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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세상구경 ( Wondering by bicycle)

자전거 ..야훗.

by 샘터0 2013. 1. 11.


자전거..야훗...   2007년 5월 27일




날씨도 좋은데다가 빅토리아할러데이로 인한 연휴의주말이다. 일요일에는 나이아가라에 있는 친구집에 갔었다. 토요일 날씨는 엄청좋았었는데..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흐리고공기가 엄청차가워서 두텁게 옷을 입고 나갔다. 토론토에서 약 2시간의 거리인데, 피터가 운전하는동안 나는 차에서 내내 잠을잤다. 내가 요즘 매일 일하느라고 무척이나 힘이 겨웠고 잠이 부족해서 그렇기도하고 차만타면 잠자는것이 나의 고쳐지지않는 습관중의 하나이다.

나이아가라에 도착해서 열심히 지도를 보면서 피터에게 방향을 일러주며 갔는데...집이 바로 나이아가라 호수에 있었다. 나이아가라 지역에는 곳곳에 B&B 가 있어서 관광지냄새가 많이나지만, 이렇게 나이아가라 호수가 뒷뜰에 있는 집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집구조는 좀 이상스러운것이 이런곳은 처음에 별장으로 지었다가, 조금씩 개조해서 사람이 사는집으로 바뀐것이 분명한데.....집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거실 통유리로 들어오는 나이아가라 호수물결과 거실문을 통해서 나가면 그곳에 앉아서 쉴수있는 테이블이 있고
백 야드에는 작은연못도 만들어져있고, 바로 호수로 연결되는작은길이 있는데다가 호수가에도 세멘으로 다져진 공간이 있고 호수건너로는 토론토 CN타워가 보이는곳....석양을 바라볼수있는곳.......정말 꿈같은 집이다. 그런데 마크가 정원관리하는것도 힘들고해서 집을 팔려고 내놓았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곳은 한번 찾아내기도 어려운데.....돈만 있으면 사고싶은 집이다. ..

저 녁에 나이아가라에 차이나식당을 갔는데, 가격을 토론토의 2.5배는 되는데, 나오는 음식은 형편이없었다. 그런데 마크가 미리 예약을 해놓은식당이라 그냥 맛있다고 하기는했지만....날씨만 좋았으면 더 많이 놀았을텐데.....아무튼 저녁 8시경에 운전해서 집으로 도착하니 10시경이다. 당연히 나는 차에서 또 잠을 잤지......ㅎㅎㅎ

일요일...날씨는 화창..야훗 !!! 지난번에 피터가 차뒤에 자전거를 싣고갈수있는 랙을 샀다. 이제는 자전거를 매달고 다른지역으로 가서 자전거로 돌아다닐수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차에 매달고 피터랑 같이 토론토 동쪽의 스카보로를 지나서 피커링에 있는 호숫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 고등학교때 사이클자전거를 타기는했지만, 지금의 내자전거는 같은빌딩의 유태인 아줌마가 남편이 생전에 타던거라고 나더러 가지라고 주셨다. 나는 먼지를 2년이나 뒤집어 쓴채로 가라지에 있던건데..제대로 움직일려나 걱정했는데, ...카나디안 타이어 주유소에 가서 바퀴에 공기를 주입시키니까 멀쩧하게 잘 굴러다닌다...
아무튼 피커링에서 자전거 하이킹코스 표시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항상 피터가 앞서가서 나는 내자전거가 오래되서 않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피터가 보더니 내자전거의 기어를 변환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자전거 페달을 밟을때 변환시킬수있다고 그런다. 어쩐지 아무리 바꾸어도 다시 제자리로 오더라...........피터가 그렇게 기어를 변환시켜주고나니 자전거 타기가 얼마나 편하던지....

게다가 아직 나의 수술한 다리에 근육의 힘을 기르는운동에는 자전거만한것이 없다. 경사진도로를 오르내리고 나니 다리에 힘이 없어서 그냥 주저앉을것만 같고 그렇다....아무래도 아직 힘이 부족해서 그런것이겠지만.... 그렇게 자전거로 한적한 교외의 도시에서 즐기고 오니 기분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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