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토요일
아침 8시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준비하고 식당으로 갔더니 테이블이 꽉차서 좌석이 없다. 그래서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가 나서 식당으로 들어가서,일단 접시에 음식을 담고있었는데, 우리가 앉으려는 테이블을 정리하고있는 웨이터 옆으로 2명의 아가씨가 서서 기다린다. 그래서 일단 내가 그들에게 가서 이테이블에는 우리가 앉을건데, 우리는 의자 2개를 사용하니까, 다른쪽 의자 두개를 사용하고 우리 테이블에 같이 앉아도 된다고 해서 우리테이블에 같이 앉게 되었다.
두아가씨는 스위츠랜드의 인구300명정도가 사는 작은 타운에서 여행을 왔다고 그런다. 그러면서 오늘은 뮨헨에서 쇼핑을 하러 갈계획이라고 그런다. 그런데 그들은 4개국어를 구사하는 ( 영어,독어,프랑스어,이탈리안 ) 30대의 아가씨들이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는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유럽 사람들은 보통 서너개의 외국어를 구사할줄아는듯하다. 주변국가와 경계선없이 왕래를하고 살고있어서 그런것이 자연스럽다. 독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와 독일어를 오가면 대화를하는것을 자주보게된다. 독일어를 이야기하다가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그런식이다. 아무튼 오늘은 아침식사를 늦은시간에 느굿하게 특별한 스케줄없이 하는날이다. 그동안 짐을싸고 풀고 반복하면서 여행스케줄에 따라 움직여가느라 무지 바뻤는데 오랫만에느껴보는 느긋함이다.
아침을 먹고 호방으로 돌아와서, 나는 나갈준비를 다하고, 피터가 준비되기를 기다리는데...피터는 어제 실버대디에서 토론토에 사는 사람이 지금 뮨헨에서 지내고있는데...나중에 오후2시에 만남면 자기가 투어가이드를 해주겠다고..한다고 롤프라는 사람과 전화를 시도하는데 제대로 않되고 그래서 호텔 카운터에 내려갔다. 독일은 독일내에서 같은지역에 전화할때는 독일국가번호, 지역번호 이런거 누르면 않되고, 그냥 전화번호만 누르면 된다고...
아무튼, 피터를 기다렸다가 여행을 오전 10시15분정도에야 시작할수있었다. 그래서 일단은 칼스프랏츠로 나가서 걸어가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아침부터 햇살이 퍼져나와서 더운날에 예고된날이기도 하다. 길을걷다가 레스토랑안에 오래된 칼럼이랑 상틀리에가 멋져보여서 들여다보고는 지나가다가 모퉁이에서 건물사진을찍으려고 하는데...문안으로 들여다보니 스페인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조각품들이 마당에 전시되어있다. 그래서 그곳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좀 찍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가 휠체어를 건물입구 계단너머까지 좀 밀어달라고 독일어로 그런다. 내가 독일어를 모르지만, 휠체어에탄사람을 보니 그런뜻인것같아 제스츄어로 알아채고 밀어서 계단위로 올려주었더니 얼마나 고마워하든지.....우리는 그 빌딩안이 무슨 미술관인가 싶어서 들어가서 첵크해볼려던 참인데...그런데 그안에있던 분이 나와서 해주는이야기가 곧 오전 11시에 무료 음악콘서트가 이곳에서 열릴것이라고 그런다. 이번 콘서트는 음악경진대회를 준비하고있는 젊은 연주가 10여명이 그들의 곡을 연주할것이라고 그런다. 그러면서 아주 좋은공연일것이라고 덧붙인다.
우리도 시간이 있었더라면 무료 연주를 들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오늘 도시구경을 해야해서 별도로 시간을 만들수가 없다. 그래서 게속건물들을 보면서 내려가다 보니까 어느새 유명안 메리안프랏츠에 도착해서 구시청사 건물광장에서 사진을 찍는데...건물이 카메라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데..사람들로 얼마나붐비던지 사진을 제대로 찍는것은 어려울것같고, 그냥 어느정도의 사진이라도 찍어서 지나가는방법을 택했다.
