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에 사는 피터 친구를 보러갔었지...
같이산지 20년이 넘었는데, 그친구의 파트너가 결혼을 하기를 원해서 지난 6월엔가 그냥 결혼식을 했다고...피터는 우리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실망했다는데, 그친구는 결혼을 하든 않하든, 그런것에 별로 개의치 않는데, 파트너가 원해서 그냥 했다면서....
그들의 결혼사진을 보면서 백야드에 앉아서 수다를 떨었지... 정원을 가꾸고, 집안 장식을 하기를 좋아하는 그의 파트너.. 그래서 집은 늘 깔끔하게 정리되어진듯한데....
맥마스터 대학 불어교수직은 올해 은퇴를 했다는데..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보인다는...
그친구와 해밀턴 워터프론트로 자전거를 타러 갔었지...워터프론트 가는길에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해밀턴의 전통적인 제철산업공장에서 뿜어내는 연기구름들과.. 세일중에 한창인 보트들.....그리고 옆 벤치에서는 기타연습을 하는 흑인 ....
해밀턴의 호수를 바라보면서 한가함과 평화로움을 잠시 느껴보았네...
토론토호수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이런 품에 안긴듯한 평화로움...
가을이 오려는지 기온이 조금 낮아졌지만, 나는 더위보다는 약간의 서늘함을 견디는게 더 수월하다는....
헤밀턴 워터프론트를 한바퀴 돌아서 카페에 자리를 잡고, 티라떼 한잔으로 약간의서늘함을 달래고...
북미 언어학회 멤버인 피터와 그친구는 두사람들이 즐기는 언어의 유희에 즐거운시간을 보내는듯하다.
나도 한국에서는 말발로 한가닥했었는데..그래서 그두사람이 즐기는 언어의 유희의 즐거움을 이해한다.
저녁을 먹으러 해밀턴의 아리랑이라는 한국식당에 갔다. 최근에 한국식당 부엉이미네르바 가 문을 닫았다고그런다. 그래서 이곳이 해밀턴에서 유일한 한국식당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든다. 음식맛이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한국음식을 먹을수있어서 좋은정도의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든다. 식당을 나와서 보니 길건너편에 해밀턴에 있다는 게이 사우나 사인이 보인다. 남자전용 스파 라고 씌어있는데,, 그게 게이전용이라는 뜻이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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