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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일요일 AGO, 월요일 THE HALAL GUY

by 샘터0 2017. 5. 9.

일요일....봄인가 싶더니 비가 연속으로 내리더니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도 떨어지고..바람이 차가워 겨울에서 겨우 벗어난듯싶은 날씨... 피터가갤러리를 가자고해서...할수없이 갔다. 미국여성화가...미국인 최초로 여성으로서 전시회를 가졌다는 예술가..그당시..1870년대부터 1900년대의 여성 예술가...그리고 예술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여성..추상화로 유명한 교수아래서 교육을 받은 영향으로 추상화에 몰두하게 된 여성...

현재의 예술의 상황에서 본다면, 그리 대단해보이는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당시의 문화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여성화가로 데뷰한 그녀가 남자들만 인식되는 사회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내가 하는 비지니스 길건너편에 THE HALAL GUY 라는 가게가 그랜드오프닝을 했다. 그날 하루종일 차가운 비가 내리는날인데...가게앞에서 줄이 나래비로 서있다. 나는 모 저거 오프닝하는 날이니까 내일이면 괜찮겠지...했는데...그게 아니라 다음날도 똑같다. 그것도 쉴 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줄이 서있다.. 그래서 저거 참 희안하네...그랬는데...월요일 오늘도 변함없이 가게밖에 줄이 서있는것이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쉬지않고 줄이 서있는건 이유가 있을건데...


애플상품 매니아들도 아니고...애플매니아보다 더 심하다..저 정도면...


그런데 오늘 쉬프트로 일하러온 친구가..온라인 찾아보니 저게 모 뉴욕가면 먹어보는 음식중의 하나라고...뉴욕에서 히트쳐서 여기에 분점이 내려온듯하다. 할랄음식은 모슬림들이 먹는 음식처리를 한것인데...그래서 그친구가 먹고싶다고해서 내가 가서 줄을 30분정도 기다려서 두개를 사왔다. 작은크기(9.9불)와 레귤러 (12.49) 크기가 있는데..치킨과 비프가 있는데, 나는 콤보로 반반씩 들어간것을 선택했고..기본적으로는 쌀밥이 바닥에 깔리고, 그옆에 샐러드가 준비된다. 그러면 오더한것에 따라 치킨이나 비프를 얹고, 그다음에 얀 크림소스(??) 같은것이 올라가고 그위에 매운소스를 올리는데..이 매운소스가 맛의 핵심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매운양념소스인데...그냥 매운소스를 얹어먹으면 한국인한테는 너무맵고...그래서 한줄로 매운소스를 뿌려달라고 하고, 핫소스 팩키지를 별도로 넣어달라고 그랬다. 


집에와서 피터랑 저녁대신 먹는데, 맛좋다. 매운소스가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맵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매운소스를 더 넣지는 않고 그냥 먹었다. 나는 한국인으로서는 매운음식 못 먹는편에 속한다. 나중에 또 줄서서 사먹겠냐고 ?? 글쎄...가끔 별식을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지.. 음식으로봐서는 동인도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