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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Mount Robson Park & Jasper -1

by 샘터0 2020. 9. 20.

9월16일(수)

오늘은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랍슨산에 하이킹을 7.5킬로미터 코스를 걸어서 케니레이크에 간다. 이코스는 왕복 3시간정도가 소요된다.

다행히도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산정상도 보인다. 오늘 아침에 랍슨산에 하이킹한다고 온라인으로 먼저 등록해야하는데, 비용은 무료이다. 그래서 등록을 먼저하고, 공원입구에서 등록증을 보여주어야 출입이 허용된다. 밴쿠버나 이쪽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상당히 많다. 일단 입구를 통과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아침 10시경인데 벌써 주차장을 거의 다 찼다. 그래서 사람들이 갓길에 주차한다.

일단은 버그트레일 하이킹을 시작한다. 이곳의 하이킹 트레일은 대부분이 사람들이 걸어다니기에 적당하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한국에서 등산하는것보다는 훨씬 편안하다. 다만 이곳은 높은산이라서, 비포장길이며, 작은돌들이 많이 있다는정도....그래서 미셀과 산을 올라가면서 울창한 나무숲의 공기를 마시면서 강물 흐르는 소리에 맞추어 걷기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올라가면 괜찮다. 그동안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산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햇살이 비치는 날씨에 산정상도 볼수있는 지금까지 가장좋은 날씨를 맞이했다. 그렇게 한시간반동안을 이래 저래 경치구경을 하면서 케니레이크에 도착했다. 레이크에 도착하기전에 강을 건너는 다리에 도달하면 저기가 호수구나 싶었는데..그 다리를 건너서 숲길을 따라서 호수에 도착하면, 마치 신세계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커다란 산들과 그 산들의 그림자가 호수에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케니레이크에서 가져온 과일과 스낵을 먹으면서 아름다운경치에 묻혀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하산을 했다. 그런데 주변에 레스토랑도 않보이고...그래서 제스퍼로 바로 운전해서 넘어간다. 여기서 두시간정도의 거리이다.

제스퍼로 넘어가는길도 역시 왕복 2차선도로라서 트럭에 갇히지 않고 운전해가는 요령이 필요하다. 아무튼 그래서 미셀이 운전해서 제스퍼로 국립공원이라는 사인을 지나왔는데...미셀을 차를 세우길래, 왜 차를 세우는데..그랬더니,,,뒤에서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쫓아왔다네...그러고 보니 경찰이 나중에 와서 운전면허를 보여주고... 차량등록증은 렌트카라서 찾을수없어서 그냥 렌트카 계약서를 보여주고.. 그랬더니 여기가 70킬로미터 속도제한 구간인데..119킬로미터로 달렸다네..  나는 여기 고속도로 아닌가 ?? 그래서 스피딩티켓 110불짜리인가를 받았다. 

그러고 나서 속도제한 표지판을 보니, 진짜 70킬로미터네...국립공원 구간이라서 70킬로미터로 제한되어있는듯하다.. 조금가다가 보니 국립공원입장료를 징수하는 게이트가 자리한다. 우리는 이틀 제스퍼에서 지내고 에드먼튼으로 간다고 했더니, 성인 하루에 10불씩...40불을 차지한다. 그리고 영수증을 차안에 잘 보관하고 다녀야한다고... 우리가 오후 3시경에 그곳에 들렀는데, 유효기한이 18일 오후4시로 찍혀있다. 그래서 공원내로 드나들때에는 영수증을 보여주어야할일이 생긴다. 그리고 제스퍼로 들어오면서 알버타주로 변경되어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보다 한시간이 앞서간다. 그래서 한시간을 자동으로 잃어버린다.

 

일단 제스퍼시내로 들어가서 파킹하고,배고픔을 달래려고 팀홀튼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런다음에 시간이 벌써 오후 4시경이라 숙소에 가기전에 말린레이크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말린 레이크가 한시간정도 거리라는데..그래서 말린레이크로 가는길에 있는 메디슨레이크에 잠시 섰다가 계속 간다. 말린 레이크에 주차를 하고, 호숫가에서 카누를 타는 노부부가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하는데, 저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는게...무슨일이 있나 싶었다... 그래서 그쪽으로 이동을 했더니...엄마무스와 아기무스가 같이 풀을 띁어먹느라 바쁘고...사람들은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것이다. 카나다사람들은 대체로 무스를 엄청좋아한다.그런데 야생동물인 무스가 이렇게 사람들에 개의치 않고 편하게 풀을 뜯어먹는것도 특이한 풍경이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무스사진일듯싶다.

그렇게 하루의 마지막을 말린호수를 보고 다시 제스퍼 시내로 돌아와서 숙소에 짐을 풀고 쉬다가...저녁을 먹으러 김치하우스 한인식당에 들어갔다 거기서 해물찌개전골이 있어서 그걸 오더하고, 메셀은 사께술을 한잔시켜서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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