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어갈때
하나의 잎새를 가지에서 털어내듯
작은바람의 미동으로도 그냥 털어내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가면 잎새가 변해가듯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위에 모든것을 털어내기로 했다.
깊은 숨을 들이쉬지 않고도
기나긴 호흡으로 재생되어가는 내 인생을 반기며
나를위해 노래하는 바람으로 돌아와 털어내기로 한다.
사랑했던 많은것들은 지나간 시간위에 털어내놓아 버리고
가슴깊은곳에 숨겨있던 아픔들도 그 위에 더 털어내어 버리고
모든것을 다 꺼내어 보지도 못했지만
털털털 털어내는 발자국마다 꾹 눌러버리며
이제 모든것을 다 털어내버리기로 했다.
이렇게 털어내며 걸어가는 내 길이 내 인생이려니...
'샘터의 문학노트 ( Saemter's Writing not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라보기 1 (0) | 2018.12.26 |
---|---|
사랑한다는것.... (0) | 2018.07.28 |
어두운 창이 마음안으로 드리워지는떄.. (0) | 2017.10.24 |
꿈꾸는 아침. (0) | 2017.02.08 |
겨울 서정 1 (0) | 201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