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늦게야 일어났더니 친구는 아침에 일하러가고 없다.
바깥에 강변은 눈들이 어느정도 쌓인걸보니 지난밤에 눈이 내렸나보다.
일단 친구의 주방을 뒤져서 아침에 먹을것을 찾는다. 귤하나 먼저 집어서 먹고, 시리얼과 요거트를 넣어서 아침을 먹었는데, 약간은 허전한 듯....그래서 차를 한잔만들어서 빵을 먹었다. 그러는동안 그라인더를 켜보니 내가 어제 너 멋있다 그러고 보내놓은 베어가 사진을 두장이나 더 보내주고 답장을 남겨놓았네..야훗!! 그럼 이넘도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인데...아침을 먹는동안 그라인더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올드 몬트리얼에 혼자산다고..오늘밤에 시간이 있다고...그래서 내 전번을 남겨주고,나도 오늘밤은 시간이 되니까 연락해라 그랬다. 내가 지금 바이오돔으로 나갈생각이다. 그정도로 메시지를 하고는 일단 출발했다.
바이오돔은 몬트리얼 올림픽경기장 내에 설치한 열대식물과 동물들을 같이 풀어놓고 만든, 작은 동물원과 식물원을 합쳐놓은듯한...그런데 겨울이라서 이런것을 실내에서 즐길수있다는것이 겨울에 방문하기에 좋은장소이다. 거기서 대략 두시간정도를 돌아보고는 다시 전철을타고 필전철역에서 내렸다. 거기에서 푸트코트에가서 점심으로 스모크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그다음에 길을 걸어서 파인아트 뮤지엄이 있는 셜부르크스크릿으로 갔다. 거기에서 온타리오갤러리 맴버쉽카드를 보여주니까,상설전시는 무료이고 특별전시는 티켓을 사야된다고....
그래서 8불을 낵고 스페셜티켓을 샀는데...주제가 웨스트 이다. 이주제는 헐리웃 서부영화를 테마로한 영화장르에 대한 특별전인데..1890년대부터 1980년데까지 서부영화의 전성기시기에 아메리칸과 네이티브 피플사이의 관계도 재조명된다. 아메리칸이 네이티브들의 문화와 라이프를 파괴시킨사실등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고는 상설전시장을 돌아보았는데, 예전에 내가 방문했을때 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별관에 자리한 퀘벡주 화가들의 페인팅이 그나마 인상적인 전시를 차지하고있다.
파인아트 뮤지엄에서 나와서 게이빌리지로가서 웨가 비디오샵을 방문했다. 이곳은 어떤식으로 비지니스를 하고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구경삼아 가보았는데...주로 매장내에는 성인양화 디브디를 주로 팔고 섹스토이를 판다. 그리고 지하에 부스가 있는데 그곳에는 $12을 내고 성인영화 한편을 골라서 영화를 본다. 그리고 부스중에는 글로리홀이 있는곳과 그것이 없는부스가 있다. 거기서 성인여화 싸게 파는것 몇개사서 친구의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집에 돌아와서 잠시 앉아서 쉬는데 내 셀폰에 메세지가 떴다. 퀘벡주 번호인데..나는 오늘 저녁에 놀기로한 올드몬트리얼에사는 친구인줄알고, 내친구랑 지금 밥먹으로 나가려는참이었는데..너도 같이 갈래 ? 그랬더니 좋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럼 올드 몬트리얼 어디서 만날래 ? 그런식으로 풀어가다보니...대화가 좀 어긋하는 분위기가 드는데..난 그당시는 모가 잘못된줄몰랐다. 나중에 메시지로 자기가 이근처에 있다고해서...(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 올드타운에 산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럼 지하철역에서 10분후에 보자 그랬다. 그래서 친구랑 지하철역에 나가서 기다리고있었고, 오늘 그라인더에서 보았던 베어타입의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중에 나타난 사람은 그런타입이 아닌 사람이 하이 부르스 그러면서 나타났다. 그래서 어리둥절하지만...