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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알라스카 여행 5 ( 8월 17일, 2008년 )

by 샘터0 2012. 3. 27.








배가 오전7시에 Jeneau ( 주노 ) 항구에 도착하는걸로 일정표에 있었다. 그래서 새벽 6시15분에 알람을 맞추어두고 잤다. 일찍 샤워를 하고 식당으로 올라갔다. 아침식당은 보통 7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우리는 6시반부터 서비스하는 일부분만 오픈된 간이식당에서 아침을 시작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는 내려와서는 창너머로 보니 안개가 자욱한 바깥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배를 정박시키는 작업과 출입구를 만들고 출입카드를 읽어들이는 기계도 설치하고 짐검색대도 설치를 하고, 여러가지일들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7시에 배가 정박을 해도 사람들이 실제로 나갈수있는 시간은 최소한 40분에서 1시간정도가 걸린다. 그래서 아침일찍 투어를 나갈 사람들은 정박한 항구에서 육지로 나갈려고 배안 출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줄을서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서 나가기 시작했는데...거의 8시정도 였다. 나가는 입구에는 어김없이 곰이나 무스복장을 한 사람들이 서서 관광객들과 사진을찍고는  그사진은 다시 갤러리에 프린트되어서 전시되어지는 말하자면 다른 돈벌이 비지니스의 일종이다.

길로 올라서 주노로 향하는 길목에는 일찌감히 이지역의 각종여행사 차량들이 예약된 여행의 여행객들을 픽업하려고 피켓을 들고 줄을 서있다. 그중에서 우리가 예약한 사진포인트 랜드&보트 여행 사인이 있는 차량에 올랐다. 예약한 사람이 약 14명정도 된다고 한다. 인원을 첵크하고서는 드라이브해서 다른장소로 약 한시간동안이동한다고 한다. 그와중에 차안에서는 사진가라는 청년이 자신의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보여주는 모니터화면이 차량운전사 뒷자리에 걸령있었다. 그친구는 사진가로 일을하면서 사이드로 이런일을 하는것 같다. 


사진으로 말하자면 알라스카는 무궁무진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그친구가 헬리콥터에서 찍은사진을 보면서...헬리콥터로 여행을 하는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그렇게 여행은 시작되었는데, 이동한 장소에서 보트여행으로 데려갈 사람들이 안개가 너무 끼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보트여행을 할수없다고 해서 취소되었다. 그래서 이여행 가이드 여자 운전사는 핸폰으로 다른곳을 한번 알아보더니, 아무래도 가능성이 없나보다 그래서 다시 차로 제자리에 내려주고 다른여행시간을 알려주고는 거기에 몇개의 빈좌석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서 나는 정말 오후에 다시 가야지했었다. 그런데 여행이 취소되고나니...별 할일이 없다.


 그래서 주노 도시를 구경하러 걸어서 타운을 올라가고 있었다. 여행도시라는게 하나같이 선물용품가게가 줄을 지어 늘어서있고, 선물용품이라는게 거의가 거기서 거기다. 그런데 알라스카에는 예전에 금광을 캐러 몰려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전히 20-30개의 보석가게가 한동네에 줄을지어 있다.  가는길에 그지역에서 파는 여행상품도 알아봤는데..가격도 비싼데다가 이런날씨에 무슨 다른여행이라도 가능할런지 싶어서...그냥 동네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기프트샵에 들렀는데 피터가 오줌이 마렵다고하는데,  상점에는 고객용화장실이 없다(대부분 어메리카샵이 그렇다...커피샵이나 레스토랑이 아니면.. ) 그래서 다시 배로 들어가서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나왔다....그런데 그게 좀 번거롭다 , 들어갈때마다 엑스레이 짐검사를 다 해야한다. 그래도 피터가 원하는거니깐 가야지... 그래서 다시 주노 타운을 향해서 걸어가다가 캘리포니아에서 혼자온 마이크를 다시 만났다. 어제인가 ??/ 나이크클럽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사람은 영국계인데 토로토에서 살다가 캘리포니아에서 파트너랑 20년정도를 살고있다고 한다. 근데 나중에 피터한테 들은이야기지만 전립선암으로 치료를해서 그런지 발기가 않된다고 한다... 마이크는 자기사행활도 솔직하게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다 이야기하는 그런 타입의 사람중의 하나다.  아무튼 그도 그의 헬기여행이 취소되어서 그냥 타운을 기웃거리기로한것같다. 그래서 잠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피터와 나는  산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그곳으로가서 케이블을 타기로했다. 케이블 티켓을 파는데 가보니 케이블과 버스로 빙하가있는곳을 가는걸 팩키지로 묶어서 파는데 30$정도해서 팩캐지로 계획에도 없던 빙하구경을 다시 하게 되었다. 


