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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1주년 기념일

by 샘터0 2020. 6. 11.

6월8일 월요일.

작년 6월8일에 내남자 미셀을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만났었다. 그래서 어제 6월7일은 우리가 만난지 1년을 기념하는날이었다.

안타깝게도 코비19 바이러스로 특별하게 자축을 할수있는 여건이 아니다. 그래도 내남자의 여동생과 친구 미쉘린이 어제 저녁을 하기위해 만난자리에서 같이 축하를 해주었다. 다음날 내남자가 아침에 물건배달이 오니까 집에 꼭 붙어있으라고 하길래, 나는 아마존에서 배달오나보다 그랬다. 그래서 날씨 더우면 아침에 일찍 겉기운동하러 나갈꺼라고 했는데...그런데 다음날 비가 올듯한 흐리고 싸늘한 날씨...

낮에 배달하는 사람이 올라온다는 연락을 받고, 문을 열었더니...꽃배달을 시켰나보다. 나는 생각지도 못해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문을닫아 버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꽃배달한 사람한테 팁이라도 줄걸 그랬다..그런데 그런 준비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지난 1년은 미셀과 함깨 할수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미셀은 내가 지금까지 만나서 살았던 사람들중에서 나에게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람이다. 그전에 가졌던 사랑이라는 느낌들보다 훨씬 풍부한 사랑의 느낌을 내가 담을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가진것은 많지 않지만, 비슷한 생각과 느낌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인생을 함께 살아갈수있는 그런사람이다. 그런 정신적인 느낌들이 서로에게 잘 배어드는 관계를 지닌 사람이다. 일상에서 그리움으로 불러보고 사랑으로 입맞추며 속삭이며 지내는 사람...서로의 문화적인 토양의 차이로 인한 다른면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 서로는 서로에게 익숙해지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 미셀린이 선물에 넣어준 편지...두사람이 설걷이를 같이하는 커플이 잘 지내더라는 이야기다 >

일주년을 기념하는날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말이나 글로 이야기하는것보다, 서로를 보고 느끼는것이 훨씬 많은관계이다.

나의 사랑 미셀은 나에게는 늘 섹시한 남자다.

사랑해요 나의 미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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