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수요일.
폴토의 아침은 흐리다. 8시반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짐을 쌌다. 그리고는 3층으로 아침을 먹고는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와서 모든짐을 챙기고 3층으로 호텔방키를 반납하고는 주차요금할인티켓받아서 할인요금적용한 요금 8유로 ( 20%할인가격) 내고, 일단 Aveira 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Aveira 는 폴투갈의 베니스 라고...대략 2시간정도의 운전거리...그래서 11시 반경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강변으로 나오는길에 학교에서 아이들의 함성과 소리가 넘치는 학교를 지나가는데...아무래도 이곳의 학기가 끝나는 시즌이라, 학생들의 단체 여행활동이나 학생들의 놀이같은 이벤트가 한창인듯한 시기다. 흐린날씨에 비가 가끔씩 후드득 떨어지기도 하는데, 후덮지근해서 덮다. 나는 강가에서 베니스의 곤돌라와는 약간다른 기다란 카누같은 배에 사람들을 태우고 배를 저어가는 장면사진을 찍고는... 관광정보센타 들러서 지도를 얻고, 더워서 불평하니까 내남자도 커피를 마시고 가자고 한다. 그래서 커피샵에서 매뉴를 보고, 아이스 드링크가 없어서 아이스 크림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내남자가 자신의 커피를 사들고 나왔다. 그래서 나도 커피메뉴를 들고가서 아이스를 넣어줄수있냐고 물어보려고 가는데, 보니까 아이스가 들어간 라떼가 메뉴에 있다. 그레서 그걸하나 시키고, 스낵처럼 생긴거 2개를 같이 오더했다. 그래서 아이스가 들어간 라떼를 오더하긴 했는데..그래도 아이스드링크의 맛이 나는건 아니고, 뜨겁지 않은정도의 라떼가 나온것이다.
라떼를 마시고 이 작은타운을 한바퀴정도 돌아보다가 다시차에 올라서 이번에는 Coimbra Universtity로 향한다.
코임브라 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1290년에 처음으로 설립되었다고한다.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ibrary1004&logNo=221519369865 )
이 대학교에온 이유는 이 도서관을 보기위해서이다. 차로 언덕위에 위치한 대학교안으로 들어갔는데, 주차할 자리를 찾지못해서 몇번 돌다가 이래로 내려가는 골목길에 주차자리가 보여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관람을 하기 위한 줄서는 입구로 갔다. 그곳에는 줄서는 라인이 있어서 그곳에 줄 서 있었는데..나중에 우리 뒤에 줄선 사람들중 한사람이 티켓을 사서 줄을 서야한다는 이야기를 해서...들어서는 입구에 작은 사인에는 티켓을 오피스나 온라인으로 사라는 사인이 있다.. 그래서 내남자가 셀폰으로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하느라 우리는 다시 줄밖으로 나와있었다. 관람시간은 30분마다 스케줄되어있는데,, 우리는 오후 2시30분 티켓을 구할수있었다. 그래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오픈하면 먼저 입구층에만 들어가서 예전에 죄수들의 감옥으로 쓰였던 감옥방의 구조를 탐색해볼수 있다.그리고는 그 윗층으로 들어갈수있는 게이트를 오픈해줄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그래서 대충 30명정도가 한번에 들어가는듯...두번째 게이트가 오픈되어서 들어가보니, 그곳에는 진열된 책장이 보이는데..책보다는 감옥을 왜 이렇게 튼튼하게 지어야 했을까 ??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게이트 문에 들어가기전에 1700년대에 책들이 보관된 다음 게이트에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고, 도서관을 돌아보는데 10분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문이 열려서 들어갔는데..어둡게 치장을 해놓았다. 이층으로 된 도서책서재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수있는
배란다식으로 되어있는데..이건 해리포터 영화에서 보았던 도서관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있는 오래된 책들은 현재는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무엇보다 책에서 사는 벌레들을 없애기위해 주기적으로 화약품을 사용해서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천장에 아름다운장식과 책을 보관하는 선반들도 아름다운 장식으로 보존해둔것같은데...사진으로 담아갈수없다는것이 아쉽다.