어제보았던 빙하의 환상이 때어지기전에 또다른 빙하를 본다는것이 들 뜨계도 하지만..... 케이블을 타고 올라가는데 아래에서는 어느정도 경치가 보이더니 반정도 올라가니깐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않보인다.  그런데 케이블을 내리니까 비도 내리기 시작하고 독수리케이지도 있고, 네이티브에 관한 기록이 담긴 짧은 다큐도 무료로 상여되어서 그걸 본후에 나와서 그뒤에있는 자연박물관이라는데를 갔는데...박물관은 젠장...그냥 선물용품샵인걸.....거기서부터는 산책로가 놓여져있고 그렇다.....젠장...이건 볼것도 없는데 돈과시간을 낭비했네....할수없이 내려온후에 오후 2시반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주노 다운타운을 둘러보기로 했다.  주노는 그냥 선물가게로  타운의 입구가 포장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선물가게 옆에는 홈리스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곳이 있고, ..선물가게를 돌아보다가 버스를 타기전에 배고픔을 때우기위해 주노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사실 주노에 레스토랑은 그리 많지 않다. 조그만 타운이라서 그냥 팝바에서 레스토랑처럼 낮에는 음식을 파는식이다. 그곳에서 간단한 피쉬앤칩을 먹고 나와서는 빙하를 보러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로갔다. 거기서 버스를 탔는데...버스 운전사가 말하자면 방학동안 알바하는 학생인데 밴쿠버에서 왔다고 한다.  근데 이학생성격이 딱..코믹영화의 주인공같으면서 전형적인 활동적인 카나디언 젊은이들 성격같다. 말하자면 자신이 해야 하는일을 하나씩 하면서도 관대하다..사람들이 늦게야 기어올라와도 어서오세요.....그런식이고...늦게왔다고 탓하지도 않고...운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주절거린다. 그러다가 빨간 신호등도 그냥 지나쳐버리고서는.... 손님들에게 내가 빨간불에 건넜는데 저쪽 교차로에서 좌회전차가 빵빵거려서 자기도 빵빵했단다...버스가 길어서 중간에 서있을수가 없어서 그냥 확 지나왔다..모 그런식이다....그렇게 이야기하고는 얼마나 웃어대던지....자기가 카나다에서 왔다고 카나다에서 온사람 손들어보라 그러고...우리가 토론토에서 왔다고 하니까...블루제이 고 고....그런다. 블루제이는 토론토 하키팀이름이다.  자기는 저쪽 다리건너서 사는데,,항상 다리를 건너서 저 끝까지 다가서는 돌아와야한다면서...이 강을 보트로 건너면 좋은데...... 


아무튼 빙하를 보러 간곳에는 수많은 버스가 붐비고 있고,  관광객들을 내려주고는 45분후에 픽업하러 온다고 미국기가 걸려있는 저곳으로 오라고 그런다.  이지역에는 작은 강물이 흐르는데 연어가 사는지역이어서 곰이 연어를 잡아먹으로 가끔내려오는지역이다.  그곳을 지나서 걸어서 빙하를 가까이서 볼수있는빙하중의 하나인데....조금걸어올라가면서 빙하사진도 찍고 빙하가 있는 산자락 그옆산에는 작은 폭포가 물을 뿜어대는 그런풍경이다.  근데 빙하의 깊은골이 왜 저리 먼지투성이인지......산자락에서 흙먼지가 덮혀서 그런가 ???/
저기에는  강물을 따라 요트는 아니고 그게 모야 (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않난다 ) ...... 그렇게 한바퀴를 돌고나니 벌써 갈시간이 되었다고 피터가 재촉하기 시작한다. 저 산등성이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타는 가보지도 못했는데...거기가서 사진을 찍는게 더 나을수도 있었을건데...

아무튼..그렇게 잠깐이라도 무언가를 보고 온다는게 다행이다 싶었다.  다시 주노타운에 돌아와서는 시간이 남아서, 주노타운을 그냥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돌아보고 잇었다.. 그런데 집이 언덕같은곳에 있고 그언덕은 산으로 연결되는데...마치 서울의 봉천동 달동네길을 올라갈때 그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 산언덕길에는 나무로 만든 계단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그길이가 길어서인지 참 인상적이다. 

이 작은타운에 무슨재미있는것들이 있을까 ????  아무튼 그렇게 주노를 돌아다니다가 타운으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게이그룹에서 만났던 한사람을 만났는데, 피터는 그사람하고 이야기하느라고 정신이없다. 나는 주노의 게이그룹들과 미팅이 어느팝바에서 있는것은 알고있었는데...그게 어디인지 제대로 기억은 하지 않았는데...그사람이 알려주어서 같이 들어갔는데...임페리얼 와인바...인데...그곳에 사는 게이중의 한사람이 파이파이퍼 오너와 친분이 있어서 마련한 자리같은데... 게이라고 해봐여 열몇명이 고작인 이동네에....나도 몇사람과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하와이에서 살다가온 필리피노...차이니즈.....그런사람들도 잇고....아무튼 그들에겐 많은 게이그룹을 만나는것이 나름대로 이벤트이겠지만, 잠시 여기 들렀다가 떠나는 게이들에겐 그건 그냥 잠시 커피한잔하듯 지나가는 장소일수밖에 없다. 

물론 거기서도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여기로 왔다는 스티븐인가 ?? 그사람은 아시안에 관심이 있어서인지..나에게 자꾸 말을 시킨다. 내 스탈은 아닌데..씽...댄스음악이 나오길래 여기사는 게이들한테 나가서 댄스하자고 그랬더니 않 나온다....그래서 뉴욕에서온 태국가이 윌리엄과 더그 하고 그들의 친구 테드가 같이 있길래 춤추러 가자고 그랬더니 뚱뚱한데다가 다리가 짧은퍈인 테드가 같이 춤추러 나갔다. 근데 재미가 없지 인간들이...댄스도 않하고 모한디야.... 거기서 테드하고 몇마디를 나누고는 나는 땀나게 더워서 다시 배로 돌아가자고 그랬는데..이젠 제법 비가 꾸준히 내린다. 다행히 우산을 들고 같터라...우산을 쓰고 배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 7시에 극장에서는 Pearl Kaufman 이라는 여자분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갔다. 

 이 연주자는 거의 60대의 나이이고 캘리포니아에서 사는분같다. 러시아에서 피아노연주활동을 하다가 북미대륙으로 옮겨온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