거기서부터 어느레스토랑에 갈까 이야기하다가 아시안 레스토랑에 가기로 해서, 내친구는 차를 가지러가고 나와 새로만난친구 루크는 와인샵에 가서 와인을 하나사서 친구의 집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제서야 내가 몬가 꼬였다는것을 내가 깨달았다. 루크는 어제밤에 잠자기전에 그라인더에서 잠깐대화했던 이근처에서 친구집에 지내는 친구인데...이친구가 메시지를 보낸것을 내가 예상치 못했던것이라....올드타운에 사는 베어친구라고 착각하고 있었던것이다. 어쨌든 이친구는 성격이 서글서글라고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같이 친구의 차에타고 레스토랑으로 갔다. 친구가 차를 파킹하는동안 길거리애서 루크와 키스하고서는 손을 잡고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루크는 처음으로 만나는건데 투크나 나나 서로 오해된사람처럼 대화도 물흐르듯이 잘 흘러가고, 서로 챙겨주고 그러는것이 참 편안하다.내가 늘 느끼는것이지만, 프렌치애들은 애피타이저를 따로 시켜서 먹고, 메인도 따로시키는편이다. 나는 먹는양이 작아서 그거 못시킨다.그래서 나만 메인음식만 시켜서 내친구랑 루크는 애피타이저를 먹는데....나더러 자기들 애피타이저를 먹어보라고해서..그냥 그걸먹어보기는 하는데...프렌치들 !!! 아무튼, 루크는 내옆에 앉아서 나한테 자기 음식도 먹어보라고 하고..사람이 괜찮은편이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도 숨김없이 술술 풀어내고...그래서 이야기하는동안 루크의 허벅지도 가끔씩 만져주고 쓰다등머주고 그런다. 대화는 한국의 남북관계로 시작해서 트럼프가 당연히 이어져서 나오고...그러다 정치이야기로 넘어갔다가...다시 루크의 리레이션쉽경험담이 나오는데...아라비안이나 모슬림들이 종교적인이유로 이것,저젓...않된다고 부정하고있지만, 그들이 뒤에서 그런걸 다 한다는둥...아라비안들과의 그의 경험담이 별로 좋지않았다고 그런다. .....
아무튼, 내가시킨 오리요리가 먼저나오고, 루크가 시킨 치킨이나오고, 내친구가 시킨 스시요리가 나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을 끝내고는, 내친구는 집으로 간다고 그러고, 루크와 나는 빌리지로 가서 시간을 더 보내기로했다. 그래서 친구가 지하철역 루쿠와 나는 내려주고 떠났을때, 루크와 나는 길에서 같이 키스를 나누고 지하펄로 들어갔다. 루크도 나도 서로에게 관심이 많았던듯...빌리지에 내려서 걸어내려가는데 루크가 어딕가서 술을 더 하고싶다고 그러면서 내가좋아하는 마도 게이바를 지나갈때 내가 마도쇼를좋아한다고..그래서 몬트리얼 올때마다 보러간다고 했더니...그럼 같은스타일을 공연을 하는 칵테일 이라는 게이바를 가자고 그런다. 거기는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거의 빌리지의 동쪽끝선상에 위치한 칵테일바로 들어갔는데..아니 주말도 아닌데 인간들이 이렇게 많이 있네....루크가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기다리면서 자리를 훝어보니 ..무대 바로앞자리에 한테이블이 남아있는데...거기는 너무 앞이라 앉기는 싫고..루크하고 키쓰도 하면서 좀 놀아야 하는데...그래서 죽 둘러보니까 저 맨뒤에 한테이블이 의자가 몰려있는데..의자를 정리해서 앉으면 될듯...그래서 그 뒷좌석을 정리해서 루크랑 같이 앉을 자리를 만들었지...ㅎㅎㅎㅎ
그뒷자리에 앉아서 루크랑 드랙쇼를 지켜보는데..루크가 댄스를 좋아한다고 그러던데..정말 의자에 앉아서도 넘치는 애너지와 헤드벵을 하면서 팔을 휘젖는게 보통이상으로 춤을 추는사람이라는 직감이딱오네...나는 그런 루크가 너무 이뻐서 쳐다보면서 박수도쳐주고 좋아서 많이 웃어주다가..나중에는 나도 루크하고 같이 따라놀게되었다. 그러다보니...루크가 키쓰를 해달라고 사인을 보내기도하고...나도 키스를 퍼뭇고,,루크도 키쓰를하고...그러다보니.. 다른사람이 보던말던 둘이 키스하고 루크의 몸을 더듬으면서 열나게 놀았다. 그렇게 놀고나니 너무 좋다...그런데 나중에 밖에 나왔을때 루크가 그러더라고..내가 자기가춤을 추는것을 즐기고 있다는것을 알았다고 그래서 더 열심히 춤을 추고 놀았다고...이런 구여운 인간..루크 나는 너를 이뻐할고야 !!!