- Germany national holiays.
- Thursday 25 May: Ascension Day (Christi Himmelfahrt, 40 days after Easter) (N)
그래서 이번주말에 들어가는 교회마다 예베가 진행되고 교회에서 좀 특별한 행사를 하는듯하다. 어느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예베를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장미꽃 한송이씩을 주는데...그것참 좋은교회이구나 했다.
그렇게 나름대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우리가 구경하며 시내를 다니다 보니 어느새 오후2시가 가까워진다. 선물용가게에 들어갔는데 피터가 독일의 상장인 독수리의 날개와 왕관이 그려진 독일맥주컴을 갖고싶어하는데 가격이 200불가량 되는듯해서, 우리는 술도 않마시는데 왜 테코레이션용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냐고.,,사고 싶으면 평상시에 사용할만한 컵사이즈로 사라고 ..그랬더니..자기는 이 커다란게 맘에 들어서 그걸 사고 싶다나....그럼저거 갖고다닐려면 얼마나 많은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데....나중에 사라 그러고 나왔다.
그리고는 오후2시에 롤프를 만나기로한 장소로 나갔다. 롤프는 먼저 나와서 거기에서 나를 먼저알아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롤프는 사실 내가 카나다에 온지 얼마 않되었을때 멋모르고 한번 만나봤던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데 롤프가 그사실을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ㅎㅎㅎ. 피터는 롤프를 만나자 인사를 하고는 둘이 길거리에서 키쓰를 하고는 난리가 났다. 나는 길거리에서 두사람의 행각이 참 어이가 없어서 랄프한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화를내면서 피터한테 길거리에 나와있는 레스토랑 의자에 앉아야겠다고 그랬다. 피터이넘은롤프를 보너디 귀엽다나..그러면서 엉겨붙어서 키쓰하고 좋아서 난리다.그렇게 키쓰하고싶으면 다른곳에 가서 하던가..사람들많은 대광장에서 미친넘....아무튼 나는 그런매너없는 행동에 짜증나서 피터한태 화를 내고 테이블에 앉아서 점심을 먹겠다고 그랬다.피터 이넘은 나이만 쳐먹었지...길거리에서 매너없이 이게 몬짓이람 !!
그래서 우리는 테이블에서 점심을 오더해서 먹을테니까, 다른 카나디언친구가 오면 우리테이블로 오라고 롤프한테 이야기해놓고, 우리는 점심을 오더해놓고 테이블에 다섯명이 앉을 자리를 만들었다.그래서 우리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다른 카나디언 친구 데이비드와 워렌이 나타났다. 그래서 서로 인사를 하고 그들은간단한 드링크를 시키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데이비드하고 워렌은 토론토다운타운 빌리지에 웨슬리역근처에서 비앤비 비지니스를 하다가, 건물디벨럽퍼가 집을 사서 새로움 빌딩을 지을려고해서 그들에게 집을 팔고는 은퇴를 한후에, 뮨헨에 사는 친구를 통해서 뮨헨에 어느정도 머물러보다가 뮨헨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하고 맞아서 너무 좋다고 해서 작년에 독일에 아피트를 하나 구했다고 그런다. 그런데 이곳 독일사람들의 태도나 문화가 상당히 다르다고 그런다. 그 옆빌딩은 20년넘게 비어있다고 그러는데 건물주인이 아무한테나 세를 주지도 않고 그런다고. 아파트 하나를 얻는데도 1년이 걸렸고,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한달이 걸렸다나... 그리고 렌트가 평생같은비용이라는등...아무튼 카나다와는 너무 다른 사회라고 그런다. 두사람은 처음에 와서 한두달은 독일어를 배우러 다녔다고 그런다. 그런데 알고보니 데이비드는 현재 70세이고, 워렌은 나와 동갑이다. 워렌은 너무 데이비드 때문에 너무 일찍 은퇴해서 좀 아쉽다는 속내는 내 비추았다.
