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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피터와 사는 이야기 11

by 샘터0 2010. 8. 6.

2007년 2월 17일 발렌타인데이


피터의 원래계획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미국으로 드라이브해서 고등학교친구들 모임에 가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스노폭풍으로 운전해서 갈려는지역이 모두 해당되어서 결국은 밤늦게 비행기표를 사서 발렌타이데이를 지나서 가게되었다.

결국은 나는 피터가 운전해서 갈때 싸는 가방에 나중에 몰래 넣어줄려고 카드도 만들고 선물도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피터도 나도 초코렛같은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평소에 피터가 발을 많이 추워해서 좀 비싸지만 양질의 양말을 선물했다 .
아무튼 그런데, 피터가 갑자기 발렌타인데이 전날밤늦게 발렌타인데이 카드를 만들어와서는 내게주길래..나도 내가 피터가 좋아하는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서 거기다가 알랴뷰...모 이런거 다써서 만든것과 선물을 피터에게 줬더니...피터가 넘 좋아한다.
피터는 웃기는게 선물을 전혀 안산다. 내가 모 사달라고 하지않으면....이인간은 못 사는것도 아닌데...꼭 작은돈을 쓰는데는 엄청 따지고...큰돈주고 사는건 그냥 앞뒤 않재고 팍팍쓰는.....좀 이해하기 힘든 소비행각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자기가 갖고싶은것이나 좋아하는것은 아끼지를 않고 사는데...다른 가족들에게는 얼마나 꽁생이짓 같이 하는지...모 그런 생각이 들정도다.
그래서 내가 모 필요한것같으면 자꾸 담엔 이거사야지...이런식으로 자꾸 정보를 흘려줘버린다.
아무튼 그러고 발렌타인데이날은 일하러갔다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길에 전화했더니 나더러 외식시켜준다고 차로 픽업해서 나가자고 한다..그래서 올만에 한인타운의 한식당에가서 닭갈비를 시켜먹었다.
한식레스토랑을 같이 한번도 않갔는데, 이것도 괜찮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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