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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M과 오타와에서 데이트-1)

by 샘터0 2019. 6. 21.

6월21일 금요일.

어젯밤 늦게까지 일하고, 서둘러 짐을 꾸린후에, 오늘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오늘은 이주전에 토론토에 왔을때 만나서 데이트하고, 처음으로가는 오타와에 사는 M의 집으로 간다.이번에 기차가격을 첵크헸더니 편도 50$자리가 있다. 보통가격의 반가격인셈...그래서 바로 예약했다.

 

그가 오타와로 떠난후에 매일 문자메시지로 사진도 주고받고, 화상챗도 한번하고..그러면서 서로의 사랑을 달구어 왔다. 이친구는 내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중이다. 나하고 비슷한 취향이 굉장히 많은데다가 섹스도 굉장히 비슷한 취향으로 잘맞고, 내가 좋아하는 몸매타입이라.. 내가 원하는건 다 갖춘 그런타입의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이친구한테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다. 그래서 매일 사랑한다고 입이 지겹도록 문자를보내서 완전 취하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이친구가 자기는 이번 9월에 은퇴하는데.. 은퇴하고 나면 자신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불안해 하는것같아서.... 그것도 다 괜찮다고.. 같이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으면 되는거지.. 너랑 나랑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건지는 같이 생각해보고 같이 결정하면 되니까, 그런걱정 하지 말고. 네 인생을 즐기면서 보내라고...

그렇게 이야기해주니까 ..이친구도 좋아한다. 사실, 이친구와 인간적이면이 괜찮고, 인생에서 즐기는 취향도비슷하고, 섹스도 취향이 비슷해서 잘맞고, 게다가 서로가 원하는 몸매 스타일인데...그 세박자가 다 맞으면천상궁합인데..무슨걱정을 하냐고 !! 이건 내가 찾을수있는 최고의 파트너감이야..

 

내가 오타와에 오는게 꿈인것같다고, 꼬집어보는...( 아유 구여워,,그래서 내가 이뻐하지 ,근데 하의는 실종 ?? )

 

< 내가 온다고 침대시트 새로빨고 정리한다고.... 침대에서 몬일이 벌어질줄 다 눈치챘구만..>

 

그래서 이친구에게 매일 매일 사진도 보내주고, 이친구한테도 사진 보내라고해서, 이친구 사진을 보면, 좋아라하고 열광하고..매일매일 니가 최고라고 칭찬해주고..그렇게 메시지를 보내는데..어떤놈이 않넘어오겠어..

나도 사실 이친구를 그만큼 좋아하니까 그러는거지만,....이친구도 내가 이렇게 너는 나한테 최고의 파트너라고 주입하면서 열광해주니까,,,..이친구도 너무 빨리진행되는 불안감에서, 이제는 자기도 나한테 올인해주는 모드로 변화되었다.  이친구한테 나도 이게 너무 빠르다는건 안다. 그런데, 나는 첫날부터 이미 알았다. 네가 나의 가장적합한 사람이라는것을 ..그래서 나는 더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고....

 

아무튼, 이제 이친구도 자신의 인생에서 이렇게 한남자에게 빠져본적이 없었다고, 이런감정을 가져본적이 없었다고 그러면서 .. 매일 매일 얼마나 좋아하던지..자기가 아는 주변사람들한테 다 내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그래서 자기가 지금 사랑에 빠져서 너무행복하다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니까..주변사람들이 다 나를 만나고 싶다고 그런단다. 심지어 자기가 다니는 짐에서 트레이너까지.. 그래서 나더러 토론토가기전에 자기하고 트레이너를 만나야한다고..ㅎㅎㅎㅎ... 이건 좀 심하다 싶기는 한데..이친구가 나를 좋아해서 그러니까..나는 더 이뻐해주지..흠.

 

내가 아무튼 아침에 5시40분경에 지하철을 타러갔는데..5시 55분경에야 첫차가 오는듯..그걸타고 유니언역으로 갔더니..아침 6시경..열차게시판을 보니 오타와행 6시40분발은 6시10분에 보딩을 시작한다네..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이친구한테 문자 보내고, 사진도 따끈하게 찍어서 보내고..그랬더니. 이친구는 내가 온다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나도 같이 막 좋아해주고..그리고는 열차타는 게이트번호로 가서 줄서있었더니..모 6시 20분뎡이 되어서야 보딩시작하더만..열차에 올랐는데 하필 내자리가 짐가방 놓은 옆에 뒷자리인데..그게 이머전시 탈출구 창가자리야.. 그래서 열차 직원이 비상탈출구 자리를 설명해준다. 비상시에 망치로 유리를 깨고나갈수있다는 이야기다. 

 