어두컴컴한곳에 책들에 둘러싸여 잠시 생각해보지만...보이지도 않는것들에대한 생각들뿐이다. ...도서관을 나와서 광장에 나와보니 커다란 동상이 서 있고, 젊은학생들이 오늘 졸업식을 했는지, 졸업식 복장으로 다니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인다. 도서관옆으로 가니 작은 채플이 있어서 그곳을 둘러보고 나왔다.
----- Wikipedia ----------------------------------------------------------
<The University of Coimbra (UC; Portuguese: Universidade de Coimbra, pronounced [univɨɾsiˈðad(ɨ) dɨ kuˈĩbɾɐ]) is a public research university in Coimbra, Portugal. First established in Lisbon in 1290, it went through a number of relocations until moving permanently to Coimbra in 1537. The university is among the oldest universities in continuous operation in the world, the oldest in Portugal, and played an influential role in the development of higher education in the Portuguese-speaking world.[2] In 2013, UNESCO declared the university a World Heritage Site, noting its architecture, unique culture and traditions, and historical role.[2]>
The University of Coimbra General Library (Biblioteca Geral da Universidade de Coimbra) is the central library of the University of Coimbra, in Coimbra, Portugal.
Even before 1537, the year when the university was definitively established in Coimbra, transferred for its last time from Lisbon, a library was already in operation in the city. It was called Livraria de Estudo (Study Library). Based on the inventories of 1513 and 1532, more than 120 manuscript volumes were stored at the library. After the university refounding of 1537, the Livraria de Estudo was reinstalled and opened for students and professors, 4 hours a day. The statutes of 1559 already determined 6 hours of functioning a day, and the statutes of 1571 and 1597 called it livraria pública para lentes, estudantes e quaisquer pessoas outras (public library for lecturers, students and everybody else). In 1705 the library was closed and about 20 years later a new library was established-–the Biblioteca Joanina (Joanina Library, named after King João V). By the reform which occurred in 1901, the library was renamed Biblioteca Central da Universidade (Central Library of the university).
The current designation of the library, Biblioteca Geral da Universidade de Coimbra, came in 1924, and its current main building is from 1962. The library is divided in two buil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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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임브라 대학교를 나와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나자레를 향해서 달린다. 나자레에 도착해서 우리가 묵을 숙소를 찾아가는데 바로 해변에서 가까운장소였다. 내남자는 해변가까이에서 지낸다는것에 신이 난듯했다. 숙소가까운곳에 차를 주차하는데 비가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다. 서둘러 숙소인 장소를 찾아갔는데..폴투갈어로 곧 돌아오겠다는 사인이 걸려있다. 그런데 그도어를 열어보았더니 안쪽에 노인한분이 앉아있는데, 그분이 우리를 그 옆에 카페바로 데려가는것이다. 그랬더니 그곳에 사장인듯한 50대남자가 셀폰번역기로 영어로 번역한 문장을 보여주고 내남자와 대화를 하는것이다. 그래서 그 남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통화를 하더니, 우리에게 2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해주고, 그 방 키를 주고 주차할장소와 주차장문 열고 닫는 코드를 알려주고갔다. 아마 이건물주인은 그 남자의 부모인듯하고, 그건물에서 카페바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듯하다.
방에서 짐을 풀고는 구름이 잔뜩낀 날씨라 침대에서 쉬다가, 햇살이 보여서 바람쐬러 해변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햇살이 조금씩 떨어지는 시간, 사람들은 해변이 가까운 도로를 오가며 하루를 정리하는듯한 분주함과 설렘들로 뒤엉켜가는듯하다. 해변에 보드블럭을 걷다가 레스토랑을 살펴보고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쉬다가 저녁8시쯤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돌아보면서 레스토랑을 찾아봤는데, 메뉴는 다 거기가 거기다. 그러다 골목으로 가다보니 생선을 굽는 연기가 쏟아져나오는 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오늘 저녁을 하기로 했는데..고등어구이를 (10유로)오더했다. 그런데 저녁을 먹는동안 해가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약간 추운날씨가 되었다. 그래서 식사후에 웨이터한테 영수증을 가져다 달라고 내남자가 신호를 보냈는데 그걸 보고도 우리 옆테이블에 젊은남자랑 이야기하느라고 영수증을 가져다줄 생각을 않한다. 그전부터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냥 참고 기다리다가 끝도 없어서 그냥 눈이 마주칠때 사인을 준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넘이 수다떠느라 영수증을 않가져다 주네..그래서 내가 열받아서 그냥 자리를 일어나서 자리를 떠나 버렸다. 그러면 나올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다..그래서 나도 식당앞 길거리에서 서서 서성거려도 아무반응이 없어서 그냥 식당으로 들어가서 다른사람한테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그 웨이터넘이 뒤따라 들어와서 다른일을 하고는 영수증을 가져온다. 다른직원들도 자기담당이 아니니까 영수증 달라고해도 그냥 벙쪄서 눈만쳐다보고 서 있다. 에이 재수 없는넘... 숙소로 돌아오면서 내남자랑 웨이터넘욕을 하고는 호텔로 돌아와서 잠을 잘 준비를 한다.
