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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피터는 출장중, 그리고 자유부인...

by 샘터0 2013. 1. 11.


피터는 출장중......2008년 6월 16일


피터가 이번에는 퀘벡시티에 컨퍼런스를 일주일을 갔다. 맥마스터 교수인 마이클과 같이 이번에는 기차로 갔다. 피터가 노인우대 연령이라서 노인우대로 표를 사면 같이 가는 사람을 무료라고...반씩 표값을 내기로 하고 같이 표를 끊은것같다... 진작 알았으면 몬트리얼이나 오타와갈때 기차로 가는건데..

아무튼...피터가 여행을 가면, 나는 변함없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사실 피터가 없는동안만 바람좀 피워볼려고 해도, 잘 되지는 않는다. 운좋으면 그런기회가 생기고 아닌경우는 마는것이고...
온라인으로 바로 헌팅이 접선이 되는경우는 드물다, 그냥 평소에 온라인으로 채팅만 몇번하던사람들중에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시도해보는게 가장 확률도 높고 걱정할일도 별로없다.

첫번째는 예전에 한번 만났던 테드.....둘다 아주 좋은시간을 가져던만큼 다시 한번 더 보는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채팅만하던 하워드를 만났는데, 영국에서 5년을 살다가 카나다로 다시왔다는데...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편하다. 하워드랑은 브런치를 같이 먹기로 했는데 오후1시가 좋은시간이라 그래서....( 오후 1시에 먹는게 점심이지 브런치냐...., 서양사람들 아침 잘 않먹는다...그냥 커피나 마시고 끝난다 ) 그래서 집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처음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도 이야기가 잘 되는것같다. 점심을 먹고는 헤어젤을 사야하는게 생각났다고 해서 같이 영스트릿에 뷰티용품점에 갔는데 주인이 한국사람이더구만.....거기서 하워드가 게이스트릿을 나올기회가 별로없는것같아서 같이 돌아보면서 구경을 시켜주었다. 속으로 생각하니 웃긴다. 내가 카나디언을 구경시켜주러 다닌다는게.....아무튼 특별히 가볼만한데도 없고, 사실 서로보자는 목적은 뻔한데 어딜가겠어.....그래서 집에와서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발동이 시작되었다.
하워드는 그냥 바텀인가보다....그래서 알아서 자세도 잡아주고 그래서 섹스하기는 편하다. 원하는게 분명하고 나한테 그냥 뽕간사람처럼 달아오르는걸보면....무지 좋은가 보다. 그래서 내가 원래는 애널섹스를 다른사람들하고는 않하는데, 하워드하고는 콘돔을 2개나 사용했다. 바텀인 사람들은 섹스하기가 참 편하네....나한테 온라인으로 접속하는사람들은 대부분 나한테 관심이 많은편이라서 수월한것같다. 나더러 한국에서온 영화배우가 아니냐고 그러기도 하는데....피부가 이렇게 않좋은 봤냐.....하기는 서양배우들이 전부 피부가 좋은것은 아니다. 화장으로 메이크업을 잘하는거지...

아무튼 피터가 없는동안에 욕실에 걸려있는 피터와 옛애인사진액자를 모두버리고, 새로 프린트해서 작은액자사이즈대로 새로 만들어서 다시 걸었다. 그리고 욕실에 걸려있는 아프리카여인들의 포츄레잇액자를 다 내렸다. 예전애인사진이야 피터가 좋아하면 그냥 걸어둘려고 했는데, 피터가 지난번에 나더러 바꾸라고해서 이번에 시간을 내서 새로 걸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여인사진은 피터한테 전에 물어보니까 아무관련도 없는 사람들이고 다른사진으로 바꾸라고해서 이번에 작업을 같이했다. 그런데 아프리카여인사진은 잡지에서 뜯어내서 사진처럼 걸어둔거내.... 이 인간들은 능력도 되는것들이 왜 이런잡지사진을 걸어두고 그러는지 원.....

피터가 돌아오면 나도 이젠 내생활의 중심에서 그동안 못한일을 좀 하면서 살아야겠다. 공부도 좀 하고 싶은데...공부가 잘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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