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 월요일.
오늘은 다카우 콘센트래이션 캠프를 에이전트를 통한 여행을하는날이다. 그래서 기차역에 오전9시까지 모여야한다. 그래서 오늘 오전7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는 호텔아침을 먹고는 여행가방을 꾸린다. 아침에 카운터에서 첵크아웃을 하고 여행가방을 그곳에 맡겨놓기로 했다. 원래는 기차역 락커에 맡겨놓고 여행을 갈까 생각했었는데...락커가격이 6유로다.그래서 12유로를 절약할수도 있고 호텔이 기차역과 가까워서 그것도 좋은여건이다.
일단 기차역에서 에이전트여행사가 위치한곳을 찾아서 갔더니 오전 8시반경인데 아직 사무실문이 열리지 않은듯...그래서 기차역 플랫폼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죽였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늘 조금은 일찍나서는 편이다. 그게 내성격상 편하다. 시간정각에 맞추어나가다보면 생각이 못한일이 발생했을때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서 약간은 여유를 두고 간다. 아무튼 10분전 9시에 사무실근처로 갔더니 몇몇 관광객이 나와서 대기중이다. 그래서 일단 에이전트 사무실에 들어가서 예약표를 보여주고는 밖에서 기다렸다. 피터는 밖에서 기다리는 다른여행자들과 이미 수다떨기모드로 진입...미국에서온 일행들과 수다를 떠는중....
나중에 가이드로 생각되는 남자가 나와서 아칙도착하지 않은 여행자 이름을 외치며 찾고있었다. 그런데 내가 화장실을 가야할것같아서 여기서 가까운 화장실이 어디인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참았다가 기차를 타면 기차에서 해결을 하라고....그래서 9시 15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는데, 나는 기차를 타자마자 화장실로 갔다. 기차를 대략 11분을 타기때문에 잠시 기차에 있다가 내려야한다. 기차로 다카우 역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로 콘센트래이션 캠프로간다. 버스정거장에는 720번 버스가 그곳으로 간다고 사인이 되어있다. 거기에서 버스를 타고 대략 25분정도 이동한듯..그래서 다카우 콘센트래이션 캠프( 이하 다카우 캠프) 입구에서 내렸다. 이 여행지는 사실 피터에게는 좀 감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여행이다. 그래서 내가 여행을 준비할때 피터한테 이곳에 가보는게 괜찮겠느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해서 예약을 했다. 그렇다고해서 유태인 당사자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내가 예상할수는 없어서 약간을 피터를 걱정하고 있었다.
다카우캠프는 가장먼저 유태인을 수용시키고 분류를 시켰던 캠프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다른 모든 캠프가 이곳에서 만들어진 경험을 배경으로해서 시스템화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곳은 규모로는 작은규모이지만, 가장 오리지널한 캠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원래는 다카우는 범죄인을 수용하는 감옥이었다. 그런데 전쟁을 시작하면서 유태인을 감옥에 수용하고 여러가지 분류코드를 만들어서 죄수처럼 수용소옷과 번호를 부여했다는점...그리고 죄수들에게 강제로 보역을 부여해서 일을시켯다.
그런데 우리가이드 (이름 Ackham??) 는 전쟁역사에 박사과정을 이수한 엘리트이다. 그래서 상당한 지식을 갖춘듯하다. 어느 독일인이 다카우캠프에서 일어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다면 그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그러면서 이곳은 뮨헨에서 1시간정도 거리이고...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독일인들은 다 아는사실이라고 그런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반드시 수업시간에 이런캠프를 방문해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교육을 받게 되어있고, 이런일에대한 에세이나 작문을 반드시 하게 되어있다고 그런다. 그래서 독일인은 최소한 두세번의 방문기회와교육을 받을기회 주어지게 마련이라고 그런다.
다카우캠프는 41,000명이 죽었다고 기록이 나와있는데. 그 기록은 공식적으로 확인활수있는 기록이지만,비공식적으로 기록되지않은 데이타가 얼마나 있는지는 추정만 있을뿐인듯..아우슈비츄 수용소에는 1.5밀리언이 사망한것으로 공식적인 기록으로 알려져있는데...다카우캠프에서 경험한것을 토대로 대규모 살인공장을 운영했다고 그런다.
