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거래 최소단위가 1센트에서 5센트로 변경된 것과 관련, 한인업주들은 “장사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소단위 1센트 거래가 공식적으로 중단된 4일 한인편의점들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변경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 잔돈 계산할 때 시비가 없다”고 전했다.

미시사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마영대 협동조합 운영이사장은 “오늘(4일) 아침부터 당국 방침을 따르고 있다”며 “불평하는 손님들은 없지만 만일에 대비해 일간지에 실린 관련 기사를 카운터에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노스욕 편의점업주도 “지난 주말부터 잔돈 계산할 때 5센트를 최소단위로 적용해왔다”며 “혼동하는 고객들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상점들은 공식적으로 4일부터 현금거래 시 최소단위를 5센트로 적용하면 된다. 5센트와 10센트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를 기준으로 삼아 반올림하거나 절삭하면 된다. 예를 들어 1.02달러면 1달러만 받고, 1.03달러면 1.05달러를, 1.08달러면 1.10달러를 받는 식이다.

고객이 데빗 또는 신용카드로 물건값을 지불할 때는 종전대로 계산하면 된다. 상점들은 금전등록기의 프로그램을 변경할 필요도 없다.

한편 온주실협 측은 회원업소들에게 “잔돈 계산 시 간혹 고객들과 시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으니 변경사실을 잘 모르는 손님들에겐 정부정책임을 잘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