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운날씨의 연속이라서 토론토에서 약 2시간거리에 사는 전형적인 은퇴한사람들이 주로 모여사는곳에 있는 친구집에 가기로 했다. 일끝나고 가는데 당연히 길이 많이 막히지...
친구가 백야드 주변에 심어놓은 깻잎이랑 부추, 고추, 토마토,상추..... 등등 온갖야채들을 따다가 준비해서 삼겹살에 쌈을 싸먹는저녁을 준비했다. 올매나 맛있던지... 이런음식은 서양인도 대체로 잘먹는다. 피터는 당근 잘먹지....
이집은 카티지같은 기분이 난다. 집이 언덕꼭대기에 있는데다가 발코니에서 선셋을 볼수있고...
너무나 조용해서 밤에 나가면 캠핑온 기분이 든다. 밤하늘에 별들도 총총하게 보이고...반딧불들이 날아다니는..
저 호수건너편에 있는 피터보로 시내 불빛이 반짝일뿐....너무 조용하고, 평화롭고...그렇다.
이 친구집은 우리에게는 카티지로 간다고 생각하고 가면된다. 잃어버렸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얻은듯하다.
그런데 에어컨디션을 22도정도로 설정해놔서 나한테는 더워서....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자다가 더워서 깼다. 그래서 옆에 빈방으로 갔더니..거기가 좀더 시원하기는한데...그래도 덮다.잠을 잘수가 없다.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랫층 거실로 내려갔다. 거기온도는 시원해서 딱 좋더만...그래서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피터가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가다가 내가 없으니까 내려온듯.... 그러다가 새벽에 아무것도 덮지않고 소파에서 자다가 약간은 추운듯 해서 다시 올라가서 잤다.
아무튼 이래저래 계속잠을 자지못하고 깨어나고 이동하고 하느라 잠을 잔게 아니라.....피곤하기만하다.
다음날아침...햇살이 벌써 중천에 떠있다. 백야드 정원에 꽃들이 너무 이뻐서 나가보니..얼매나 덮던지...
아침부터 또 이렇게 푹푹찌는 날씨일듯....
그래도 아침에 눈뜨고 정원에 꽃들을 보고 이런아침을 맞이하는게 너무 좋다.
아침을 먹고는 이친구네 친구의 별장으로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이친구집에서 약 30분거리....
이별장은 호숫가에 보트독까지 있어서 완전한 별장수준이다.
카누도 있고 호숫가에서 모스코카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도하고 맥주를 마시다가 호숫물에 몸담그고 ....
( 그런데 나는 수영을 못한다. 내가 자라는동안, 어머님이 물가에 가서 놀지말라고 얼마나 주문을했던지.... )
그래서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들어가서 논다. 수영을 좀 배워보려고 하는데...나이먹어서 이젠 귀찮다..
그래도 물에 몸만 담그고 나와도 시원하다.
그리고는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다음날 우리는 카약을 타러가기로 되어있다.
토론토시안에 있는 험버리버에서 카약을 2시간동안 타기로 되어있다. 이건 온라인에서 내가 예약을 해놓은것인데...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 올드밀 전철역 구름다리 아래로 험버리버가 지나가는데... 그곳에서 카약을 한다. 다행히 우리가 카약을 시작하는 시간에 그 뜨거운 햇살이 구름속에 숨어서 카약하기에도 좋았다.
http://torontoadventures.ca/intro-kayaking-cano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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