6월16일 목요일.
어제밤에 유리창을 닫는 문을 닫고자는관계로 캄캄한 방에서 잤다.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아침 9시다. 그래서 간단히 세면하고 준비하니까, 내남자도 깨어나서 준비완료한 상태.. 그래서 일단 아침을 먼저 먹으러 나가는데 흐린날씨다. 해안에는 생선을 말리는 건조대를 모래사장에 세우고 일하는 부지런한 주민들이 보인다. 주변에 아침식당을 찾다가 작은골목에 있는 작은로컬식당에 들어갔다. 나는 오믈릿샌드위치를, 내남자는 햄과 치즈 샌드위치룰...그리고 커피라떼 한잔씩...그리고나서 내남자는 크림든 크라상을, 나는 에그타타를 하나 먹었는데... 다해서 10유로...정말싸게 먹었다. 이렇게 해안에 길거리식당에서 한블럭 뒤로 돌아서 작은골목으로 들어가면, 로컬들이 가는 식당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요금으로 식사를 할수있다.
식사하고 나오니 빗방울도 떨어지고,슈퍼에가서 찬물큰병하나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일단 차를 가지고 저쪽 언덕위에 Stio 마을 끝자락에 있는 등대에 가서 풍경을 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가기전에 가져온 우산하나같이 가져가는데 벌써 오전 11시경이네... 아무래도 오늘은 20도정도의 날씨이고 흐린날이라 덮지는 않을듯하다. 일단 산꼭대기 동네에 빈자리에 차를 주차해놓고...관광지로 걸어서 5분정도 갔다. 그위에서 이 동네의 기다란 샌드비치,그리고 파도타기 서핑을 하는 젊은이들...모래사장에서 비치 발리볼하는 젊은이들....
꼭대기에서 다시 저 아래 등대가 있는곳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이곳이 아틀란타 오션인데, 아래 등대로 내려가면 세계에서 가장 파도가 강한곳이라고 한다. 그곳을 내려가는동안 절벽에서의 풍경과 바다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흐린먹구름이 몰려있는 시간이라 그리좋은 빛은 아니지만...그래도 주어진 여건에서 할수있는만큼 즐기는것이 여행이려니.....등대가 있는 빌딩에 들어가니 서핑보드와 주인의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나는 이 후덮지근한 날쎄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패스하고,사진이나 찍으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내남자가 한참이 지나도 않보인다. 나중에 물어보니 아랫층에 비디오로 세계에서 가장 파도가 센 이유를 설명하는 자료가 있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오후 1시경...그래서 이제는 알코바사에있는 Santa Maria 모네스트리에 가보자고 한다. 폴투갈은 천주교 나라다..유럽여행에서는 늘 커다란 성당이 여행지인건 당연한일....나는 종교에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내남자의 문화이기도 하고, 서양의 역사가 성당을 떠나서 생각할수없는 현실이라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보러가는게 좋다.
