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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코릿을...

by 샘터0 2013. 2. 15.

어제 일하다보니 갑자기 꽃을 입구에 놓아둔것을 보고, 두다발의 꽃송이를 샀다. 빨간 장미꽃 한다발과 다른이름모르는 꽃한다발...다음날이 발렌타인데이라고 갖다 놓은것같다. 그런데 이게 팔리려나 여기서.. ??

본사에서 다 내려보내는것들이니까 전시해놓기는 하는데....


저녁퇴근시간이 되니까 사람들이 붐비는데 대부분 초코릿하고 발렌타인데이 카드를 사러온 사람들이다.


나도 새로나온 초코릿을 맛을 볼겸해서 샀는데...

집에와서 피터하고 나누어 먹어보니..이건 완전히 설탕이다.

사실 이곳에서는 초코릿과 햄버거 이런거..한국에서보다 덜 먹는다.

초코릿은 한국인의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맞지않고, 햄버거는 소금덩어리라서 먹지를 못한다.


한국인의 입맛은 맵고 짜고...그런게 강한데..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몇배나 더 짜고 , 달아서...별로 맛있게 먹는 음식들은 아니다.


에전에는 피터랑 카드도 서로 주고받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 카드값도 비싸다고 그냥 입치레로 때운다. 

발렌타인데이 라는게..사실 특별한 명절도 아니고, 그냥 상업적으로 사람들에게 소비를 일으키는 이벤트라서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이 은근히 거슬리기도 한다.

그래서 그냥 이 추운겨울날 

집안에 꽃을 꽃아두는 기회로 사용하고

같이 초코릿을 나누어먹는정도의 맛보기로 그냥 지나간다.


피터는 유태인이라서 그런지 나보다 더 지독하다. 

아무것도 준비않하고는 입으로만 사랑한다는 서비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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