은 함께 먼저 나가고.... 아무튼 나로서는 그시간에 저녁을 먹는거라면 다시는 가고싶지는 않은 저녁파티였지만, 나오는음식은 얼마나 훌륭하던지...... 이런 저녁파티는 무척이나 요상한 저녁파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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