일단은 다카우캠프입구에서 부터 정보를 담은 사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로 수업을 나온 학생들도 많이 차지한다. 그들은 해당교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과거독일의 전쟁시 행한 만행을 하나하나 배우고있다. 일단 캠프에 도착하면 소지품들을 전부 보관하고, 수용소 복으로 갈아입고 번호를 부여받고그런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그곳에서는 수용소에 들어온 사람들의 신원과 소지품목록 그리고 강제노역으로해서 지급받는돈의 액수...수용소애 등록증명서...그런 실제자료들을 보관해서 전시하고있다.
이곳에는 여러 가이드가 같은시간대에 움직이기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소음으로 둘러싸여있다. 다른 언어로 가이드하는 사람들과 가이드에 따라서 설명하는 내용이 다르기때문에..설명 장소가 정해진대로 선점되지 못해서 그런 장소에따라 설명하는 내용이 달라지기도 할것이고....그래서 수용소 전부를 제대로 둘러볼 시간은 갖지못한다. 정해진 시간에 설명을 하고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선택적인 내용이 설명되어지는데 그런것들이 정리되어진 순서나 그런것은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끄는 내용에 눈길을 팔다보면 가이드의 설명은 놓치게 마련이고....그렇다. 그래서 일단 전반적인수용소 생활에 대한 내용의 설명을 듣게 되는데.. 수용소사람들을 정해진 카테고리안에 넣어서 관리하는데..에를들면 범죄기록이 있거나, 게이,.....유태인이라고 말하지는 않고 어느항목에 집어넣어야한다. 그리고는 수용소를 관리하던 독일인의 행정관의 건물로 사용되던곳...그곳에는 전쟁범으로 지목되어진 독일인의 사진과 그의행적기록들이 전시되어있고...행정관리들의 사무실들과 수용소의 감옥들이 공개되어있다. 그곳에서 수용소사람들의 작업공간...
그리고 수용소사람들의 잠자는공간과 그들이 앉아서 시간을 보낼수있는 레크레이션공간...그곳은 맨발로만 들어갈수있게 했다고 한다. 그곳에는 허허벌판에 세워진 간이 건물이라서 겨울에는 난방이 되지않는 건물에서 추위에 떨며 지냈던 수용소사람들의 애환이 적혀진 글들도 있다. 그런데 이 건물을 실제건물은 아니고 나중에 새로 건조한 그 원래 모형의 침실과 화장실...레이크레이션실..등의 모델로 지어진 건물이 현존하고 있다. 그건물 뒤에로는 모래자갈로 채워진 그 건물이 위치했던 자리만 건물 번호가 매겨진채로 빈땅으로 남겨져있다.
수용소사람들을 감시하는 타워가 있는 철조망과 수용소사이에는 강물줄기를 만들어서 바로 철조망으로 건너가기 어렵게 만들어놓았다. 유일하게 그사이에 다리를 놓아 건너갈수있게한곳에 유태인을 가두어서 독가스를 풀어넣고 불을 달구어서 유태인을 대규모로 살인했던 장소가 있다. 그곳에는 대규모 사람들을 철문으로가둔 방안에 가두고, 독가스를 사용한 화학제로 유태인을 죽이고는 나중에 아기를 보호하기위해 안고있던여인의 시체나...아직 숨이 남아있는 사람을 들어가서 일일이 총살해서 죽였다고 한다. 그런다음에 시체를 화구로 옮겨서 불태워버렸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생각지못한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대량살인후에 대량시체를 처리한후에 증거를 없애는데 쉬운일이 아니었던이다. 그리고 시채를 태워서 생기는 연기가 굴뚝으로 쉴새없이 나가고, 그리고 유태인을 불태운뒤에 남아도는 시체탄냄새....그리고 남아있는 유골뼈.....그래서 유골을 다 처리하지못해서 쓰레기장처럼 쌓아놓은 유골들....그리고 그들의 유품들.....생각하지 못했던 대량살상의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나중에 독일인들이 유태인을 태워죽였다는것을 부정하는때에 누군가 찍어놓은 굴뜩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사진이 있어서 부정을 할수없었다는....