열차안에서 어제 사다놓은 김밥과 모찌떡을 두유와 함깨 일단먹고는 아침을 해결한다. 열차안에서샌드위치나 커피정도는 사먹을수있는 있지만, 그런 음식이 내가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먹고나니, 너무 일찍일어나서졸리기도하고...그래서 의자에서 자는둥 마는둥..잠이 제대로 올만한 그런상황은 아니니까.. 그러다가 오타와에 11시 30분경에 도착했다. 오타와에 도착하기전에 오타와로 작년에 이사온 친구한테 메시지했더니 오타와 기차역으로 나오겠다고해서 ...그래서 오타와 기차역에서 그친구를 만나서, 버스 61번 (이나 62번만 기차역에 있음)을 타고는 시내로 나와서 걸어서 그친구집으로 가는길에 메트로 그로서리샵이 보여서, 오늘 내남자집에 처음가는데, 꽃을 하나 사려고 들어갔는데,꽃이 별로다. 그래서 망설이는데..내친구가 가까이에 로블로스가 있다고 거기가볼려나고 물어봐서 그럼 거기로 가자고하고는 나왔다. 나와서 걸어가다보니 그 로블로스근처에 작년에 갔던 아리랑이라는 한식집이 있는게 기억나서, 그럼 한식집에가서 점심을 먹고 로블로스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아리랑( 근데..영어로 왜 ALIRANG ?? )으로 갔다. 거기서 나는 회덮밥을, 내친구는 냉면을..그리고 떡뽁이를 에피타이저로 시켜서 먹었다. 이집은 조선족이 운영하는듯한, 그래서 중국인들도 많이 온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구사되는 식당이다.그래서 그런지 음식의 양은 많이 나온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굳이 흠을 잡자면 5%정도 한국음식맛이 부족한.그래도 한국이 아닌도시에서 한국식당에서 먹는건 감사해야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거기서오후1시경 식사후에나오면서 로블로스에서 빨간장미꽃 한다발을 샀다. 캐셔한테 계산했는데, 캐셔 할머니가 서비스센타에가서 포장을 잘해달라고 그러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거기가서 포장을 부탁하고는 나와서 친구집으로 걸어가다가 팀홀튼에서 아이스캡을 하나사서 친구집으로 들어가서 쉬었다. 

친구집에서 잠시이야기하면서 쉬는데..오후 2시경에 내남자가 문자를 보냈다. 10분정도면 내친구집에 도착해서 나를 픽업하겠다고...그래서 친구집에서 짐들고 나와서 길에서 기다리면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저기 내남자가인듯한 차가 지나가는게 보였다. 그래서 내가 코너에서 전화를 시도하는중인데..내친구가 저코너에 서있는 차같다고해서..가보았더니 내남자가 거기에 있구만..

그래서 내친구를 내남자한테 인사시키고는 나는 차에 올라서 내친구한테 바이바이를 한후에...내남자랑 키스를 욜심히 벌건대낮에 차안에서 했다.( 그건 특별할일도 아닌지 모..) 

 

내남자는 생각보다 일찍나와서 이친구도 엄청 서두르는구나 생각했는데, 가는길에 커뮤니티빌딩에들러서 펀드에 대한 내용을 사인하고 간다고...그래서 나도 그를 따라갔는데..거기 사무실 사람마다 다 인사를 시키넹...( 얼마나 자랑하고 싶어하는지 원 !!) 나의 션찮은 불어로 간단한 인사를 하고는 일을보고 나와서 내남자 친구 집앞에 약국에 들러서 약을 찾고는 그약국의 약사한테 또 소개를 해주는..이 친철함이 약사는 해마다 바베큐파티를 해서 커뮤니티에 도네이션을 해주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근데 이약사놈은 소개를 시켜주어도 악수할 생각도 않하네..그래서 나도 그냥 입으로만 인사하고 말았지...

 

그래서 이친구집으로 들어왔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하는일은...(다 알면서..몰 그래, 느그들도 다 그랬자나...). 둘이 욜심히 키쓰하고 몸을 더듬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한참을 워밍엎을 한다음에는 바로 침대로 들어간다. 침대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세상에 남겨질 에너지를 한방울도 남기지않을정도로 쏟아부어넣고...별 짓거리를 다해본다. 지난번 토론토에서 이친구가 내 발가락을 빨아주는 그 맛에, 나도 이친구 발가락도 빨아주고....( 그런데 이건, 정말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않하는짓이다.) 좋아서 열이 올라서 섹스할때는 않씻고 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데 어쩔거냐...

그렇게 몇시간을 침대에서 둘이 뒹굴고 나서 나와서좀 쉬다가는 다시 둘이 달라붙어서 섹스모드로다시 돌아가는 그래서 침대에서 거의 엉켜서 살았다는...저녁을 먹을때가 되어서..집에있는 음식으로 해준 저녁을 먹고는 또다시 바로 침대로 돌입하는 ..전형적인 신혼새댁의 일상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침대에서 한참을 뒹근후에 저녁 8시가 넘어서 동네구경가자고 나갔다. 

 

그래서 리도강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는 50 sussex st..으로 가니 강변에 폭포라고하는데..폭포라기보다는 작은 수문댐을 만들었는데..물이 폭포처럼 강으로 떨어지는곳인데..그곳에 있는 바에서 재즈라이브가 진행되고 있고. 주로 30대애덜이 진을 치고있구만...강에서 떨어지는 노을을 볼수가있고..라이브재즈를 듣는둥 마는둥 친구들과 모여서 재잘거리는 젊은것들...

그중에서 빈테이블을 하나 발견해서 그곳에 내가 앉아서 자리를 차지하고, 내남자가 

자기음료와 내 크렌베리주스를 사와서 그곳에 앉아서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내남자는 공공장소에서 내가 키스해주고 애정을 표햔해주는걸 무척이나 즐기는 사람이다. 예전에 자기 남친들한테는 그런 경험을 못했봤다고해서..내가 그냥 사람들보던 말던, 공공장소에서 키쓰를 팍팍 쏘아준다. 그러면 내남자는 입이 좋아라하고 올라간다.

거기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낸뒤에 나와서 차로 오타와시내를 좀돌다 집으로 돌아오니 밤10시경..

거실에 앉아서 내남자와 티브를 보다가 피곤해서 침대로 11시경애 들어갔다. 

 

피곤해서 침대로 들어갔다고 우리가 그냥 잠만 잤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