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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게이 이야기 ( Gay's Neighbour Stories )

Singingout 연말공연과 조지

by 샘터0 2013. 1. 11.


Singingout 연말공연과 조지...    2007년 12월 17일


게이&레즈 합창단 싱잉아웃 연말공연을 보러갔다. 그날은 피터가 그의제자 25세의 카나다청년 캐넌과 중국인친구 35세의 쟈니를 초대해서 저녁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미팅같은시간을 만들어주는날이었다. 캐넌은 조금은 여성스러운 제스쳐가 있기는 했지만, 부드럽고 조용하고 수줍은듯하면서 공손한듯한 청년인것이 요즘 애덜같지가 않다. 중국인 친구 쟈니는 굉장히 작은체구에 마른체격이라 그냥 뒷모습만보면 초등학생인가 싶을정도로 작은키에 작은체구라서 사실 체격적으로 서양인하고 어우러지기가 그리쉬워보이지는 않는점이 있는데다가 실제적으로 섹스에 대해서는 나하고 말하기를 거부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탑이든, 바텀이든... 육체적으로 서양인들과 어우러지기는 어려운점이 있을것으로 생각하고있다. 내생각으로는 쟈니에게 섹스하는데 문제점이 있는것같고, 그문제점을 어떻게 커버할것인지가 필요한것같다.
그런데 쟈니는 피터가 좋아하는 타입이라 피터가 말하자면 다른사람을 만날때마다 쟈나한테 소개해줄사람을 찾는다고 광고하다시피 말하는것을 자주 겪는다. 내가 피터성격을 아는데, 피터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좀 지나치게 해주는성향이 있다.

아무튼...그들과 같이 저녁을 먹고, 싱잉아웃공연을 보러갔다, 연말이라서 성탄절노래나...이런것들을 하는데....사실 지난해 상반기에 보았던 캬바레 쇼가 훨씬 재미있었다. 작년에 이그룹에 참여하고 있었을때 알고있던 사람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는모습을 보는게 그나마 다른맛이라고나 할까......중간에 쉬는시간에 공연장 밖으로 나와서 피터가 물을 사려고 줄을섰고, 나는 쟈니와 캐넌을 남겨두고 자리를 피해주려고 다른곳으로 가다보니 창가로 들어오는 CN 타워의 전체모습과 불빛이 새로웠다. 조금 한가한곳으로 가다보니 창가로 이동하게 되었는데거기서 어떤사람이 나를 보더니 웃으면서 하이를 한다. 그래서 나도 하이를 하고서는 ( 피터랑 왔는데, 내가 혼자 움직여서 그사람이 나를 싱글로 생각하는것같기도 하고...그냥 그사람을 보고는 그냥 괜찮아보이는 인상이네 싶었다. ) 그런데 좁은공간에 사람들이 죄다 나와서다 보니 밀리고 밀려서 다시 그사람과 옆에 있게되었고, 그도 나를 자꾸 힐끗쳐다보고 그래서 그사람이 있는 옆자리에 그냥 나도 앉아서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사람은 오페라 싱어이고 이름은 조지다. 그런데 그의 테넌트가 이그룹의 멤버로 무대에서는데, 와서 보고 리뷰를 한번해달라고 해서 같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아는사람도없고 혼자인것같다. 그의 전애인이 일본애였는데, 카나다로 불러와서 영주권까지 받고 4년정도를 같이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헤어졌지만, 친구로 지낸다고 한다. 아무튼 나는 나의 파트너 피터와 친구들과 같이 왔다고 말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공연할 시간이 되어서 들어가다가 피터랑 일행이 있어서 조지를 피터에게 소개해주었다. 내가 조지는 조금전에 쉬는시간에 만난사람이라고 말했더니 다덜 놀란다.....공연이 끝나고 가는길에 조지가 입구에서 룸메이트를 기다리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내가 피터에게 내가 그가 오페라 가수가라고 했더니 피터가 오페라 공연에 엑스트라로 들어갈 예정이라서 관심이있어서 조지와 이야기를 많이 해서 우리는 옆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너무 복잡해서 문밖에서 기다렸다. 나중에 피터가 나더러 조지의 폰넘버를 갖고 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그랬더니 가서 조지한테 우리전화번호를 주라고 그런다. 그래서 조지에게 가서 전화번호도주고 전화번호를 따왔다.

금요일저녁에 일을 마치고 가게를 나설준비를 하는데, 조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토욜날 극장에서 HD로 런던인가 뉴욕인가 에서 실제공연되는 오페라 로미오&쥬리엣을 실시간으로 위성방송하는데 그걸 보러 같이 가자고 전화를 했다. 그래서 나는 피터에게 물어보고 전화해주겠다고 그랬는데..생각해보면 그는 나랑 같이 가고싶어서 전화한것같다. 이건좀 문화적으로 다른배경이라서 갖는 생각의 차이인데.....내가 집에 와서 피터에게 조지한테 전화를 받았다고 하니깐... 피터도 조지가 나하고만 가자고 전화한거라고 생각하는것이다. 그래서 내가 조지한테 피터한테 물어보고 전화해주게다고 했더니...좋아하는걸보고서야....나는 그 전화가 나하고만 가자고 전화했다는것을 감지했다.
그런데 내가 피터만 냄겨주고 나갈수는 없지....아무튼 그래서 그날저녁에 피터하고 조지가 서로 같이 전화로 이야기를 하게하고 토욜날 같이 브런치를 하고 비치에 있는 극장으로 가기로 했다.

