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하다보니 갑자기 꽃을 입구에 놓아둔것을 보고, 두다발의 꽃송이를 샀다. 빨간 장미꽃 한다발과 다른이름모르는 꽃한다발...다음날이 발렌타인데이라고 갖다 놓은것같다. 그런데 이게 팔리려나 여기서.. ??
본사에서 다 내려보내는것들이니까 전시해놓기는 하는데....
저녁퇴근시간이 되니까 사람들이 붐비는데 대부분 초코릿하고 발렌타인데이 카드를 사러온 사람들이다.
나도 새로나온 초코릿을 맛을 볼겸해서 샀는데...
집에와서 피터하고 나누어 먹어보니..이건 완전히 설탕이다.
사실 이곳에서는 초코릿과 햄버거 이런거..한국에서보다 덜 먹는다.
초코릿은 한국인의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맞지않고, 햄버거는 소금덩어리라서 먹지를 못한다.
한국인의 입맛은 맵고 짜고...그런게 강한데..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몇배나 더 짜고 , 달아서...별로 맛있게 먹는 음식들은 아니다.
에전에는 피터랑 카드도 서로 주고받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 카드값도 비싸다고 그냥 입치레로 때운다.
발렌타인데이 라는게..사실 특별한 명절도 아니고, 그냥 상업적으로 사람들에게 소비를 일으키는 이벤트라서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이 은근히 거슬리기도 한다.
그래서 그냥 이 추운겨울날
집안에 꽃을 꽃아두는 기회로 사용하고
같이 초코릿을 나누어먹는정도의 맛보기로 그냥 지나간다.
피터는 유태인이라서 그런지 나보다 더 지독하다.
아무것도 준비않하고는 입으로만 사랑한다는 서비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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