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수요일
오늘 아침은 늦게일어났다. 어제 친구가 아침 9시에 여행을 나서자고했는데...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사이에 친구가 커피도 만들고 아침도 준비했다. 그런데 이친구는 아침에 중간 드리아한 와인과 치즈를 먹고 신문을 읽는것으로 시작하는듯...오늘은 기차역에서 이지역에서 버스든, 기차든 다 이용할수있는 데이페스를( Baden-Wurttemberg-Ticket ) 사기로했다. 원래 1인용은 23유로인데..한사람이 추가될때마다 5유로씩을 추가페이를 해야한다. 그래서 세사람이 사용할수있는 티켓을 33유로에 샀다.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기차역으로 걸어갔더니 벌써 9시 20분이다. 계획했던 시간보다 늦었다. 로컬기차로 Basel Bad 로가서 Friedburg 로가는 기차로 갈아타서 프라이드버크에서 내렸다.
프라이드버크는 말하자면 블랙포리스트로가는 거점도시이다. 거기에서 기차를 타고, Titisee 역에서 내려서 그근처에 있는 호수를 좀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블랙포리스트 정상에서 내린다 그리고 정상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구경하는코스를 이용하는게 주요 관광루트이다. 다른방법으로는 Bärental 역에서 내려서 버스정거장까지 대략 10분정도 걸어간다. 버스정거장은 기차역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다시 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따라가다가 내리막길을 정도에 버스정거장 사인이 있는데..거기서 길 건너편에서 타야한다. 그래서 버스가 걸어왔던 방향으로 나가는방향의 버스를 타야한다. 그런데 버스스케줄이 시즌마다 달라서 기차역에서 내리면 여행정보센타에 가서 확인해보는게 좋다.
프라이드버크에서 시내를 돌아보는데, 이도시의 특징은 길마다 조그만 물이 흐르는 수로를 만들어서 그린시티를 지향하는 도시이다. 이 도시에는 지정학적 위치가 산에 둘러싸인 공기가 빠져나갈 공간이 없어서 이런수로를 이용하는방법으로 도시의 공기를 정화하고 기온은 낮추는 역활을 한다. 이 수로에는 장남감 오리나 배들을 띄워두기도 한다. 일단 이 도시에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독일에서 음식을 먹을때마다 피터랑 나는 엄청난 양때문에 음식을 다 먹지 못한다. 그래서 피터랑 이야기한것은 정상메뉴하나와 샐러드를 시켜서 같이 나누어먹자는 식이다. 그리고 메뉴에 야채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야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좀 불편하다. 나는 어린이용 스니첼을 시키고 사이드로 샐러드를 하나시켜서 피터랑 샐러드를 나누어먹었다 그런데 독일친구는 늘 맥주를 같이 시켜서 맥주와 음식을 먹는게 그들의 스타일이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시 타운을 좀 돌아보다가 중세의 성이 둘러싸여있는 그부근에서 계단을 올라가서 그위에있는 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지그재그로 놓인 길이 약간은 경사가 심하다. 그런데 그 위에 올라가면 도시의 경치를 보는데 적합하다. 거기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Titisee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티티씨로 가는 기차는 한시간에 한대가 운영된다. 이 기차는 경치가 좋아서 관광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또한 독일과 스위츠랜드경계를 지나다닌다. 그리고 프랑스경계선과도 가까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티티씨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탈려고 버스정거장에 갔는데..버스정거장이 임시로 페쇄되어있엇다. 그래서 독일친구와 여행정보센타에 가서 물어보니...중간에 도로공사가 있어서 올해는 버스이용이 중단되어있다고....그래서 Barental 역에가서 버스를 타고가야한다고..... 그래서 다시 한시간에 한대오는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일단은 가까운 호수로 가서 커피와 플랙포르스트 케이크를 사먹기로 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는데..나는 계속 기차시간이 가까워져서 시간을 첵크하고 있는데..독일친구와 피터는 둘이 이야기하고 수다 떠느라고 별로 신경도 없는듯....그래서 내가 커피잔을 걷어서 쟁반에 올리고 치우는준비를 하니까...이 독일친구가 지금 서둘러도 어차피 이번 기차는 못탄다고....아니 그럼 오후4시49분기차를 못타면 다시 오후 5시 49분 기차를 타야하는데....헉,,,제길럴.. 독일친구도 지쳤나...피터 이넘은 원래 여행에 관심없는데다가 나이가 많아서 모든게 느리다...그래서 내가 미리 서두르고 끌고 다녀야 된다. 아무튼, 나는 허망한 표정으로 또 한시간을 떼울생각을 하니 끔찍한데...독일친구한테 화를 낼수도 없고,,할수없지모...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는 이 타운을 좀 돌아다니는데..도무지 볼만한것이 있어야지...그런데 뻐꾸기 시계를 파는 상점을 지나는데 그상점 가게안에 중국인 아줌마들이 줄을서서 페이를 하기위해 기다리더만....아니 여기 모 대단한 물건들이 있다고 ....아무래도 중국사람들이 요즘은 돈을 많이 벌어서 다사람들에게 보여줄만한 새로운것들을 필요하지도 않은데 마구 사재기를 하는듯한 느낌이다. 옛날에 한국사람들도 그랬지.. 외국여행가면 물건을 몽땅 사오다시피하는 돈많은 졸부들의 행각이...이제는 중국사람들에게 넘겨진듯함.
어쨌든, 그곳에서 시간을 죽이다가 다시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베렌탈역에서 내려서 버스정거장으로10분정도 걸어가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탔다. 그런데 지금 저녁6시도 넘어서 산 정상에 가봐야 케이블카도 오후 4시반에 중단되었고....볼것도 없고... 그래서 버스가 정상에서 쉴때 차안에서 사진을 찍고 그대로 버스를 타고 그대로 다른방향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버스정거장에서 내려서 다시 로컬기차를 타고 독일친구의집으로 돌아왔다는 ....그렇게 집에 돌아오니 저녁 8시경이 되었는데....생각해보니 여행해본것도 별로 없고시간만 많이 소비한듯....
어쨌든 그래서 독일친구와 가까운곳에 있는 베트남음식점에 갔다. 거기서 요리고기를 시켜먹고 다시 친구의집으로 돌아왔다. 친구가 내일은 자기차로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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