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월요일.
이동하는날 아침은 약간 더 분주하기 마련이다. 심리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준비를 하고, 나가야하는..즉 그것이 여행의 일상이기는 한데, 사람의 마음에 바쁘게 자리하고있다. 그래서 오늘도 정해진 시간 아침7시반에 일어난다. 내남자가 샤워하는동안 내가 아침을 준비한다. 어젯밤에 사준, 주스, 와플스낵, 크라상과 커피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와소에서 볼수있는 라이즈뮤지엄을 보지못하고 떠나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건 내가 계획한 여행이 아니라서, 내남자가 흐르는대로 따라가는방향으로 가는 여행이다. 아침을 먹고 기차역으로 9시에 나선다. 기차는 9시50분발이다. 크라카우는 열차로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따로 음식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참 편리한 로케이션이었다. 나도 여행하기전에 여행도시에 대한 정보를 미리 들여다보고 익혀두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나의 일상이 바쁘게 지냈던 시간들이라 다음여행을 준비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차를 타고 크라카우로 가는열차.. 이열차는 기차도 새브랜드인듯하고, 서비스도 훨씬좋다. 일등석 승객에게 아침으로 크라상 샌드위치, 빵, 주스, 그리고 커피...와우 !! 이번열차여행을 하는동안 가장 좋은 서비스를 받았던 열차다. 폴란드 로컬구간 일등석 열차에 주어지는 서비스인듯하다. 이런 서비스는 폴란드가 고객서비스에도 마인드가 들어서있는듯하기는 한데...다른곳에서는 그렇게 느껴보지 못했던 최상의 고객서비스였다. 그래서 굉장히 인상적이고 편안한 열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가 있기는 한데 불안정해서 끊기기 일수이다. 폴란드내를 일등석 유로열차로 여행하는거, 권한만 합니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열차서비스를 받으며 오후 12시 10분경에 도착한 크라카우..기차트랙을 나오니 바로 쇼핑몰과연결된 지하로 나와버린다. 그래서 쇼핑몰안에 붙어있는 사인을따라 거리로 나간다. 쇼핑몰이 커서 한참을 걸어야했던..사람들로 매우 붐비는 쇼핑몰이었다.그곳에서 우리숙소를 찾아서 가방을 끌고 걸어가는데..햇살이 짱짱한 아름다운 가을을 연상시키는 날씨..숙소로 가는길에 지나가는 공원에는 노랗게 물든 낙엽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하늘로 죽죽 치솟은 오래된 나무들이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로 노래하듯이 손을 휘젓고....우리는그길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중간에위치한 숙소...우리방이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내남자가건물관리 직원과 이야기를 하고는 같이 안내해주는 유닛으로 올라가는데..무거운 가방 힘들게 들어올린다.원베드룸에 키친하고 화장실..여행자가 묵기 좋은구조다. 내남자가 말하기로는 이숙소요금에 점심,저녁 바우처가 포함되어있다고 들었는데..이 관리자 이야기로는 따로 지불해야한다는..그래서 점심, 저녁, 내일 저녁..이런식으로 6장의 바우처가 놓여져있는데...한장당 30 폴란드화요금...내남자가 원해 한명 사용하는걸로 예약했는데, 두명이 사용한다고 해서 별도로 요금을 차지한것....모 이런식으로 구두로 이관리자가 얼마를 더 내야되는데..지금 프린트가 않되서 나중에 방안에 영수증을 놓아두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가방을 들여놓고, 간단하게 준비하고...먼저 식사 바우처를 가지고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먼저 하고,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주변에 레스토랑을 일단 가서 바우처를 주고, 커피와음식을 주문했는데..여기에는 커피를 포함한 콤보요금이 25 폴란드화 이하이다. 그래서...아니 30폴란드화의 바우처인데..우리가 이걸 비싸게 사용할 필요가 없지 ....그렇다고 음식이나 메뉴가 그렇게 맛있거나 특별한것도 아니고...그래서 내남자에게 나머지 바우처를 반환시키고, 우리가 먹고싶은곳에가서 먹는게 낫다고 이야기해서 그렇게하기로 했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내남자의 손을 잡고 올드스퀘어로 간다. 바로 두블럭아래가 올드 스퀘어네..올드 스퀘어에 사람들이 북적댄다. 그리고 관광객을 태우는 호스웨건이 줄지어서서 사람을 기다린다. 일단 사진을 찍으면서 올드 스퀘어를 둘러보고 ,, 커다란 성당안에도 들어가보는데...사진촬영이 금지된 성당...사진을 찍고싶으면 다른문에서 티켓을 사서 들어갈수있다. 들어가보니 굉장히 커다란 성당이긴한데.사진을 못 찍으니 그냥 눈으로 들여다만 보고 나왔다. 그래서 올드스퀘어를 좀 돌다가 내남자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해서 커피를 먹으러 가려는데..