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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4월에 뿌린눈..

by 샘터0 2021. 4. 29.

4월21일 수요일 

어제저녁즘에 토론토에 도착해서, 내일 한국으로 가는 룸메이트와 다른친구가 모여서 저녁을 함께 했다. 친구가 횟감을 사서 갤러리아에 갔는데, 횟감으로는 연어밖에 없는듯하고...그래서 냉동오징어 두마리, 골팽이, 회덥밥....이런것들을 사들고 왔다. 그래서 오징어는 살짝 데쳐서 썰어놓고, 고추장에 찍어먹고...그들은 술을 마시고, 나는 진저엘이나 마시고 있었다. 

 

떠나는 사람은 떠나는 설레임으로 술을 마시고, 

보내는 사람은 보내는 아쉬움으로 술을 마시겠지...

 

그런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창밖으로 눈내린 풍경이 들어온다. 

4월초에 영상15도를 오르내려서 사람들이 봄이 일찍왔다는 기대로 지내왔었는데...

다시 지금은 밤에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보는 눈내린 풍경이 낯설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