아무튼, 유태인 살상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으로 무어라고 말할수없는 침통함으로 마음이 가득하게 된다. 가이드도 말로는 표현할수없어서 직접가서 보라는것으로 대신하겠다고 그런다.
그런대 독가스실로 들어가는 문입구에는 독일어로 "샤워실" 이라는 단어를 써 놓았다. 그것은 유태인들을 쉽게 독가스실로 들어가도록 유인하기 위한 하나의장치인데....그것때문에 이 가이드는 샤워실이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이곳생각이 나서 고생을 하는듯하다.
이렇게 다카우캠프 방문은 끝내고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데 무슨 한시간씩이나 걸린다.이번에 돌아오는 기차는 로컬 완행열차를 탄듯하다.그래서 뮨헨기차역으로 돌아오니 오후 2시가 넘었다.
기차역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하이델베르크로 가야하는데, 아직에상했던 출발시간 오후 5시경이 될려면 시간이 남아있다 그런데 피터는 어제시내를 돌아보면서 선물가게에서 봤던 독일맥주컵, 그것을 여행기념품으로 사고 싶어한다. 나는 살려면 사용하지도 않는 큰 사이즈말고 실제로 사용하는 사이즈로 사라고...그랬는데...그래서 일단걸어서 메리안 플랏츠광장으로 간다. 가는길에 기차역에서 부어스트를 하나 사먹었는데.. 이사람은 독일어만 할줄아나보다..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않되어서 좀 황당했다. 그리고는 선물가게에가서 피터가 원하는것을 샀다. 에구구...저거 갖고다닐려면 무지 무거울텐데......
그리고는 다시 우리가 묵었던 호텔로 돌아와서 여행가방을 찾아서 대충패킹을 다시한다음에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역 서비스센타에서 하이델베르크로 가는 기차역 시간정보를 달라고했더니 6분후에 기차가 떠난다고..그래서 피터한테 6분후에 기차가 떠난다고 지금 바로 플랫폼으로 가자고 서둘러서 갔다. 다햏히 플랫폼이 그라운드에 있어서 쉽게 플랫폼에 접근해서 다행히 우리가 출발하려던 시간보다 한시간정도 빠른 기차를타서 맨하임역에서 내려서 하이텔베르크로가는 로컬기차로 갈아탔다.
하이델베르크 역에 도착해서 승강기로 올라가서 기차역을 나섰는데..도로표지판이 보이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가는 목적지별로 안내판이 걸려있다. 그래서 도무지 방향이 파악되지 않는다. 그래서 길거리의사람들에게 물었더니 그들도 길 이름은 모르는듯....그래서 피터가 가까운 호텔에 들어가서 물어봤다. 그래서 호텔로 행해서 가방을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이 도시가 무지 덮다. 영상 33도를 보여주는데... 호탤에 도착해서 카운터에서 왜 이렇게 덮냐고 그랬더니... 오늘이 100년의 기록을 깬 무지 더운날이었다고 그런다. 그래서 일단 예약한 정보를 애기해주고 호텔방으로 올라갔다. 내일 아침은 7유로라고 하는데...그래서 그럼 아침을 여기서 하는걸로 하라고 그러고 페이를 했다.
이렇게 더운날...호텔은 에어컨디션이나 선풍기도 없다...그래서 유리창문을 열어놓고...가까운곳으로 먼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피터는 다운타운방향으로 가자고해서 가는데..레스토랑이 보이지도 않는다. 나는 배가 고픈데 자꾸 시간을 끌어서 그냥 기차역으로 가자고 하고 방향을 바꾸었다. 작은타운에 도착하면 대부분레스토랑은 저녁9시면 다 문을 닫아버린다. 그래서 차라리 기차역으로 가는게 훨씬 나을때가 많다.
그래서 가까운곳에서 피자를 시켜서먹고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시켜먹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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