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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영국] 런던 1주여행기 (6) ----2005

by 샘터0 2013. 10. 4.

2005년 3월 17일.

 

어제의 비련의 여행사건을 가슴에 묻어두고 오늘부터는 가벼운 맘으로 나섭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시내관광코스버스를 타기로했습니다. 요금이 17파운드선인가 ??  관광버스회사가 2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타고서 관광코스를 무조건 질러댔습니다. 2층버스 옥상에서 관광하는 느낌은 또 좀 색다른 느낌이죠... 버스옥상에서 사진좀 찍으려니...사람들이 일어서서 사진을찍고 앞을 가리고... 좀 미안한척이라도 하던가.. 뻔뻔하게 비디오캠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일어서서 장면 다가리는 저런 관광객...정말 얄밉죠.... 같이 관광하는 입장에서 뒤에있는 사람생각해서 웬만큼 찍고 그냥 좀 앉아주던가..빠져주던가.....매너없는 인간들은 어디가나 있기 마련이지만....

 

암튼 버스가 정차를 한다 싶으면 카메라로 잠시 순간에 찍어보는겁니다. 버스 움직일때 찍어봐야 사진 다 흔들려서 제대로 쓸것도 없는지라....사진 별로 건질것 없습니다.

그래서 버스가 멈추어서 다시 출발하기전까지의 시간을 이용하는건데..당연히 잘 않되죠...

사진찍으려면 포커스맞추고,셔터스피드 조정하고....이러다가 많이 놓칩니다.

 

그래서 일단 템즈강에서 배타고 여행하는코스에 일단 내렸습니다. 한강의 반쪽도 않되는 그런 강폭에서 유람선을 띄우고 관광하는건데... 강 주변에서 보는 건축물들이나 그런풍경들이 정답기는 하죠.... 대낮오후 뙤약볕에 사진찍고나서 디카로 확인하고보니 온통 허옇습니다. 지난번에 노출보정을 오버로 셋팅한게 그대로 있어서... 날라가고 허옇고....제멋대로입니다.

 

그래도 이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니...사진이라도 찍는수밖에...

문제는 raw 포맷으로 더 이상찍지를 못합니다. 이번여행에 가져온 노트북에 맞는 전원플러그가 없어서 노트북 충전도 하지못하고, 그래서 메모리카드에서 사진이미지 다운받아내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 눈물을 머금고 작은용량의 JPG 화일로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여행하다가 다시 시내의 레스터광장에서 내려서 볼만한 뮤지컬있나 하고 더 뒤져보고 제목이 몬지도 기억도 않나는 어린아이들 보는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당근 실망이지요 그런 스토리는

어쩐지 어린애덜이 부모손을 잡고 많이 들어오드라니........

 

영국에서 뮤지컬도 이것으로 끝내야할것같군요.

Blood Brother 의 감동이 커서 그런지 다음것은 별로 성에 차지도 않게 되는것같기도 합니다.

오늘의 런던여행은 시내관광코스를 오자마자 타보는게 짱이다. !!! 이런말을 하고싶습니다.

그담에는 가고싶은곳을 골라서 더 심도있게 다녀보는코스가 좋겠죠..

 

근데...주중에 한국음식점에 한번 갔었는데..언제인지를 모르겠내요.

런던 oxford street 을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우연하게 본 간판 "아리랑" ..그걸보고 찾아가느라 힘들었습니다. 지리를 잘 모르는터라 버스에서 긴장하고 밖을 쳐다보다가 간판보고 담에 내렸습니다.

그곳에는 한국식 갈비구이 식탁테이블도 있고 ...좋더군요.

외국인친구랑 같이가서 그냥 삼겹살이나 갈비구이 시키지도 못하고...그냥 불고기백반,제육백반 이런거 시켰습니다. 먹고난뒤에 과일 후식서비스하것 까지 좋았습니다.

그런데 계산서를 가져왔는데 32파운드인가 ?? 모 황당하게 나왔더군요.. 우리가 먹은음식의 가격은 8파운드정도의 가장단순한것이었는데....그래서 종업원을 불러서 이게 팁하고 세금이 포함된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잘못되었다고 가져가더니 다시 가져오데요. 16파운드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계산을 못해도 그렇지.... 세금계산이 잘못된것입니다.

그래서 정정된 영수증으로 계산하고 사탕 입에 물고 나왔습니다.

 

그음식점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더군요.

그곳 사장님이 얼마나 인사를 열심히 하시던지...미안스럽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