그렇게 칵테일에서 드랙쇼가 끝날때까지 놀다보니 밤 12시네,,,원래는 루크가 내일아침 일찍 아침 6시 30분에 일하러 나가야된다고 그래서 오늘은 대충 밤 10시까지만 놀고 들어가자고 그러고 나왔었는데..루크가 딴데가서 춤을 더 추고 놀아야된다고....그래서 다시 우리는 스터드 게이바로 갔다. 거기에 평일이라 사람이 많은편은 아닌데..루크와 나는 같이 놀공간이 필요하니까... 그안에 사람들 모 내가보기엔 제대로 춤추고 노는애덜은없고..그냥 어슬렁대며 몸이나 흐느적거리는 분위기라서 특별히 눈에 띄는 애들은 없네....그런데 루크랑 내가 들어가서 루크한테 달라붙어서 별지랄을 다 하면서 놀고있었으니...그 작은공간이 마치 우리의 독점무대가 된듯... 사실은 내가 나이가 들어서 거시기가 제대로 잘 서지 못할때도 있어서, 웬지 그라인더에서 본 루크가 괜찮은사람인듯한 직감을 받아서, 스테미너를 올려주는 약을 먹고 나왔는데...모 섹스할 기회는 없고 댄스하는데 그에너지를 다 분출한듯....그래서 댄스 플로어에서 팡팡뛰고 설치면서 춤을 추니까..내가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데..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루크도 셔츠를 하나벗어버리고..나도 셔츠를 벅어버리고...그러니 내가 속옷상의 팔소매가 없는것으로 춤추기 시작한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통통한 내스타일의 아저씨가 나한테 신호를 보내고 그러는데..루크가 있는데..내가 그럴수는없지... 참아야 하느니라..오늘은 루크하고 작업하는데에만 신경을 집중하기로 마음을 굳게 세우고 노니까... 그 아저씨 현명하게 포기하고 다른넘한테 작업하더만..
아무튼 그렇게 땀 범벅으로 새벽1시까지 놀다보니 루크가 이제는 집에 가야된다고,낼 출근해야된다고 ...
그래서 땀으로 젖은 몸을 이끌고 게아바를 나와서 루크한테 너 정말 재미있게 잘논다..나는 니가 춤을 추는걸 좋아해서 잘 놓았다. 너하고 나하고는 같이할수있는일들이 정말 많은것같아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모 이런식으로 말해주었더니...자기도 그런것에 동의한다면서...내일 자기가 집에 가서 옷갈아입고 다시 토요일날 올생각인데...내일 다시 같이 놀고, 토요일날 오전에 집에 갈까 생각중이라고....그래서 나도 너하고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데..루크나 나나 친구집에 지내는 형편이라..그래서 내가 필요하면 우리가 장소를 찾을수도 있지않겟냐고 말했더니..자기가 웨스턴 베스트호텔 포인트가 있다고...한번생각해보자고..그래서 내일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고 헤어져서 각자의 거주지로 들어갔다.
친구집에 도착하니, 당연히 친구는 잠자리에 들어갔고...나는 친구가 잠자리에 깰까봐 조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땀을 흘렸는데...샤워를 않할수가 없지.. 그래서 샤워하고 대충정리허고 잠자리에 들어가서 잤지....근데.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몸 여기저기가 쑤셔서 ...에고 내 팔자야..이젠 나이들어서 맘대로 못놀겠구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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