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잘 못하는 내가 만드는 주말 브런치 메뉴......계란,야채,새우,소세지...믹스해서 한접시..그리고 과일과주스 > 올해 여름은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어설픈 여름입니다. 햇살이 창으로 부셔지게 쏟아져 들어오는날보다, 여린걸음으로 살며시 다가와서 문을 활짝열게 만드는 그런날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가보지 않았던 작은타운으로 들어가 차를 세우고,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하는것도 재미있고, 어디를 가든, 온타리오 호수를 따라가며 자연을 즐길수있는 트레일이 많아서 자전거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당분간은 자전거 여행을 잠정적으로 줄여야 할것같습니다. 지난번에 피터보로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후로 팔에 아주작은 생선알크기의 물집방울들이 매달려있더니 몸을 얼마나 가렵게 하던지...참지 못해서 긁고 그러다보니, 목뒷덜미와 양팔이 벌겋게 되어버렸습니다. 포트도버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등덜미가 무지나 뜨거운 햇살이라고 생각은 했지만......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다녔는데도......몸의 일부분이 가려워서 긁어대다보니 그가려움이 온몸의 신경을 들쑤어놓는듯 머릿속이 온통 엉망으로 변해버리는 기분은.....한국에서는 상상해볼수도 없는 새로운것들입니다. 할수없이 토요일저녁에 약국에가서 보여주고 설명을 해주니, 알러지 라는것입니다. 이런 알러지는 이민온지 4-5년차가 되면서 하나씩 갖게되는 징후중의 하나라고들 한국사람들은 말하는데....내용인즉,,,,,어떤약을 바르더라도 도움은 되지 않을것이다. 알러지약을 복용하면 가려운증상을 중단시키는역활을 해서 도움은 된다는것이다. 그래서 알러지약 리액틴을 복용했더니 한시간정도 후에 가려운증상도 없어졌고, 피부도 많이 가라앉은것이 눈으로 확연히 보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른것은 햇살에 그런것 같고, 게다가 알러지증상까지 동반된것같습니다. 해밀턴 친구집에서 주말을 보내기로해서 갔었는데, 거기갈때 알러지약을 않가져갔더니 저녁에 간지러워서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알러지약 클래리튼을 샀는데, 이건 먹어도 효과가 없더군요....할수없이 다시 나가서 이번에는 밴드릭을사서 처음엔 2알을 먹고 매 6시간마다 하나씩먹으라 그래서 먹기는 했는데......아무래도 리액튼이 짱인것같군요....24시간효과라서 간편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피부가 드라이해지면서 부작용이 있던 피부가 벗겨지곤하는데..... 비누나 화장용품들을 일체사용하지 말고, 세타필 클렌징을 사서 그걸로 세수를 하고, 또 솔라케인이라는 가려움증에나 햇살에 화상입은곳에 바르는 로션을 바르는데,,이건 약간 맨솔래담같은 파스같은 냄새가 나는데 약간의 마취제 같은 역활을 해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고가 있다고 하는데...이 로션이 그나마 다른것보다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끔씩,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도 나곤 합니다. 어머님이 살아계셨더라면, 다른곳으로 여행도 같이 다니고했으면 좋을건데...그런생각만 많이 듭니다. 해밀턴으로 가려고 짐을 싸고 나갈준비를 하는도중에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다른학생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격고있다고 하는내용이었는데 그문제로 내친구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격고있는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내친구의 아들은 조용하면서 수줍어하는 숫기가 있어서 먼저 친구들에게 말을 걸지 않을듯한정도이지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친구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한국이라는 교육공간이 모든학생이 하나의 유형으로 패턴화되지 않으면 일종의 군중심리로 움직여지는 그들의 세계에서는 배척당하는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내 친구를 위해서 할일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그친구가 힘들어할때 같이 고민할수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을텐데.... 그런생각이 듭니다. 그친구는 나의 가장친한 친구입니다만, 그는 일반적인 남자로 결혼을 했고, 나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오랫동안을 혼자 살아온 느낌입니다. 그래서 결혼한 친구의 생활패턴과 결혼하지 않은 동성애자의 생활패턴은 서로 시간을 만들어서 같이보내기는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서로 다른분야에서 일을 하고 생활을 하다보니, 대화의 주제도 다르고, 생각하는 주제도 다르고, 생활의 주제도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여전히 읽을줄알고 평법한 친구로서의 마음은 변함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나의 웹블로그에 커밍아웃을 한것을, 그친구의 아내가 보았다는 내용을 전해들었습니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의 그친구의 아내의 생각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그친구는 변함없이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그동안 결혼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엄청 힘들었겠다는 위로의 전화를 해주는 생각이 깊은 친구입니다. 종교가 어떻든, 그 생각이 어떻든....우리는 친구이고 우리는 서로를 잘알고 있는 친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 사이에 종교를 끼워넣는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종교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종교를 가졌다는 그 타이틀이 중요한것도 아니고, 어떤종교를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것도 아니고.....어떤 종교방식으로 사는것이 중요한것도 아니고..... 나는 그저 나의 모습대로 나의 생각대로 나의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존중하며 살아가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월이 가고나면, 8월에는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갑니다. 피터랑 처음으로 가보는 크루즈여행이기도 하고, 알라스카의 자연을 사진속에 담아올생각으로 갑니다. 사람마다 7월을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이 다 있겠죠...? < Port Dover...... 토론토에서 약 2시간거리...해밀턴지나서 서쪽으로..... > < Peterborough Trent University..... 강 양쪽으로 캠퍼스가 펼쳐져있어서 마치 리조트 같은,..... > < 토론토 시청에서...온타리오주기가 보입니다 > <해밀턴 친구집의 백야드...저 하얀집이 창고로 쓰이는데....> <해ㅤㅁㅣㄾ턴 친구집 백야드 가든에서 한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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