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 화요일.
내남자와 눈뜨는 아침..또한번의 아침사랑이 시작된다.그동안 굶주려왔던 내남자와의 시간을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풀어낼수있는것..그리고 그런시간을 같이 즐기고있다는것..그런것이 가져다주는 행복한 시간이다. 내남자와의 사랑을 끝낸후에 시작하는 아침...오늘은 흐리고 비가내린다는...그런데 오늘 아침 11시에국회의사당 돔에 올라가는것을 예약해놓았다는데..그런데 돔이 공사중이라 들어가서 올라가볼수는 없는 비운의 날이라는.. 8시경에 샤워하고 준비해서, 일단 부페식당으로가서 아침을 먹는다. 여행하는날 아침부페는 많이 먹어두고 점심을 가볍게하는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커피라떼와 물을 일단 테이블에 올려놓고, 접시에 아침으로 먹을 음식을 담는다. 스크램블에그,소시지,푸룻과 요거트에 시리얼...샐먼,토마토,오이.크라상..토스트.치즈...종류가 푸짐하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나니 배가 엄청나게 부르다. 비오는날이라 우산도 챙기고 물병도 챙겨서 나간다. 지하철을타고 내려서 걸어가다 보니, 유태인 메모리얼도 지나고, 브라덴브르그 게이트도 지나고..흐린하늘에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사진을 찍기는하지만..별로다. 비가 내리는 후덮지근한 휴미드한 날씨가 땀흘리게 만든다. 국회입장하는 장소로 들어가면 시큐리티 첵크부터하고..단체관람객과 개인관람객 출입구가 별도로 설치되어있다. 지금이 학생들 투어학습시즌인가 ? 어디가도 단체학생그룹들이 많다. 우리는 개별관람객이라서 시튜리티 첵크후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한꺼번에 인솔자가 국회의사당안으로 데려가면, 그때 입구에서 문을 열어주어서 들어가서는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의사당 꼭대기층에 올라간다. 그래서 거기서부터는 자유롭게 돔을 구경하고 돔안에 들어갈수있는 시스템인데..오늘은 비가 내리고, 돔내부는 공사중이라 입장을 허락하지 않고....그래서 대충 옥상에서 보이는 독일 총리가 거주하는 집과 주변뷰를 보고 사진만찍고 내려왔다...오늘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내릴것같다. 그래서 오늘은 뮤지엄가는날로 정하고는... 히스토리 뮤지엄으로 가는길에 점심을 해결하기로하고.지나가다 점심을파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한다. 간단한 메뉴중에 샐러드와 같이 나오는메뉴선택해서 카페라때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는 내남자와 히스토리 뮤지엄으로 향한다.
베를린에는 뮤지엄이 다양하게 많은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히스토리뮤지엄에 들어가니 비오는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많이 붐빈다. 먼저 코트를 첵크한후에 오디오 가이드를 가지고 올라갔는데..오디오 가이드를 다 들어가면서 다닐려면 시간이 엄청걸린다. 이건 독일역사수업시간에 들어온 느낌이다.독일의 영토변화를 시대별로 보여주는데..1680년대가 가장 많은 영토를 확장했던 시기인듯...그래서 일단 관심있는것만 추려서 보고 지나가야할듯...먼저 언어부분은 라틴어계열이겠지 ...그냥 스킵하고...아무래도 중세시대 카톨릭에 의해지배되었던 시대에 대한 자료가 많다. 부스를 시대별로 구분해놓아서 대충 시대별상황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될듯한데..나처럼 독일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별로 없는사람에게는 방대한 내용이다. 그래도 나는 비주얼로 먼저 즐긴다. 문구다 읽어도 이해하는것도 적고....독일신학이 독일역사에서도 많은영향을 미친듯한데...루터의 혁신적인 교단이 등장함으로서 거대한 카톨릭로마의 정치적인 힘에 저항한 루터...루터가 바이블을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작업을 한성과로 많은 사람들이 바이블의 내용을 직접읽고 직접 해석할수도 있게되어서, 루터가 말하고자하는 바이블의 진실에 대한내용을 사람들이 많이 공감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당시 카톨릭은 바이블을 자신들의 정치적인힘과 권위를 늘리고, 사람들을 통제하기위한 수단으로 면책권도 만들어서 팔고, 천국으로가는 티켓을 팔아먹었던듯한...나는 이런 카톨릭의 역사를 보더라도 종교라는건 모든면이 올바른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좋게 어필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그래서 사람이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으면서자신의 주변사람들을 믿지 못하는것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역사를 시대별로 돌아보면서 느껴보기는하지만, 다 기억해가기엔 너무방대한 느낌이다.내남자는 나보다 빠르게 다둘러보고 지나간듯.. 나는 대충 가이드를 하나선택해서 듣다가 다른방으로 이동하면 중단해버리고 다른방의 가이드를 듣는식이다. 오디오가이드가 별로 도움이 되지않는다. 그냥 이동하면서 그곳에 써잇는 문구를 필요할때마다 읽어보는게 더 도움되는듯.. 아무튼, 내남자는 이미 다 돌아보고 나를 기다리는듯..끝나고 계단아래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나도 몸도 피곤하고 좀 쉬고싶어서 서둘러서 마감을 하고 내려갔더니, 내남자가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서 옷을 찾아서 입고, 빠져나와서는 베를린 돔으로 가기로 했다. 이제 비는 이슬처럼 뿌려대는듯...그러다가 비가 멈추었다. 내남자가 베를린 돔으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베를린 돔으로 걸어간다.베를린돔은 성당인데 돔에서 뷰를 보나보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성당안을 보러 들어간다. 이성당은 바로크양식이 장식되어있다. 내가 바로크양식의 데코레이션을 좋아하는데..이렇게 커다란 성당이 바로크양식을 가진건
많지 않은듯하다. 성당안이라 조용하게 사진을 찍고는 내남자와 지하층을 통해서 나가는데..그곳에는 옛날왕들이나 세인트들의 비석들이 모아져있다. 중세시대에는 왕은 동시에 종교의 수장역활을해서 그들의 무덤이 성당안으로 들어와있는걸 오랜성당에서는 볼수있다. 베를린돔에서 나와서 옆에있는 강변으로 이동하다가 디디알 뮤지엄을 발견했다. 이뮤지엄은 독일이 분리되어있을때 동독에서의 생활에대한 내용들이 전시되어있는데..리액티브한 디스플레이라서 재미있다. 예를 들어서 박스를 열어보면 그곳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고..그당시에 종이박스로 만들어서 사용햇던것도 있고.. 돈이 있어도 살 물건이 없어서 못사고..정부에서 주는 배분티켓...가장심각한건 필수생활용품자체가 부족해서 구할수가 없었다는...아기분유,화장실휴지, 성냥...등등 아주 작은것들까지 그렇다. 나름대로 흥미로운 뮤지엄이다.
이제는 강길을 따라서 호텔로 내남자의 손을 잡고 돌아간다. 길을 가면서 돌아보지 못했던 강가의 풍경들과 건물들을 돌아본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내남자와 포근하게 침대에서 쉬어간다. 내남자와 지친마음도 다만져주면서 피곤함을 씻어낸다. 그렇게 쉬어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한다. 오늘은 오후에 걸어왔던 그강변길을 걸어가면서 레스토랑을 하나 찾아볼까 하는생각으로 간다. 오늘저녁은 로스토 포크를 한번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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