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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토론토알파가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알파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지원 세계 1억 인 서명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온·오프라인 서명접수를 개시했다. 온라인 서명은 알파 웹사이트(torontoalpha.org)를 통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이트(womenandwar.net)로 바로 연결된다.

온라인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불어, 베트남,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다. 모바일앱도 한국어·영어·일본어로 서명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웹사이트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알파나 정대협으로 보내면 된다. 

1억 인 서명의 1차 목표는 14일까지 10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으로 이미 달성됐다. 서명운동은 내년 8월14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셉 웡 알파회장은 “인간성 교육이 제대로 실시돼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파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한석현 목사(본한인교회)는 지난 11일 87세로 별세한 위안부 희생자 이용녀 할머니를 언급하며 “서명운동을 통해 잘못된 역사를 널리 알리고 특히 일본의 정치인과 교육자들에게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주 이사는 “서명운동은 인간의 갈등과 모순, 아픔을 이해하고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알파는 위안부의 심리상담서(Disconnect)를 저술한 필리핀의 심리학자 크리스티나 게이츠씨를 초청, 10월 중 학술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