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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위시빈과 함께 하는 `비밀 여행단`] 경유지 핫스폿 공항에 공짜 시티투어 200% 활용법

by 샘터0 2016. 3. 8.
명품 여행섹션 매일경제신문 투어월드가 명품 소셜 여행미디어 위시빈(www.wishbeen.co.kr)과 함께 여행 고수들도 모르는 핫(Hot)한 여행팁만 골라 소개하는 '비밀 여행단'코너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 지면은 언론사 최초로 'P2M(Paper To Mobile)'로 연결돼, 위시빈 해당 사이트(매일경제 투어월드팀과 함께 하는 비밀여행단)와 어플리케이션에 함께 공개됩니다.  

외국여행을 하다 보면 간혹 이런 일이 있습니다. 경유지로 돼 있는 공항에서 시간이 남아 돌아 진짜 '킬링타임(Killing Time)'을 해야 할 때. 아, 막막합니다. 쇼핑 해봐야 1시간이면 물려버리거든요. 이럴 때 요긴한 게 있습니다. 바로 '시티투어버스' 서비스. 더 놀라운 건, 이게 공짜라는 겁니다. 모르셨죠? 비밀여행단, 오늘은 경유지 핫스폿 공항에만 숨어 있는 공짜 시티투어 서비스 200% 활용법을 집중 공략합니다. 

1. 브라질 관문 카타르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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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카타르 도하 하마드메디칼시티 전경
카타르 도하부터 갑니다. '도하를 왜 가' 하시는 분들 여행 하수입니다. 요즘 브라질 등 남미로 향할 때, 미국을 거쳐가는 코스보다 카타르 도하를 찍고 날아가는 코스가 인기거든요. 카타르항공이 한국에 취항하면서 가격까지 팍 낮춰서 항공권 뿌리고 있으니 이참에 이용해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는 카타르항공과 카타르관광청이 공동으로 선보인 '알짜 투어' 무료 시티투어버스가 있습니다. 도하 국제공항 환승 시간이 5시간 이상, 12시간 미만인 여행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공항 내에 위치한 도하 시티투어 카운터에 신청만 하면 끝. 매일 오전 8시와 10시, 오후 1시와 7시 30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투어시간이라 해 봐야 대략 3시간 정도. 캬, 정말이지, 총알 투어입니다. 코스도 기가 막힙니다. 도하 시내 랜드마크 여행지만 골라서 돌아보게 되거든요. 

아,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공짜고, 알짜 투어이다 보니 매번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 선착순 26명으로 인원 제한이 있다는 것,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심지어 사전 예약도 받지 않습니다. 발 빠르게, 뛰는 여행족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셈입니다. '비밀 여행단' 애독자 분들은 꼭 한 번씩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쉿, 조용히 가시길. 소문나면 붐비거든요. 

2. 공짜 반나절 투어 타이베이 

타이베이에도 공짜 시티투어버스가 있다. 아예 투어 이름에 '공짜'를 선언했습니다. 이름하여 '무료 반일 투어(Free Half-day Tour)'. 대만 교통부 관광국이 제공하는 관광 서비스이니 믿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조건은 이렇습니다. 타이베이 관문인 타오위안(桃園) 공항에서 7~24시간 체류할 것. 신청 방법도 간단합니다. 공항 입국장 여행자 서비스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타이베이 시티투어는 반나절 코스인 만큼 오전, 오후로 나누어 운행되니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먼저 모닝커피처럼 향긋한 모닝투어. 제1, 제2 터미널에서 돌아가며 시작합니다. 오전 8시(제2터미널)·8시 15분(제1터미널) 출발시각을 당연히 알아두셔야겠죠. 비행편 놓치지 않으려면 돌아오는 컴백 시간도 외워두셔야 합니다. 모닝투어 컴백 시간은 오후 1시 정각입니다. 

'애프터눈투어'는 애프터눈 티처럼 진한 여운으로 남습니다. 오후 시간대, 킬링타임을 하기엔 딱이지요. 심지어 보너스도 있습니다. 컴백 시간이 딱 해가 지는 선셋 무렵이라는 것. 운치, 두 배겠지요? 오후 1시 30분(제2터미널)·1시 45분(제1터미널)에 시작해 오후 6시 30분에 끝이 납니다. 이렇게 멋진 시티투어인데, 당연히 경쟁률 바늘구멍이겠죠. 역시나 선착순입니다. 매회 18명까지 인원 제한을 두니, 무조건 서두르셔야 합니다. 아, 기억할 팁 하나 더 찍어드립니다. 버스 안에는 수납공간이 없다는 것. 손가방 외에 모든 짐은 공항 내 수하물 서비스 카운터에 맡겨놓고, 여행을 즐기셔야 합니다. 빈 손으로 가볍게 즐기는 공짜 총알투어. 끝내주겠죠? 

3. 공짜 시티투어의 메카 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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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싱가포르 야경
세계 최고의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공짜 시티투어 버스 메카, 되십니다. 먼저 신청 조건부터 기억해 두셔야겠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5시간30분 이상 머무르는 환승객은 누구나 이 공짜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신청할까요? 창이공항은 넓어서 문제입니다. 신청창구, 이거 외워두지 않으면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신청 포인트는 창이국제공항 제2·3터미널에 마련돼 있는 '싱가포르 투어 신청 부스'입니다. 

당연히 여권은 필수 지참. 여기에 보딩패스도 가져가셔야 합니다. 참가를 원하는 투어 시작 1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비로소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비밀여행단 애독자를 위한 팁 하나 더 드리고 갈게요. 싱가포르는 거의 유일무이하게 사전 예약이 되거든요. 싱가포르항공 사무소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 두시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티투어를 위한, 최고의 도시인 만큼 투어 코스도 다양합니다. 우선 싱가포르의 유적을 콕콕 찍어주는 '해리티지 투어'. 머라이언 파크와 차이나타운 혹은 리틀 인디아를 방문해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전과 오후 각각 2번씩 출발하니 입맛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오전 9시와 11시 30분·오후 2시 30분과 4시에 각각 출발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싱가포르 공짜 시티투어에는 반전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습니다. 놀랍게 밤에 즐기는 야경 투어, 즉 '시티 라이트 투어(City Lights Tour)'. △마리나베이 워터 프런트 프로어네이드 △부기스 빌리지 등을 돌아보는 코스니, 들어갈 것 다 들어가 있습니다. 오후 6시 30분·7시에 출발하고, 투어 시간은 약 2시간30분입니다. 수십만 원짜리 시티투어, 부럽지 않은 코스입니다 

※ 자료 제공 = 위시빈 https://goo.gl/bTktpn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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