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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Edmonton 에서

by 샘터0 2020. 9. 28.

9월18일 금요일

오늘은 에드먼튼으로 떠나는 날이다. 그래서 서두르지않아도 되는 아침..

시리얼에 과일과 요겉,우유를 넣고...빵 한조각에 피넛버터를 바르고, 치즈,런치밋을 올려서 ,,커피한잔...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서 나갈 준비를 하니 아침 10시경이네...

제스퍼를 나서는데 하늘이 안개처럼 가득해서, 어제 보이던 산도 보이지가 않는다...그래서 사진 찍는걸 포기하고...그냥 제스퍼로 향하다가 

호숫가 뷰포인트에 잠시 멈추기도 해보았다...에드먼튼으로 가는길은 산이 사라지고, 평탄한 육지만 끝도없이 펼쳐지는 지역이다.중간에 서브웨이에 들러서 샌드위치하나먹고...에드먼튼으로 들어오기 직전에 카나다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 있다는  웨스턴 쇼핑몰에  오후 2시반경에 들렀는데... 세상에 쇼핑몰안에 아이스 링크가 있고, 물결이 일어나는 수영장이 비치처럼 자리하고 있다.. 

아무튼 그리고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다 되었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미셀의 친구와 저녁6시약속장소에 갔다. 레스토랑에서 미셀의 친구 폴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두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걸 같이 지켜보았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나오니 저녁 8시가 넘었다.. 그런데 미셀이 에드먼튼의 게이바가 하나 있는데.."레볼류션" 이라고... 거기를 가보자고 한다. 그런데, 가게문을 들어서니까 입구에 무지개 깃발이 안으로 걸려있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간다...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특별한 쇼도 없고, 그냥 테이블에 앉아서 술마시고 가는것만 가능한....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호텔로 돌아왔다. 

9월19일 토요일

오늘은 에드먼튼에서 하루종일 보내는날이다. 호텔에서 아침제공한다고해서 식당으로 갔더니, 문이 잠겨있네...그래서 카운터에 갔더니 아침팩캐지 봉투를 하나씩 준다. 그래서 열어보니 요겉,사과,미니머핀,오렌지주스팩하나.... 그렇게 들어있다. 아니 이걸 주면서 무슨 아침제공한다고 그러냐.정말 ...호텔방에도 커피만드는기계는 잇는데 커피도 없고.... 그래서 우리가 해먹던 아침중에 남은 빵과 시리얼과 과일을 추가해서 아침을 해결했다. 아침을 먹고서 일단 시내를 돌아다닐려고 하는데... 뮤지엄도 11시에나 문을 여네... 그래서 그냥 나가서 좀 돌아다니다가 아트갤러리로 가기로 했다. 미셀은 에드먼튼을 몇번와봐서 어느정도 도시를 알고있다. 나는 처음으로 방문한 도시인데...도시의 인상은 별로 흥미가 가지않는...알버타주의 수도라고 하는데..이류도시 수준인듯하다. 

뮤지엄 가까운곳에 차를 주차하고, 커피를 마시려고 커피샵을 찾아 나서는데...파머스마켓이 있어서 둘러보고 ,,다운타운으로 걸어가는데..

길거리에는 홈리스들만 설치고 있는듯하고...매장이 오픈된곳은 아직없다..도시가 죽어있는것 같다.....시티 에드먼튼 빌딩이 있어서 그 빌딩으로 들어갔더니 스타벅스가 오픈한것을 찾았다. 그래서 카페라떼를 하나씩 들고 나와서 거리를 걷는다. 따스한 커피가 약간 썰렁한 아침을 맑게 시작하게 해준다. 그렇게 거리를 돌아다녀도 별 볼것도 없고... 그래서 일단 아트갤러리부터 간다. 

아트 갤러리 앞에 시청홀 광장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듯하다...광장에 의자가 50여개가 줄지어 서있고...가죽옷을입은 아저씨들이 몇명 주변에 서있고, 베테랑이라는 글이 있는 아저씨도 있고...아무튼 그곳을 지나서 아트 갤러리로 들어가서 갤러리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2층에서 시작되는 램브란트 전시회...그리고 올해는 카나다의 유명한  7그룹 미술 100주년 기념전이 도시의 갤러리마다 전시중이다. 이 갤러리의 건축이 눈길을 끌어서 들어왔는데..레노베이션한 회사에서 리본을 컵셉으로 만들어낸 건축이란다. 