그리고는 같이 거리를 걸으며 구경을 하러 일어섰다. 데이비드와 워렌은 내일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거기에서 요구하는 복장코드가 바바리언 전통의상을 입고 가야한다고, 바바리안 전통의상을 사러 쇼핑몰로갔다가 메리안 프핫츠분수대에서 만나기로 하고, 롤프는 우리에게 걸어오느내내 숨을 헐떡여가면서 열심히 독일에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아무튼 다시 데이비드와 워렌이 합류해서 길을 걸어간다.. 레지던츠....그곳에 들어가고 싶었는데...이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걸어가며 관광하는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곳에서 다시 영국가든으로 넘어갔다. 영국가든은 예전에 전쟁박물관이었는데, 전쟁시에 폭파되고 남아있는 전면을 그대로 사용해서 영국가든의 모더빌딩을 연결시켰다. 그래서 영국가든안에는 전쟁에서 무명으로 죽어간 병사들을 위한 메모리얼 기념비가 놓여져있다. 영국가든을 지나서 계속걸어가다가 공원으로 계속걸어가는데...공원 다리 아래로 흘러가는 강물에서 어린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고 또 강물에 웨이브를 만들어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볼수있다. 강물에서 설핀을 즐기도록 만들어낸것은 대단한 아이디어이다. 그리고 공원을 계속걸어가다보니 공원에 누워서 웃통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공원에 가득하다. 이런장면들은 뉴스로만 듣고보던 장면인데...실제로 사람들이 이렇게 즐기면서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걸어가다가 도착한곳이 옛날중국식 타워건축물이 있는곳에 비어가든이 있다. 그곳에는 테이블이 사방으로 놓여있고, 사람들은 비어샵에서 비어나 저녁메뉴등을 오더해와서 친구들과 가족들과 피크닉처럼 수다떨며 즐기고있다. 그런데 잠시후에 중국식타워 3층에서는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고 그런다....햇살이 스러져가는 저녁 햇살에 야외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것이 상당히 사람이 기분좋게만든다. 거기에서 맥주반 진저엘반을 넣어서 만든피터컵보다 더 큰 맥주 Shandy잔과 브랫츨을 오더해서 소스에 찍어먹는다. 브랫츨은 굵은소금에 빵에 붙어있는데..내 입맛에는 그래서 빵이 짜다. 그렇게 토론토에서 온 친구들과 간단하게 저녁을 맥주를 마시면서 카나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치 내가 카나다에 와 있는듯한...그러나 낯설은 풍경들이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고, 데이비드와 워렌은 집으로 돌아가고, 롤프와 우리는 게이사우나에 가보기로했다. 여기 게이사우나가 호텔하고 같이 있는데, 시설이 좋다고해서 나도 한번 가보고싶어서 롤프가 어디있는지를 알아서 가보기로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는 걸어서 그곳에 도착했다. 들어가기전에 내가 배가 고프다고해서 간단한 먹거리를 주변에서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나는 토마토와 치즈가 나오는 접시를 오더했고, 피터는 커피를...롤프는 스파케티 아이스크림을 오더해서 먹었다. 간단한 식사로 배를 채운후에 호텔리셉션을 통해서 사우나로 들어갔다. 거기에서는 룸이나 락커를 선택할수있는데,,룸도 작은룸, 큰룸으로 구분되어있단다. 그래서 피터더러 룸을 얻으라 그랬고, 롤프와 나는 락커를 얻었다. 그리고 비용지불은 나중에 한다. 열쇠번호로 음식이나 드링크오더를 하고...나갈때 함께 계산하는 방식이다.
