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월요일.
오늘아침7시반에 내남자와 같이 알람소리에 눈을뜬다. 아침마다 일찍일어나는 내남자가 먼저 샤워를 하고, 나는 간단한 빵과 과일,커피를 준비해놓고 샤워를 시작한다. 내남자와 앉아서 아침을간단하게 해결하고는 간단하게 청소를 해놓고, 가방을 끌고,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간다. 아침 9시40분기차인데 9시경에 숙소를 나선다. 5분이면 도착하는 기차역..그래서 아직도 시간은 많이 있다. 일단 커피숍에가서 커피를 한잔 오더해서 마시고, 기차에서 먹을 점심용 토스트도 같이사서 가방에 보관하고는 기차역에서 플랫폼이 할당되기를 기다리는데..이번 기차가 대략 15분 지연된다고 ...그래서 9시 55분에야 출발할듯...그래서 우리는 커피를 마시고 기차역 위층에 플랫폼에 올라가서 전시되고있는 사진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다시 내려왔는데....그래도 아직 플랫폼 번호가 않나와있다. 그래서 그냥 사람들이 앉아있는 자리중에 빈곳에 가방을 놓고, 컴퓨터를 꺼내서 블로깅이나 하고 있었다. 그랬더니 9시50분경에 플랫폼번호가 나왔다. 그래서 많은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기차역 플랫폼에서 우리열차칸에 올라서 자리를 잡았다. 지금부터는 도착할때까지 리렉스할수있다. 기차안에서 컴퓨터를 꺼내놓고 블로깅을 할려고하는데 와이파이가 없다. 그래서 그냥 다운로드받은 사진을 에디팅하면서 간다. 베를린에 오후2시40분경에 도착예정이었는데..오후 3시반경에야 도착한듯...베를린에 들어서면서부터 약간은 익숙한풍경들이다. 지난번에 독일여행때도 지나갔던 풍경이라는 생각.....베를린역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베를린카드를 사고, 베를카드로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베를린카드를 먼저사고, 버스를 타러 버스정거장으로 갔다. 버스fmf타고 가는데..이게 러시아워네.. 버스안에 사람들이 많이 탄다. 러기지를 갖고 앉아있는데, 노인들도 보이고 그래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러기지만 없으면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해버리고 말텐데..흠..아무튼 버스에서 내려서 호텔로 가서 내남자가 첵크인을 한다. 그런데 아침이 부페인데 15유로라네..그정도면 괜찮은 금액인데...그래서 아침부페도 신청하고...그리고는 우리가 배당받은 룸으로 들어갔다. 적당한 크기에 괜찮은 룸이다. 그동안 내남자랑 에어 비앤비를 전전하느라 약간은 부족한것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이호텔 광고를보다 보니 이곳이 베를린에서 젤 저렴한 요금의 호텔인듯..그런데도 저렴한 호텔같지는 않은 아늑하고 괜찮은 호텔이다. 가성비가 좋은 호텔인듯하다.
일단 호텔에 들어와서 깨끗한 호텔에 누워서 같이 사진도 몇장찍어보고, 씻고 잠시 침대에서 누워서 쉬면서 내남자와 꿀같은 시간을 보낸다. 내남자는 달콤하다. 가슴에서 허리로 떨어지는 라인이 이쁘고, 볼룸있게 올라온 엉덩이도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몸매를 가진 내남자를 사랑할수밖에... 약간의 단잠도 끝내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호텔을 나가서 길건너의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레스토랑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길을 건너서 강변을 따라걷는데..내남자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보고는 그곳에 집착한다. 아마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이탈리안음식을 좋아하는 내남자..그래서 그냥 그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내남자는 와인을 시키고, 나는 팝을 시키고..대부분 그렇게 식사를 시작한다. 나는 오랫만에 돼지갈비요리를 시켜보고 내남자는 파스타...그리고 내남자가 와인을 끝내고는 물을 한잔달라고 하니까 웨츄레스가 스틸워터냐스파클링워터냐 ?? 그러는데 내남자가 그냥 수돗물 한잔을 달라고 그랬더니 그녀의 표정이 약간 바뀐다.카나다에서는 보통 물을 한국처럼 무료로 서빙하는곳이 대부분이다. 비싼곳은 유럽처럼 별도로 물병으로 판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무료서비스가 전혀없다. 물을 시켜도 물병으로 판다. ( 보통물은 스틸와터나 미네랄 워터로 부르는데...스파클링워터는 팝처럼 물에 가스가 주입된거다 ) 그걸 모르는게 아닌데..그 물병을 따로 시키는게 습관이 되지않아서 그러는듯....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물을 큰병으로 시켜서 같이 마신다.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는 강변을 따라서 내남자와 베를린 게이 단체에서 하는 옥토버페스티벌장소에 가기로 했다. 내남자는 여행할때마다 게이바도 찾아보고 그러는듯하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가서 그옆에 텐트로 가설된 장소가 자리하고 있다. 입장료 10유로에 조그만 와인샘플러 원샷을 할수있는 티켓한장씩..나는 모알콜을 않마시니까..근데 대부분 맥주를 마시러 온거지만 와인칵테일이나 와인샘플러를 파는데..들어가보니 많은사람들이 독일전통복장을 입고 들어와있다. 그곳에서 내남자는 맥주피처한잔을 사서는 돌아보다가 그옆 텐트로 들어갔더니 그곳에는 쇼 스테이지가 있고 사람들이 비어가든에 있는 의자에 그룹별로 미리 예약한 테이블에 앉아있는듯.. 자리마다 예약자 이름들이 붙어있고, 자리가 꽉차있고...그래서 자리를 찾아서 돌아다니가 저 끝 구석쪽에 예약자 이름은 붙어있는데 비어있는 의자가 있어서 그주변사람한테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고는 앉았다. 이곳에서는 비어로 토스트를 하고 독일옥토버 페스트전통음악인가보다..약간의 폴카리듬같으면서도 우렁차고 신나는음악으로 다들 의자위로 올라와서 몸을 흔들면서 노래가락사이로 추임새를 질러대고.....아.. 이게 옥토버 페스트이구나 싶은 광경이다. 그러더니 홀웨이로 기차처럼 앞사람의 어깨위에 손을얹어서 홀웨이를 질주하며 노래하고 소리치는 행렬들이 생겨나고...다들음악에 맞추어 몸도 흔들어대고, 홀웨이에서 스윙춤을 추기도 하고...내가 보지못했던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였다. 나도 음악이 신이나서 반팔만입고는 가끔씩 음악에 맞추어서 춤추고 흔들다가 왔다는... 이건 생각지 못했던 즐거움이었다.
그렇게 즐기고는 그곳을 빠져나와서 호텔로 돌아오는 늦은시각..호텔로 가는방향의 전철을 탔는데 잘못된 방향인듯...다시 내려서 한참을 기다려서 30분만에 오는 전철을 탔는데..또 다른방향으로 갈라지네...그렇게 전철방향을 잘못잡아서 헤메다가 결국을 호텔로 새벽1시경에야 돌아왔다는....그렇게 즐거운하루를 보낸덕분에 또 내남자와 밤새도록 즐거워하며 침대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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