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6일 피터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구엽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냥 키가작은데다가 동양인처럼 작은체구에 배가 나와서 ...피터가 운동하러간다고 백팩을 메고 아이팟을 귀에 꼽고 나서는것을 보면 구여운 초등학생 학교로 보내는 기분이 든다. ㅎㅎㅎㅎ.. 내가 요즘 짐하고 부딪히면 스릴있는 일탈을 하고는 있지만, 나는 피터가 나에게 가장좋은사람이라는 생각과 그를 사랑하는데에는 변함이 없다. 피터랑 서로 좋아해서 맨날 키쓰하고 사랑한다는말해주면서 안아주느라 서로에 대한 애정이 마를날이 없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나의 바람기가 늘 잠들지 않아서인지, 유혹이 너무 많아서인지....알수는 없지만, 나는 내가 끌리는사람하고는 짧은순간이나마 기회가 되면 하고싶은대로 하고싶다는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보면 불순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바람기같은 생각들을 가슴에 담아두고 지내는것보다는 한번 날려버림으로서 건강하게 유지시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든 사람들이 서로가 좋아서 하는 행동으로서 만족하는것이라고 해야겠다. 물론 거기에 따르는 책임도 함께 가져가야겠지만.. 이곳에서는 커플이면서도 오랫동안 같이 살다보니, 공개적으로 다른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사람들도 많이 볼수있고, 커플이 다른사람을 만나서 같이 즐기는 형태도 흔히 듣는 이야기이다. 한국사람의 하나의 방향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으로는 이해가 않되게지만, 실질적으로 인생을 더많이 즐기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으로서는 서로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다. 피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의 전애인과 다른사람을 불러서 같이 섹스를 하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의 전애인 존과 올레리오가 피터의 바이친구 샘을 불러서 같이 밤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샘을 통해서 듣기도 했다. 샘도 나한테 관심을 보여서 피터가 화장실갔을때 나에게 키쓰를 하기는 했지만, 나는 샘같은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것으로 그만두게 만들었다. 남자의 성의 특성은 육체적인 끌림만으로도 얼마든지 그순간의 섹스를 즐길수 있는 존재이다. 그렇다고해서 그사람의 마음까지 이동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그것을 계기로 마음이 변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사람이 다른 한사람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끌리게되면 그사랑의 모습이 변질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피터의 친구 스티븐이 내별명을 "김치" 라고 지어서,그는 나를 내김치 이런식으로 부르다보니, 피터도 나를 그런식으로 부르기도 하고 그랬는데,..이번에는 피터가 내 별명을 스스로 My Yellow mellow Fellow 라고 지었다. 그래서 약자로 MYF 라고 부르는데..mellow fellow 는 한마디로 달콤한 분위기의 사랑스러운존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비슷하다. 그만큼 나와 피터는 서로를 아주사랑한다. |
'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터와 사는 이야기 9 (0) | 2010.06.06 |
---|---|
피터와 사는 이야기 8 (0) | 2010.06.06 |
피터와 사는 이야기 6 (0) | 2010.05.15 |
피터와 사는 이야기 5 (0) | 2010.05.15 |
피터와 사는 이야기 4 (0) | 2010.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