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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독일여행-20] Cologne sightseeing

by 샘터0 2017. 6. 5.

6월4일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침대에서 피터가 침대에서 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듯하다. 그래서 지금 몇시냐고 물었더니 오전 9시 15분... 그러면 왜 나를 깨우지 않고 지금 모 하고 있냐고 그랬더니...시간이 그렇게 간줄 몰랐다나...( 피터는 여행에 관심이 없어서 신경않쓴댜 ) 호텔 아침이 오전 10시까지인데..그래서 부랴부랴 씻지도 않고 옷만 입고 식당으로 갈 준비를 했는데..무슨 인간이 이렇게늦장을 부리는지...증말 짜증나는인간이다. 어제 늦게 호텔방을 나갈때 청소하는 아줌마가 문을 두드린게 생각나서 "방해하지 말라" 는 푯말을 문에 걸어놓고는  호텔식당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이 꽉 차있다..그래서 마지막으로 원형테이블에 한여자가 앉아있길래, 거기 같이 앉아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괜찮다고....그래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아침을 먹고는 올라와서 거의 오전10시도 넘어서 호텔방을 나서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계획은 뮤지엄에 들렀다가 쾰른에 가는것이었는데..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오는날이다. 그리고 바깥은 검은구름으로 이미 덮여있다.그래서 우산을 들고 바로 기차역으로가서 쾰른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기차역에서 열차시간을 알아보니 10시42분차를 타서 공항역에서 쾰른역으로 가는 기차로 갈아타면 12시정도 도착한다. 





여기는 굉장히 많은 열차가 오가는지라...열차운행시간에 따라서 다른옵션이 나올수가 있다. 어쨌든, 퀼른에 기차역에 도착해서 일단 여행정보센타부터 찾아보려고 사인을 따라서 가고있는데 그사인이 기차역안에서 중단되었는지 더 찾을수가 없어서 박으로나갔더니...거기에 바로앞에 퀼른성당이 자리하고있다. 그래서 일단은 여행정보는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퀼른 성당에 들어가서 구경부터하자 하고 피터랑 들어갔는데..오늘이 일요일이라 미사가 진행되고있어서 제한된 접근으로 대충 사진만 몇장찍고는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까 그옆에 광장에서는 쾰른 축구팀팬들이 모여서 응원가를 부르고 난리가 아니다.

그래서 그거라도 구경할려고 그러는데..사람들이 다 앞을가려서 보이지도 않는다. 아무튼 그래서 퀼른성당주변을 빙빙돌면서 사진이라도 좀 건져볼려고..그런데 성당이 너무나 커서 잡기 힘들다. 그리고 하늘이 구름으로 몰렸다가 흩어졌다가...좀 감을 잡을수가 없는 하늘이다. 에고고, 할수없이 그러면 이곳에서 어디를 다녀야될지...여행자정보센터를 찾으러 다시 기차역에 들어갔다. 거기서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청년에게 여행자정보센타가 어딘지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쾰른성당 길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는.... 그래서 일단을 그곳으로 가서 먼저 무료정보중에서 지도가 들어있거나 합온 합옵 버스투어 경로가 있는 맵이면 집어서 그걸기본 자료를 삼아서 돌아다니면 된다. 



그래서 일단 시티투어맵을 구해서,일단은 시내관광을 나서기로했는데..점심을 먹어야할 시간..피터는 또 호텔레스토랑이나 이런데 지나가면, 그런분위기가 좋아서 거기서 먹자고 그런다. 분위기야 좋지만, 음식요금을 훨씬 더 많이 지불해야되니까..

그래도 할수없이 피터가 원하는대로 해주어야한다. 거기서 피쉬&칩을 시켰는데..17유로다. 보통 10유로나 12유로정도면 보통 펍레스토랑같은데서 먹을수있는건데.....사람이 가끔씩은 폼을 좀내고 살아도 되겠지만...나는 실용주의자라서 그런 분위기 비용이 별로 달갑지는 않다. 


점심식사후에 일단 강변으로 가보기로했다. 성당건물이 워낙커서 강변에서 보는게 더 잘보일수도 있다 그런데 강변으로 가는중에 비가 후드득내리기 시작한다. 피터는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도 않았고, 내가 챙긴 조그만 우산으로 일단 길을 건너서 철로아래에서 비를 피한다. 그런데 이강변주변에서는 벼륙시장처럼 물건을 파는사람도 있고, 음식을 파는 트럭도 있고 그렇다. 강변보트 크르즈를 하는 여행객들도 있고...강변에서 잠시 강하게 내리던 비가 지나간후에 비가 그친것같아서 계단을 올라서 다리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다리위에 철도길 사이에 설치된 펜스에는 연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열쇠와 자물쇠로 공간도없이 걸려있다. 그다리는 건너는동안에 갑자기 비가 내리치기시작한다...우리는 중간에 쉴곳도 없어 계속전진하지만, 비스틈히 내려오는 빗물에 몸이 좀 젖어버린다..그런데 화장실도 가야하는데....저 다른강변 아래에 보니 공중화장실이 있기는한데..그래서 계속걸어서 다리는 건넌다음에 다시 강변근처로 걸어가는데..비가오는 와중에 어떤 아저씨가 공원에서 나무에 소변을 보는듯....비도 막 내리고...그러다가 우리가 걷는 길옆에 사람들이 다니지도 않는 숲길이 있어서 나도 그숲에 들어가서 오줌을 질러버렸다. ㅎㅎㅎ 그다음에 피터도 숲에 들어가서 오줌을 지르고 나와서는 ...우리는 강변으로 룰루랄라거리며 걸어간다. 


잠시후에 비가 잠시 멎은듯해서..강변에서 사진을 좀 찍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면서 강변사진을 찍고는 다시 마을로 돌아가는 길로 들어가서 돌아보기는 하지만,검은구름으로 덮힌 하늘이라 온통 세상이 어두워서 별 재미는 없다. 그래서 기차역으로 돌아가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기차를 대략50분은 기다려야할듯.. 그전에 출발하는 기차는 2번이나 갈아타야하고..그래도 거의 같은시간에 도착한다. 그래서 입안이 심심해서 플랫폼으로 가기전에 군것질거리를 사려고 둘러보는데..누겟을 할인해서 파는게 보이네..그래서 누겟을 하나사서 플랫폼으로가서 기다리는동안 먹어봤는데..맛은 별로다. 누겟은 한국에서 먹던엿같은 맛이라 내가 좋아하는것중 하나다. 


기차를 타고 푸랑크푸르트로 돌아오니 저녁 6시반이다. 그래서 일단은 호텔에 들어가서 짐을 풀은다음에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이번에는 모슬림음식인 샤와마 식당에 들어갔다. 거기서 치킨 샤와마를 시켜서 먹었다. 샤와마는 야채와 고기가 같이 접시에 담아져서 나와 내가 좋아하는데..프렌치 프라이대신에 라이스를 주문해서 먹으면 괜찮다.  나한테는 샌드위치같은 서양식보다 훨씬 좋은음식이다. 


이렇게해서 오늘로서 독일여행은 마지막날이다. 여행을 20여일을 하게되니까 피터는 이제는 지쳐가는듯...내일은 암스텔담으로 떠나서 3일밤을 보내고 토론토로 돌아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