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에서 주말을 2.

6월13일 토요일.

오늘도 아침7시반에 일어나야한다. 아침에 자전거타러 가기로해서...자전거 탈 날씨도 아닌것같은데...

그런데 햇살이 나왔다고 좋아하는듯,...드니스가 아침에 게란을 몇개를 원하냐고 해서 그냥 1개를 해달라고 했더니,. 한개는 작다고 두개로...나는 무슨 매뉴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는데...드니스가 해준 맛있는아침을 먹고, 바로 자전거를 탈 준비를 하고 나선다. 오늘은 안에 티를 하나입고, 긴팔을 그 위에 입고 나갔다. 그리고는 재킷도 가져가서...어제보다는 나은듯... 자전거를 싣고 페리타는곳으로 가는도중에 클래어의 집에서 드니스가 클래어와 그녀의 자전거를 싣고 함께 간다.그런데 페리로 퀘벡시티로 가는 자전거용 티켓을 사고나서 페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페리가 도착한후에 사람들과 차량,자전거행렬이 다 내린다음에 승차를 하고 자전거를 세워두고 ...일단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런데 페리가 퀘벡시티에 도착할때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그래서 페리에서 내린후에도 한참동안 비를 피해서 그자리에서 자전거를 잡고 서있었다. 그렇게 30분즘을 기다려서 비가 잦아진후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퀘벡시티의 올드포트에서 폭포가 있는곳으로 자전거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클래어가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는데 ..내가 보니까 자전거 바퀴의 바람이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내남자랑 드니스는 앞서서 먼저 가버리고....펌프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내가 클래어 뒤에서 맞추어서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가는동안 몇번은 비가 내려서 쉬어서 자전거를 피하기도 하고, 그러면 햇살이 나타나기도하고...그런식으로 해서 폭포에 도착했는데...그주변공원이 닫혀있다.

그래서 그냥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폭포를 가까이서 볼수있는곳에서 사진을 좀 찍고...그 안에서 드니스가 준비한 마카로니 점심을 먹었다. 

마카로니와 야채가 조합된 맛있는 점심 이었다. 점심후에는 건물 뒷편에 화단에서 소변을 보고....( 다른방법이 없다 ).  돌아가는길에 일단 팀홀튼스에 들러서 여자들이 화장실을 볼수있게 하기로 했다. 일단은 내남자가 팀홀튼스에 가서 문이 열렸는지 첵크하고는 들어가서 아이스캡하고 애플프레테를 시켜먹고, 다른사람들도 스낵을 좀시켜먹고...그렇게 비가 그치기를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비가 잠잠해져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페리 타는곳으로 돌아왔다. 페리를 타고 레비에 내려서 클래어를 내려주고는 드니스의 집으로 향한다. 

오늘저녁은 내남자의 남동생 피에가 저녁에 초대했다. 그래서 드니스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가게에 들러서 화분을 하나샀다. 그리고 드니스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옷갈아입은 다음에 잠시동안 드니스와 이야기를 하다가 피에의 집으로 내남자와 함께 나섰다. 피에는 건설업종의 비지니스를 운영해서 돈을 많이 번다고 들었다. 그래서 집도 언덕위에 전망이 좋은곳에 있고 수영장도 가지고 있다고 그런다. 피에의 집에 도착해서 백야드로 들어갔더니 셀린이 반겨준다. 그리고 나중에 피에가 나타났다. 내가 가져간 화분을 선물하고, 한국스낵과 도시락김을 내주었다. 그래서 와인을 마시면서 사이드 안주로 김을 먹어보라고 그랬다..그랬더니 수영장옆에 소파에서 피에가 맥주를 마시면서 김을 가져와서 오픈해서 먹어보더니 좋다고...김하나를 더 가져왔다. 그래서 나중에온 이봉과 클래어와 함께 김을 안주로 술을 마시다가 .. 오늘 저녁을 피자로 한다고 피자를 주문한다. 그래서 배달된 피자를 먹고... 클래어가 가져온 초코케익을 나누어 먹었다. 나는 오늘도 저녁에 알지도 못하는 불어를 오랫동안 듣고앉아있으니까.. 그냥 남은 케익이라도 먹는걸로 시간을 죽인다...그렇게 저녁을 보내고 드니스의 집으로 돌아와서는 너무 힘들어서 드니스하고 내남자한테 피곤해서 먼저 방으로 간다고 말하고 올라가서 바로 침대에서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