나는 이 사우나 시설이 굉장히 좋다고 그래서 와보았는데..일단 피터의 룸을 찾아서 먼저 피터를 데려다 주는데 홀웨이가 왜 이렇게 많은지..미로를 다니는듯함...일단 피터의 방을 찾아서 피터를 밀어넣고는,, 롤프와 나는 락커로 가서 옷을갈아입고는 목욕타올을 몸에 두르고 젤먼저 사우나를 찾아갔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핫텁탕에 들어갔는데...엥.. 물이 미직지근하다...이게 무슨 핫텁이야 ?? 미지근한물에 몸담그는게... 열사우나를 하고 난다음에 들어와서 쉬는 욕조인듯 ?? 에잉 ..피터도 핫텁에 합류한다.. 이 미직지근한 욕조를 즐길려고 노력해보지만...별로다. 그래서 핫사우나로 이동해서 핫사우나를 이용해보고....그러다가 홀웨이 골목을 돌아다녀본다. 어떤 시설이 있는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소파에 앉아있는 애덜이나..방문열어놓고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들...훑어보기는 하는데.. 별로 댕기는 기분은 아니다. 독일인들의 몸집체격은 좋은데..별로 그렇게 나를 끌어당기는 애덜이 없는듯...몇명은 그래 한번 대시를 해볼까 싶은몸인데..얼굴을보면 그런무드로 접수가 않된다. 아무래도 내가 독일문화를 모르는데다가 독일인들도 아시안문화를 몰라서 공유할만한 공감대 형성을 못하는듯......
사우나는 2층에있고 나머지 룸은 지하에...락커는 1층에 있고.1층에는 작은 카페도 있고..룸이 잇는 홀웨이를 구석구석다녀보다 보니...성인영화를 시청할수있는 구석진곳이 있고..거기서 퍼블릭 섹스하는애덜있고..
구석을 돌다보니 어두운곳이지만 오픈된 침대메트리스가 나열된방도 있고 그앞에는 칸막이안에 사람들이 누울수있는 공간이 있지만 도어는 없는곳도 있고..슬링도 있고.. 그러네.. 그나저나 이렇게 구석구석좀 다녀보다가 구석에서 나를 터치하는넘이 있어서 한번 칸막이에 가서 놀아봤는데..재미도 없어서 잠시후 그냥 나왔다. 섹스라는게 좀 같이 불을 붙어져야 재미있는데..이넘은 같이 불을 붙이지도 않는뎅,, 암튼 그래서 사우나에 다시 올라가서 욕조에 다시 들어갔다. 거기에 처음에 갔을때 부터 있던 아저씨 혼자 여전히 거기서 사네..모하는 아저씨일까 ? 그 욕조에서..욕조의 백조이신가 !! 아무튼 욕조에 들어가서 좀 쉬고 있었더니 그아저씨가 물아래서 수작업을 걸어오시는구만.. 그러면서 대화를 하는데....나는 여기 방문자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벨지움에 사는데, 놀러왔다고...유럽은 서로 가까워서 쉽게 아무나라나 가서 시간을 보낼수있어서 좋겠당.... 이 아저씨 발딱서서 다가오더니..내가 별로 시큰둥하게 대해주면서 대화로 마무리하니까 좀 가라앉은듯.....ㅎㅎㅎ.. 그래서 다시 다른 핫사우나 한번가보고... 그래도 내가 다니던 토론토 스파같은 기분은 들지 않는다...그래서 다시 홀웨이를 다녀보고 그래도 재미가 없다. 이제 시간죽이는게 좀 지루하다.
그래서 여기저기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롤프를 락커근처에서 만났다. 그러면서 자기는 집에 가야될시간이라고 집에 간단다. 그래서 나중에 토론토가면 다시 보자고...그래서 잘가라고 그러고는. .. 피터를 찾아볼려고 피터룸에 갔는데..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다.. 그래서 피터를 찾으려고 피터의 방이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지겨워서 사우나도 갔다오고 카운터에 나가서 카페에 앉아서 기다려보고,,,,
피터를 찾을수가 없다. 그래서 큰맘먹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소식이 없다.......아무튼.한참후에 피터가 락커로 나온것을 발견하고는 피터한테 우리호텔로 가자고 그랬다...그래서 피터가 옷갈아입고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우나를 나와서는 지도를 보면서 다시 우리 호텔로 찾아왔다. 가다가 중간에 어제 저녁에 우리가 왔던 게이바 골목이라서 거기서부터는 지도를 보지도 않고 알아서 호텔로 찾아돌아왔다.호텔로 밤늦게 돌아와서 잠자리로 바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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