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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토론토 아일런드에서

by 샘터0 2013. 1. 11.

2007년 8월 17일




어제는 아침에 영어수업을 듣고난뒤에, 피터하고 중국인친구들(쟈니, 토니 )하고 토론토 아일런드에 갔었다.
토론토아일런드의 Halan's Islands 에는 Optional Clothes Beach 라는 사인이 있는데 그곳에는 말하자면 누드비치가 있다. 사람들이 누드로 다니면서 수영도 하고 선탠도하고...그런곳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가는장소라기 보다는 연인들과 가는장소...혹은 친구들과 가는장소이다.

그곳에는 다수의 게이들이 가는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게이들사이에서는 다른게이들을 눈요기하러 가는곳이기도하고, 싱글인 게이들은 누군가를 만나려고 크루징하러가는곳이기도 하다. 나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피터에게 우리 수영복을 가져가야 되느냐고 물었더니...쟈니나 토니가 수영을 하지않을것같다고 하고, 또한 원래계획은 자전거를 타러 가는것이 피터하고 나의 주된 목적이어서 수영복도 없이 그냥 간단하게 토론토 아일런드로 갔다. 전철타고 Ferry dock 으로 가서 거기서 Ferry를 타고 5분정도를 가면 도착하는곳......

토론토아일런드에서 쟈니와 토니를 만났다. 사실은 피터와 내가 약속시간보다 늦게갔다. 내가 오전에 영어공부하러 가는데, 피터가 그ㅤㄸㅒㅤ까지 시간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나도 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피터는 내가 통상적으로 1시에 끝나고 1시30분에 집에 올거라고 기대해서 2시에 만나는 약속을 했는데, 내가 늦게 끝난데다가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랬더니 2시경에 집에 왔다.

아무튼 토니와 쟈니는 누드비치로 갈 만반의준비를 하고 나온것같다. 별도의 가방을 들곤온걸보면,,거기에다가 자전거타는거를 물어보니 시간당 6$이나한다면서 너무 비싸다 그러는것이다...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럼 한시간정도만 타면 될건데...그정도는 재미있게 즐기는 비용치고 비싼것도 아닌데.....그러면서 누드비치로 가는걸로 이야기가 정리되었다. 쟈니와 토니는 누드비치에 몇번가본것같다. 센트럴 아일런드로 페리를 타고와서 우리는 누드비치방향으로 한참을 걸어가야했다. 누드비치근처에오니 모래가 깔린 사잇길이 나오고 거기에 들어서니 누드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수영복차림으로 타올을 깔고 진을치는 사람들로 붐빈다. 중국친구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피터는 누드로 ..나는 그냥 웃통만 벗고 물속에 발을 담그고 걸어다니다가 나왔다.

저녁에 중국친구들이 한국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음식점에가서 감자탕을 먹었는데, 어찌나 좋던지....
저녁을 먹고 나와서 HAIR SPRAY 영화를 보고나니 한밤중이다 벌써.....
헤어스프레이뮤지컬이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것같다...DVD로 나오면 다시사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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