 

갤러리에서 나와서 배고프다면서 점심을먹으러 가자는 미셀..그런데 무슨 점심을 펍바에서 찾아보는지... 어제 만났던 미셀의 친구 폴의 아들이 예전에 일했던 펍바라면서, 거기에서 먹자고 하는데... 그아들이 지금은 거기에서 일하지도 않는다는데 굳이 레스토랑도 아닌 그곳을 가고싶어하는지 모르겠다. 레스토랑을 가면 메뉴 옵션도 더 많을건데...아무튼, 미셀이 그곳에서 먹고싶어하는것 같아서 그냥 들어갔다. 나는 그냥 피쉬&칩을 오더했다. 미셀이 먹고싶었던 메뉴가 있었나보다. 점심을 먹은후에 그옆에 자리한 알버타 뮤지엄으로 갔다. 이 뮤지엄에서는 알버타에 네이티브들이 정착한 생활상과 록키산맥에서의 사람들의 생활자료들이 전시되어있다. 그곳을 보고 나오니 벌써 오후 3시경이다. 그래서 2층에 자연뮤지엄으로 갔는데...거기에는 알버타에서 많이 발견되는 고대 공룡들의 화석과 공룡에 대한 자료, 광물자원, 그리고 야생동물들.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있는데 오후 3시반정도가 되니까 뮤지엄이 30분후면 문닫는다는 방송이 나온다. 아니..우리 이거 이제 보기 시작했는데..뮤지엄이 이렇게 일찍 문을 닫나....그래서 서둘러서 휙 둘러보면서, 사진이나 대충찍고 문닫는다는 방송이 나와서 나와야했다. 

박물관을 나와서 노스 샤스콰천강 근처에 있는 알버타 지방의회건물에 방문했다. 방문자센터는 이미 오늘일정을 마감했고, 그래서 그 주변을 돌아보았다. 마스크 않쓸 권리가 있다는 시위모임을 하는 20명 미만의 그룹이 보였고( 미친놈들 코로바 바이러스로 마스크를 쓰는게 가장쉬운 안전방법이라는데..무슨 권리를 들고 나오나 ??  ), 그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모임을 끝내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그룹이 있는데 그들의 전시된 내용이 무엇인가 하고 보니, 이란의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지지를 해주는 모임인가보다. 이란에서는 게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공개 사형에 처한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북한과 함께 인권운동의 타켓이 되는 나라이다. 모슬림 국가들이 대부분 호모포비아 이지만, 공개사형을 해서 사람들에게 공포정치를 하는것은 북한과 비슷하다.  그곳의 공원을 둘러본후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브라질 바베큐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무한리필 풀코스 50불( 주로 소고기,양고가,닭고기,돼지고기), 하프코스( 소고기,닭고기,돼지고기)  40불, 다른점은 풀코스가 다양한 요리가 8가지정도 나온다면, 하프코스는 4가지정도에서 3번까지만 리필가능한 선택한다는... 나는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편이라 하프코스면 될것같은데..처음 맛보는 브라질리언 음식이라..그냥 풀코스로 같이 갔다. 그런데 샐러드와 사이드음식 빵과 야채를 기본으로 서비스하고, 원하는 음식을 이야기하면, 종업원들이 요리된 음식을 가져다 준다. 그런데 대부분 고기요리인지라...베이컨으로 싸서 요리한거, 치즈넣어서 요리한거...이런식인데..한번먹고 나니 이미 배가 부르다, 그래서 무리해서 한번더먹고 나는 끝냈다. 미셀은 고기를 좋아해서 많이 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먹지도 못하네....그렇게 많이 먹지도 못하면 이곳에 오면 비싼요금이다. 고기를 많이 먹는사람이라면, 그 요금을 저렴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고기의 질이 좋은것도 아니고,,,( 이런 무한리필이 고기질이 좋은걸 쓸수가 없지 ), 차라리 고급요리를 적은양으로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꾸리고 내일 아침 떠날 준비를 하고 잠자리로 들어갔다.내일은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에드먼튼 공항에서 캘거리로 이동해서, 캘거리에서 오타와로 떠난다.

 

9월19일 일요일

에드먼튼 공항은 오타와보다 많은사람들이 제법 붐비었다. 수하물을 보내고, 시큐리티에 들어가기전에 팀홅튼에가서 아침을 해결하지고 그랬더니, 바로 시큐리티로 들어가자고...아직 시간도 많은데...그래서 시큐리티 첵크하고 들어갔는데..이른아침이라 문을 연 곳이 별로 없다.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을 사고...나는 배가 고픈데 식당이 않보여서 화가나기 시작했다. 밖에서 먹고 들어왔어도 되는데.. 그래서 다른쪽에 위치한 게이트를 둘러보다나 레스토랑이 하나 오픈한걸 발견하고, 미셀과 함께 그곳으로 가서 아침을 해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아서 여기서 먹지 않으면 앞으로 6시간동안은 음식이 없다. 나는 배고픈걸 못참는편이다. 대부분 마른사람은 그렇다. 몸에 축적된 지방질이 많지 않아서 그러기도 하겠지만.....그래서 배고픔을 바로 해결하지 못하면 엄청나게 화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