조지는 프렌치계열의 집안이고, 뮤직패밀리로 자라서, 가족이 모여서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그런속에서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오페라가수가 되었는데 무대에도 가끔서지만, 그의 직업은 고등학교 비지니스선생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자신의 비지니스를 가지고있단다.

그런데 조지는 오페라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것같다. 극장 근처에서 브런치를 먹고, 오페라를 보러갔는데...내가 자연스럽게 가운데 앉는식으로 자리가 주어졌다...( 음...일이 잘되어가는군...) 그런데 오페라가 상영되는동안 피터는 커피가 부족해서인지 잠에 자꾸 빠진다..그런데 문제는 피터가 잠들면 코를 골아서,소리가 나서 내가 자주 깨워야한다.

오페라가 이탈리어로 주로 공연되어서 나로서는 그냥 음악의 리듬만 캣치하고 영상에 뿌려지는 영어자막에 의존한다. 아무튼 그래서 오른손으로는 피터의 손을 잡고 피터를 주기적으로 깨워주다가...처음에는 그냥 리듬에 맞추어 다리를 흔들다보니 조지의 다리에 같이 붙여서 움직이게 되고, 조지도 나에게 밀착해서 같이 즐기는것 같다. 그래서 나머지손으로는 조지의 손도 만지고 , 허벅지도 만져주고 그랬더니 조지도 좋아서 가끔은 호흡이 격해지고 그런다.....내가 않해주면 이런테크닉을 어디서 맛보겠어 !!!....조지도 나의 손을 만지다가 나의 허벅지도 더듬고, 다리를 내 다리아래로 뻗치기도 하고 그런다.

생각해보면 조지는 나한테 관심이 있었으니깐 나한테 그런눈빛도보내고 그랬지......중간에 쉬는 시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피터는 콜라를 마시면서 잠을 깨우는것같고....피터가 없는 사이에 조지는 오페라 뮤직도 너무 좋고 그런데, 옆에서 내가 자극해주니까 너무 좋다고 그런다.. 조지가 피터하고 나하고 오픈리레이션을 갖느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아니고, 그렇지만....서로에게 그렇게 구속하지는 않는다. 그냥 가끔씩을 즐기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그랬더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것같다. 다시 두번째 막의 공연을 보는동안 장면이 어두워지면 그의 힘이들어간곳을 가끔씩 만져주기도하고 그랬다.

오페라는 예전의 명성이 자자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를 했는데, 침대를 무대 중앙공중에 뛰워서 로미오와 쥬리엣이 침실에서 사랑의 노래를 하는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인 연출이었다. 그리고 이번 오페라는 로미오와 쥬리엣의 사랑을 더 많이 부각해놓은듯한 면들이 관객들에게 잘 어필하는것같다.

오페라 상연이 끝나고, 조지의 집에가서 차를 마시고 그가 새로 샀다는 오페라 가라오케 DVD를 보여주고 그가 노래를 하는데....와...정말 노래 잘한다...........그런데 오늘 내가 일하는사람들과 약사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날인데....내가 아무생각없이 6시 10분에 조지의 집을 나왔다.. 내가 차에앉아서 피터가 차유리에 쌓인 눈을 치우는동안에 갑자기 생각난것...오늘 파티가 7시에 시작하고, 내가 샵으로가서 다른친구의 차를 같이 타고가기로했는데.....내가 토요일은 가게가 6시에 문을 닫는것을 깜박한것다. 그래서 부라부라 피터에게 드라이브 해달라고 그러고 돈밸리로 들어갔는데..맙소사...차가 기어다닌다..뉴스를 들어보니 차량3대가 빙판길에 회전을 해서 길을 막고있다고....그래서 배뷰&블러에서 빠져서 배뷰로 운전하다가 로블러스 들러서 넌알코올 레드그ㅤㄹㅐㅍ 스파클( 이건 내가 술을 못마셔서 와인대신 가져간다 ) 을 하나 사서 가는길에 늦는다고 전화를 하고....결국은 한 20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한식으로 캐터링을해서 저녁을 준비했는데, 그런대로 깔끔하고 괜찮은것같다. 이란인 엘사와 그의남편 사이드와 그의 아들 사이러스가 같이왔고 포투기지 약사 완다, 오스트리안 약국 어시턴트 개비 그외에는전부 한국사람들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다. 나와 한국인 윤, 그리고 이란인 사이드는 당구 ( 모라그러지....번호있는볼 치는거 ?? ) 를 치는데, 내가 학생시절에 친구넘들이 모두 당구를 치러다녀서 할수없이 당구 30으로 끼어서 치라고 그런식으로 쳐본적이 있는 당구를 치는데..잘 할리가 없지....그런데 우리모두가 다 그 수준의 실력이다.
못하는넘들끼리 당구를 치니 시간만 엄청간다.........

휴....어제 파티를 한것이 다행이다 싶다. 오늘아침은 스노우스톰으로 온세상이 눈으로 덮여서 집구석에 쳐박혀 있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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