프리투어라는 우산을 들고 서있는 사람이 보인다.그래서 내남자가 투어에 대해서 물어보니 오후2시에 시작해서 대략2시간투어이고, 투어후에 팁을 자유롭게 지불하면 된다는....우리는 아무런 계획도 없었던 터라..그럼 우리도 워킹투어를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커피를 사서 대략 5분후에 이곳으로 오겠다고....투어가이드를 하는 베로니카??는 필름공부를 하는 대학원생인데, 크라카우에서 자라서 크라카우에서 사는 전형적인 로컬인이다.프리투어라는 회사이름아래에서 가이드를 한다고...그래서 이번에는 크라카우를 돌아보면서 크라카우를 소개해주는 투어를 한다고...그래서 커피를 사들고 투어를 시작하는데, 날씨가 더워서 커피를 마시니 땀이난다.이런날에는 아이스커피를 마셔야하는데...올드 스퀘어를 걸어서, 뮤지씨어터..중세시대의 마을 보호용 성벽 그리고 세계 최초로 이탈이안 아닌 교황..폴란드 교황 존폴의 거처..그리고 그가 크라카우에서 조금더 들어간 시골에서 태어났다는..교황 존 폴이 크라카우에 방문해서 .그리고 걸어서 유태인 게토지역...그리고는 언덕위에 왕실레지던스와 성당지역..그런식으로 투어를 끝낸다. 그래서 우리는 투어가 끝난지점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걸어서 다시 돌아갈 생각을하고... 팁을 팁 주머니안에 넣고,, 투어그룹들과 헤어졌다. 그런데 투어그룹에는 퀘벡에서온 40대여인이 있었는데..지갑을 않들고 왔다고 나중에 페이하겠다는...
아무튼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스낵을 하나 먹으면서 쉬다가..다시 그주변을 돌아보다 보니..왕실레지던스 뒷편에 커다란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그곳을 좀 돌아보고는 사진을 찍는데..내남자는 지루해하는듯... 그래서 내가사진을 찍는사이 저 앞에 먼저가서 ..사진을 찍고 나서 찾아보니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내남자가 레스토랑출구를 통해서 나갔나 싶어서 나갔더니 거기에도 없다. 예전같으면 나도 않보이면 나혼자 가버린다. 나한테 어디 간다고 이야기도 하지 않고 사라져버린 사람을,,내가 찾으면 다행이지만, 못찾겠는데 ..어쩔수없지 않은가...그래서 다시 가든으로 돌아와서 보니 저앞쪽으로 나가는 문옆에 가든화분에 가려서 거기에 앉아있는 내남자가 보이지 않았던것이다.... 이런 상황이 작은 일이지만, 잘못하면 두사람에게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수 있는 상황이다.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사전통보를 하고 자리를 이탈하거나, 아니면 보이는곳에서 기다리거나..아니면 어디서 만나기로 이야기를 해놓고, 자리를 이탈하는게 바람직하다. 내가 가려서 보이지 않는곳에 앉아있는 내남자를 보지 못했다면, 나는 그냥 나혼자 알아서 여행하면서 숙소로 돌아가는 방법을 택했을것이다. 숙소에서 만나게 마련이지 않은가...
그래서 내남자를 찾아서 내가 이야기했다...보이지 않아서, 저쪽으로 올라갔다왔다고..그리고 기다리려면 보이는곳에서 기다리라고...내남자는 현실을 제데로 보지못하는때가 가끔씩 있다. 그래서 현실을 도피해서 혼자 즐기는듯한 시간을 보내는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아무튼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갈증이 나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은데..아이스크림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이 길어서 지나가다가..한곳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샀다..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걸어서 올드타운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숙소에 들어가서 다시 샤워를 하고 오늘의 피곤함을 쉬어간다. 내남자와 침대에 들어가서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갖는다. 숙소빨래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고, 세탁을 한다. 세탁기 안에 네모난 뚜껑을 열고 세탁물을 넣는 방식이다.좀 특이한 모형...
오늘도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오늘부터는 에피타이저나 디저트를 스킵하기로 했다. 그래서 주변에 식당메뉴를 보고 들어갔다. 나는 크로카우의 전통식 포크요리를 시켜봤다. 무엇이 다른맛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폴란드에서 먹는 포크요리는 다 비슷한듯....저녁을 먹고는 그 주변에 그로서리 상점을 찾아본다. 내일 아침에일찍 나가야하는 관계로 아침을 해결하고 나가야할듯...그래서 그로서리에서 커피랑 빵과 과일, 소시지 등을사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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