성당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성당 근처에 주차자리가 없어서 다시 돌아와 입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갔다. 내가 보기에는 모든성당이 비슷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이성당은 특히 주방이 특별하다. 대량으로 바베큐하고, 씻고...하는등의 시설이 갖추어져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거주한 성당이기에 이런것까지 있는지...한국에서는 특별히 큰 군부대 장병들 식사를 준비하는 시설에서나 볼듯한 대형바베큐 시설이다. 이곳도 일반성당이라기보다는 수도사들을 교육하고 거주하는장소 인듯하다. 모네스트리는 원래 이렇게 단조로운듯한 칼라에
화려한 데코레이션 패턴으로 치장되는것인가보다. 유럽에는 금과 보석등으로 럭셔리하게 온갖 화려한것들은 다 모아서 치장을 한 성당들에 비하면 석조위주의 건물로 단조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듯하다. ( 유럽의 다른성당들은 서로 돈많다고 치장하고 종교인들의 권력을 치켜세우고 내세우는데 분주했다면, 일반사람들은 굶주려가며 살던 시대가 아니었나 싶다 )
성당을 보고 나오는길에 뒷골목식당으로 가려고 들어가는데, 성당 앞길 식당에서 여인네가 내남자한테 여기서 먹고 가라고 호객을 한다. 내남자가 거기에 꿰여서 할수없이 거기로 갔다. 내남자는 오믈릿을 시켰고, 나는 그냥 치킨 파스타를 시켰다. 우리는 빵과 올리브.. 등등을 그냥 가져다 놓길래, 필요없다고 하고 가져가라고 했다 ( 않그러면 별도 요금이 청구된다 ). 그리고 물을 달라고 시켰는데..목마른데 물은 않가져다주고...나중에 다른 웨이터가 또 빵하고 올리브 가져오고...( 아이 증말,,여기는 너무 돈에만 매달리는 티가 난다. ) 웨이터는 보이지도 않고 물도 않가져다 주고...그래서 나중에 우리를 불러들였던 아줌마한테..물을 갖다달라고 폴투귀지어로 내가 말했다. 메뉴 나오는것도 한참 걸려서, 그냥 전자북이나 읽으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곳에서 식사는하는동안 다시 햇살이 나왔다. 그래서 식사를 끝내고 나니 오후 3시경인데. 내남자가 Leira에 캐슬이 있다고 거기를 보러 가자고 그런다.
캐슬이라고 언덕에 있어서, 차를 주차하고 꼭대기로 올라가기는 했는데..겉으로보기에는 부셔진 캐슬같더만, 안에 들어가니 캐슬내부는 아무것도 없고, 부서진 건물들만 서있고, 그 한층에는 그자리에서 발굴된 무덤에서 나온 청동기시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캐슬이라기 보다는 거기서 나온 고고학적인 유물이 더 가치가 있는곳이다. 그곳에서 6시가 다되어서 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숙소가 있는 나자레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8시경에 구굴로 폴투갈 레스토랑을 찾아보고는 후기가 좋은곳으로 갔다. 레스토랑 창가의 자리는 이미 손님들이 다 차지했고, 안쪽 구석에서 테이블을 잡았다. 그곳에서는 바다와 언덕위의 풍경이 보이는데, 오늘 날씨만 좋다면 노을을 볼수도 있겠다 싶어서 카메라를 챙겨서 나왔다. 내남자와 같이 특이한 방법으로 요리한듯한 튜너요리를 시켰다. 생각대로 맛있는 요리였다. 이 레스토랑 사장인듯한 웨이터 아저씨가 손님들마다 대화를 하고, 편안하게 해주는듯한 서비스를 잘하는듯하다. 어쨌든 나는 식사를 하면서 저녁노을이 시작되는것을 시간에 맞추어 사진을 찍으려고 계속 확인하고 있다가, 디제트도 먹었겠다 이제 계산하고 나가면 노을사진찍기에 적당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내남자가 갑자기 커피를 시키는것이다. 나는 커피가 먹고싶지 않았는데, 내남자가 권해서 그냥 그러라고 하고..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런데 바깥을보니 내가 사진을 찍어야 될 시간이다. 그래서 커피 한모금을 마시고, 나는 먼저 사진찍으러 나간다고하고 나와서 사진을 계속 찍고 있었다. 노을사진은 10분내에 끝난다. 해가 떨어지면서 수면에 잠기기 시작하면 1분여 정도에 끝나버리는 순간을 포착해야하는 사진이다. 어쨌든, 내나름대로는 노을사진을 찍는 재미를 누렸지만, 노을과함께 같이 들어갈 오브젝이 없어서 밋밋한 사진이 될것같다.
저앞에 두연인이 서로 한몸으로 서서 가끔씩 움직여주기는 하지만, 포즈로서는 멋이없는 모습들이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있으니 내남자가 나한테로 왔다. 그래서 내남자와 노을사진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기분좋은 저녁이었다.
