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입니다. 오늘은 관광버스를타고 교외로 가는 관광이라 6시반에 기상해서 샤워를 하고 한블록 길건너에있는 노보텔 호텔에서 관광회사 코치차를 아침 7시20분에 타기로해서 아침도 거르고, 나섰습니다.
관광용 코치가 15분에서 20분사이에 오는데..사람이 없으면 기다리지 않고 그냥간다고 말하길래 긴장해서 일찍간겁니다. 그랬더니 모 7시 30분정도가 되어도 차가 않보입니다. 기다리는 수밖에 ....그러다가 예약한 관광회사의 차가 왔길래 탔는데, 이코치차는 중간에 관광객들을모아서 한곳에 집결시켜주는 중간연결고리역활만 하는것이더군요. 여기저기 들러서 도착한곳은 런던 터미널이었는데 오전 8시 30분입니다. 거기서 다시 커다란 관광회사차가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런던고속터미널이라서 잘못하면 고속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을법한......코치에서 옆자리에 앉은 백인은 로스앤절레스에서 왔다는데..주말에 뉴욕에서 한국만두를 먹었는데, 그게 여태껏 먹어본것중에 젤 맛있었다나.....그럽니다..
거기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하나사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관광버스가 두대가 들어왔는데, 아무곳에나 타랍니다. 하나는 다른곳에서 손님을 태워서 갈것이고 다른한차는 그대로 직접 출발한다는데..내가 올라탄 차는 다른곳에 들러서 가는차였는데, 승객이 올때까지 한참을 더 기다립니다. 그래서 9시10분정도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가이드 아줌마는 차에서 책을 읽어주듯이 쉬지도 않고 영국식발음으로 이야기를 해주는데...정말 대단한 아줌마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지 않으면 힘들듯......
10시 10분정도에 윈저성이 있는 윈저에 도착했습니다.
윈저성은 영국 로얄왕실에서 결혼식이 있을때나 행사가 있을때 사용하는성인가 봅니다.
찰즈와 파커빌라(??) 도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여행다녀와서 듣기는 했지만.....
버스가 주차장에 주차되어있고 우리는 12시 까지 다시집합하라는 가이드의 설명과함께 걸어서 런던에서 윈저로 운행하는 기차가 있는 역사로 올라가서 거기서부터 걸어서 마을을 올라가면 윈저성 입구가 나타납니다. 입구에서 입장요금을 단체로 지불하고 ( 15파운드인가 ?? ) 입국심사대를 지나는것처럼 검사대를 지나야 입장할수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자주 느끼는 불편함은 실내촬영금지 사인입니다. 솔직히 여행하거나 박물관을 입장해서 사진을 못찍으면 ....그많은 생소한것들을 눈으로 아무리 찍어두어도 오래가기가 힘들죠........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사진찍는것을 주로하고 실내관광은 빨리빨리 끝내자는 생각으로 ...혼자 사진을 찍으면서 지도를 보면서 이곳저곳 다녔습니다.윈저성 입구에서 관광객 행렬이 다 빠져나간다음에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몇가지 윈저성을 소개하는 내용을 훑어보고 걸어가다가 먼저 Saint Cahple 교회건물이 있는 왼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래된 교회건물양식...제가 중학교때 배운 고딕양식의 건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끝이 뾰족하고 높게 쌓아올린탑같은...(?? ) .... 그 안에서 들어서면 참 아름다운 스테인글라스 창들이 반짝이고 있고, 교회 천장의 문양들의 그 예술적인 양식들을 볼수있게 거울을 탁자위에 놓아두고 그 거울로 살펴보게 하더군요... 정말 이런것을 보면서 사진찍어보고 싶죠.....교회안은 공사가 진행중이기도 하고...그렇게 둘러보고 나와서는 다시 언덕을 올라가서 영국왕실의 유물들을 전시한 건물도 갑니다. 그곳은 영국왕실의 침실과 미술품과 갖가지 왕실생활용품들을 전시해놓은것입니다. 그 성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유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말하자면 박물관입니다. 그것들을 보느라 몇개층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끝없이 펼쳐지는 물품들을 보곤하는데, 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지키느라 좀 서둘렀습니다. 