6월17일 금요일.
아침에 눈뜨니 오전 8시반...내남자는 벌써 짐을 싸고 있다.나는 일어나서 세수부터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짐을 챙겨서 내려가서 주차장에서 차에 실을려고 하는중이었는데, 주인집 아들이 내려와서 폰번역기로 자기가 차를 빼주겠다고... 유럽 주차장이나 길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그래서 약간의 밀리미터차이로 주차장에 들어가곤했었는데..아무튼, 차를 거리에 주차시키고는 짐을 차에 실었다. 그리고는 아침을 먹으러 가려고하는데, 이집주인 아들이 카페와 바를 운영하는데, 내남자는 그곳에서 아침을 먹자고 그러는데...황당했다. 커피와 술을 파는집에서 무슨 아침이 나오겠는가 싶어서..나는 그냥 차를 주차한 골목으로 나와버렸다. 그집주인 아들앞에서 아침을 먹지않는걸 설명하느니...그냥 빠져나와 있으면 내남자가 날찾으러 오겠지...
내남자가 내가 있는곳으로 오길래, 아침 먹으러 가자고 그랬다. 어젯밤에 눈여겨 보아두던 햄버거같은 메뉴가 있는곳....내남자는 햄과 치즈 샌드위치를... 나는 소고기와 얇게 썰은 감자를 튀긴것이 들어간 샌드위치...그리고 커피라떼를 큰잔으로 두잔 시켰는데...여기서는 커피 시키면 무조건 에스프레소커피가 아주 작은잔에 나오는데, 엄청 진하다. 그래서 폴투갈에서는 커피라떼를 쟈오 레이크 로 부른다고 웨이터 언니가 알려준다. 그곳에서 아침을 하고 나니 8유로...아침을 먹고 해안가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오늘은 리스본으로 가는길에 오비도스 라는 타운에 잠시 드른다. 오비드스가 중세타운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관광지로 부상한듯하다. 그곳에 도착하니 중세시대의 성벽이 타운에 진입한 도로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꼭데기로 올라가는길로 갔더니 주차를 하기 힘들어서 다시 내려와 주차광장에 주차하러갔더니 관광버스부터 많은차들이 오간다. 관광센터에서 정보를 얻어서 타운을 돌다가 언덕위까지 올라간다. 입구에서 진저..라는 음료를 팔길래 알콜이 없는것인줄 알고 한번 먹어보자고 ...그런데 알콜20%를 체리를 짠 주스와 믹스해서 만든듯...초코렛과 믹스한 맛도 있는데..나는 한번 마시고 바로 알콜을 느껴서 그 이상은 마시지 못하고 나중에 버렸다. 중세타운은 거의 비슷한데..이곳은 그릭스타일의 하얀색과 파란색을 쓰는 하우스색깔이 많은듯...이 작은 마을에 교회당이 커피샵 숫자만큼이나 많다. 꼭대기에 올라가니 교회당을 서점으로 변경한 내부가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중세타운 꼭대기 언덕에는 언제나 영주가 살던 커다란 캐슬이 자리한다. 그런데 이 캐슬은 1953년에 처음으로 상업적인 호텔로 변경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마을을 한바퀴 돌고는 이제 리스본으로 향한다.
리스본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으로갔다. 거기서 부터 짐가방을 돌멩이가 박혀있는 유럽의 인도를 따라서 15분정도 걸어서 예약된 호텔로 갔다. 내남자가 가는대로 무조건 따라갔는데..이곳에 IBIS 호텔이 3개정도가 있는데, 내남자가 잘못 찾아온듯...그래서 짐가방을 끌고 다시 15분정도 다른곳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시간은 벌써 오후3시경... 그래서 배고픈데,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이나먹고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레스토랑에 한웨이터가 무지 화가난듯하다. 내가 생각할때는 오후 3시경이면 문을닫아야하는데, 손님들이 계속들어와서 계속일하게 되어서 화가난듯하다. 그래서 상당히 격앙된 어조로 손님에게 말한다. 아무튼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서 나는 생선요리를 시켰다. 화가난 웨이터를 대신해서 다른 웨이터가 와서 오더를 받아가고....아무튼 우리는 공항에서 차를 반납하고 여기까지 오는동안 먹지를 못해서 무척이나 배가고파서 일단 빨리 식사를 하는것이 상책이다. 짐가방을 돌멩이 박힌 도로를 끌고가는것도 수레가 굴러가는듯이 덜커덩거리며 가야하니 그게 좀 신경쓰인다. 너무 가까운거리라 우버를 불러서 타기도 미안한듯하고......
아무튼 그렇게 일단 호텔에 제대로 찾아와서 첵크인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출발할때 비행기가 취소되어서, 다음날 비행기를 에약하고, 돌아가는 일정이 길어져서 리스본에서 이틀을 더 지내야 했다. 그래서 호텔을 이틀을 별도로 예약했는데, 이틀은 또 처음에 방문했던 그 호텔로 예약이 된것이다. 그래서 이 호텔에서 이틀을 더 지내는걸로 변경할수 있냐고 확인해보는데...이호텔에 방은 있는데, 다른호텔을 취소할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하라는것이다. 그래서 내남자가 엑스피디아를 통해서 예약한내용을 보니 환불이 않된다고.... 그래서 할수없이 나머지 이틀은 다시 처음에갔던 호텔로 이동해서 지내야한다. 내남자가 급히 예약하느라 싱글베드 두개를 예약했나보다. 그래서 잠자리를 같이 붙어서 자기는 하지만, 같이 잘수없는 구조다. 갑자기 모든예약을 다시 일정을 조정해서 연락을하고 하는과정이라 무지 혼란스러웠을텐데..그과정에서 세세함을 미처 체크할겨를이 없었을것같다.
아무튼 이제 리스본에 도착한후에 짐을 풀고 샤워를 먼저 했다. 그리고는 내남자가 시내뷰를 볼수있는곳으로 가자고 그런다. 저녁6시경인데 그곳에 가보니까 분수대와 넓은 전망대가 마련되어있고 그곳에는 드링크와 간단한 스낵들을 파는 샵들이 줄지어서있고 누구나 앉아서 음식을 먹을수있는 노천 푸드코트같은 자리가 있다. ( Miradouro das portas do sol 인것같다 ), 그곳에서 내남자는 알콜 드링크를 하나 사먹길래..나는 알콜이 없는 파인애플 속을 파내고 그안에 음료를 만들어주는것이 다른곳에 있어서 그걸 하나 달라고 했더니 10유로다. 그런데 파인애플도 별로 않들었고, 맛도 지지리도 없는 거의 맹탕의 맛이다. 이것도 어떻게 마시라고 파는지....10유로면 식사값인데 이곳에서는....돈버렸다.그곳에서 대충 리스본의 시티를 보면서 스낵으로 내남자가 좋아하는 츄리오...밀가루를 지팡이 막대처럼 잘라서 바로 튀겨낸후에 설탕에 굴려서 찍어먹는 초코렛작은 플라스틱에 하나준다. 보기에는 튀겨서 구워진듯한 빛깔이지만, 맛은 평균적인 기대이하다. 이광장에는 스피커로 흥이나는 폴투갈 민속음악이 흘러나와서 사람들의 기분을 그냥 끌어올려준다. 마치 독일 비어가든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분위기와 비슷하다. 계속걸어서 워터프론트로 내려갔는데 그곳에는 커다란 광장이 있고, 많은사람들로 붐비는곳이다.
오늘저녁은 게이들의 거리 Bairro Alto 지역으로 간다. 그런데 이곳은 게이바인지 일반바인지 구분이 않간다. 대부분의 바들이 작은사이즈다. 그래서 창너머로 속안이 그대로 훤히보인다. 레인보우 플랙을 걸어놓은곳도 별로 없다. 리스본에서는 이번주말부터 프라이드 위크가 시작되었는데,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 아무튼 이지역에는 수많은 바들이 집중되어 있어서 식당앞에는 손님들을 유인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는사람들을 호객하느라 분주하다. 드랙퀸쇼를 한다는 레스토랑에는 아무런 쇼도 하지 않고 있었고, 우리는 그냥 그 지역주변을 돌면서 어떤 레스토랑들이 있는지 보다가, 내남자가 타파스 레스토랑으로 가자고 해서, 주변에 타파스 레스토랑을 찾아서 그곳에서 타파스몇개를 시켜서 먹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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