그래서 다 보기는 너무 어려울것같아서 중간에 좀 여유있게 빠져나왔습니다. 그래서 혼자 다시 올라왔던 길로 냐려오면서 사진도 좀 더 찍고 했는데...여기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임박한것같아서 이제 이 성을 나갈려고 처음에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니 출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그성에서 근무하는 제복을 입은 아저씨한테 나갈려고 하는데 어디로 나가야 하느냐 그랬더니.... 다시 성안으로 올라가서 입장해서 나가야 한다는것입니다. 이런 !!! 아니 무슨 이런 시스템이 다있어.... 다시시계를 보니 그렇게 해서는 도무지 너무 늦어버려서 않되겠다 싶어서 다시 올라가다가 어디로 나가는 길이 없을까 하고 둘러보니 저곳에 경찰들이 줄지어 서서 경호하는 문이 하나있고 군인들도 장갑차 이런것들이 문을 지키고있는데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나갈려고 무조건 갔습니다. 그랬더니 당연히 그곳 경호원같은 사람들이 저를 잡고 어디로 가느냐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나는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다고 그랬더니..구경 다 한거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그 경호원이 원래 이곳으로 나갈수있는것이 아니라고 하길래, 관광버스 시간이 늦어서 그렇다고 말하고 그문으로 빠져나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아뿔싸...그래서 급히 내려가느라 가기는 햇지만 기차역에 도착하니 12시 10분경입니다. 저쪽에서 나를 기다리던 친구가 여행가방을 들고 혼자 쫓아오더니 화를 엄청냅니다. 내가 늦어서 관광버스가 그냥 떠났다고....그들이 한 10분을 기다렸다고.......그래서 그친구는 가방을 들고 할수없이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그 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사죄를 했지만, 그게 사죄한다고 일이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사전에 이곳은 입구와 출구가 다르다는말을 해주지 않았을까요 ???? 아마도 나같은사람은 잘 없나봅니다.
다음여행코스가 그야말로 증말로 가볼만한 Hengy storn 이라고하는 고대에 그 커다란 돌덩어리들을 왜 그곳에 커다란 대문처럼 세워두었는지..비석인지 ..어떻게 운반을 하고 세웠는지 ...같은 의문의 투성이인 지역으로 가는 여행이었는데..........
증말... 이것이 내가 너무 여유를 부리는 성격때문인가요 ?? 아니면 한국에서 여행하면 늘 늦게오는사람 다 기다려주던 관광사에 익숙한나의 불찰인가요 ???? 물론 저의 불찰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처음가는 장소에서는 예상치못한 일이 발생할수있다는점을 간과하고 시간을 사용한것도 잘못이겠고....
그날은 완전히 바보되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길 천근만근의 길이었습니다. 기차비용은 6파운드...그러나 이미 지불한 관광비는 다시 환불이 되지않는 엄청난 돈입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내가 다시부담할테나깐 내일 다시가자 그랬더니.....그친구도 네가 의도적으로잘못한것도 아니고, 처음가는곳에서 격은 실수인데 어떻게 하겠느냐....괜찮다...그렇게 말로는 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친구가 고맙기는하지만...그보다 여행을 하지 못한게 더 안타깝죠......
외국 관광여행사 여행하실때는 시간을 엄수하세요. !!!!
한숨만 폭폭 쉬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와 기분이 완전히 다운되었습니다.
이런날에는 무얼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되는건지 ?? 쩝.....
내생애에 여행하면서 이런사고 치기는 첨입니다.
영국 파운드가 얼마나 비싼데...여행가지도 못하고 돈을 날려버리다니...흑흑흑...
영국 윈저성.....나빠욧. 출구가 다르면 출구표시를 다른곳에 새워서 알려주던가....!!! 출구사인도 하나도 없고...
[출처] 런던일주일 여행 --( 5) 수요일 |작성자 푸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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