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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카나다] BC & ROCKY AREA 여행 (14), 2004

by 샘터0 2013. 10. 6.

8월 2일 VAN 쉬어가자

오늘은 밴쿠버에서 한인타운을 가기로했다.그동안 몇번을 한인타운에가서 머리를 내가원하는 스타일로 잘라볼려고 했는데...이제야 그시간을 갖게 된것이다.

지난번에 한인식품점에서 가져온 신문중에서 한인상점이 몰려있는 Denman & Robson 에 가기로했다.

 

그동안 가져간 필름도 거의동이 나버렸고해서 wALL MART에가서 필름을 3개씩들어 있는것 3PACK을 샀다.그리고 어제저녁에 안경의 나사가 풀려서 안경렌즈가 빠져서 DOLLA SHOP에가서 안경용

드라이버를 하나샀다.(1$)

이안경은 2년이 지난안경인데,한국에서는 중간정도가격의 안경인데도,오래가지는 않는것같다.

 

한인타운 근처를 휘저으며 주차할장소를 찾는데 쉽지않다.다운타운내에 2시간파킹이 가능한곳에 일단 주차를 하고,걸어서 한인상점이 많은곳으로 가다가..길거리에 여름특별세일 남성헤어컷 15$ 이렇게 씌어 있어서 들어갔더니 미용실이 디게 크다. 미용실에 들어가니 카나디언식으로 먼저 이름을 적고 기다린다.손님이 아무도 없는 한산한 아침  11시경이다.보통 10$정도면 한인 미용실에서 자르는데...다른데 찾으러 다니는 시간낭비하느니 그냥 자르자 하고 들어간것이다.

그랬더니 한인미용사가 계단을 내려와서 여기가격을 알고왔느냐고 하길래 15$이라고 씌어있는것을 보고들어왔다고 대답했다. 미용사는 그 리셉션에 씌어있는 가격정보를 보여주는데..평상시에는 남자헤어컷은 25$이다....꺅....이건 카나디언보다 더 비싸네.....카나디언은 15$에서 20$이면 깍는데 머리스탈이 우리하고 달라서 않가는거지만.....( 영어로 설명해주기도 쉽지않지.....한국식 스타일을 ..) 여자는 40$선에서 시작하는것같다.....

그 미용사는 여기는 비싸다 고 설명을하는데...비싼만큼 좋은것인지 두고봐야 알지..

 

일단 머리를 깎았다.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일단 옆머리 뒷머리는 바짝자르고,가르마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앞머리를 길게유지하고,왼쪽은 짧게 자르는 스타일이라 말하자면 밸런스가 않맞는 짧은머리이다. 그런데 이런머리를 한인 미용사에게 설명해도 제대로 해주는 미용사가 별로없다.

맨날 비스무리하게 해주고....머리카락이 너무 짧은면 일어서는 머리라고 더 짧게 짜르라고해도 얼마나 우기면서 않해주던지...내스탈은 내가 잘아는데,,,왜 않해주는건지...원..

 

그런데 이 미용사는 일단 내가원하는 말을 잘들어주고,내가 원하는대로 잘해준편이다.일단 어느정도 짧게 잘나놓더니 이정도면 되는냐고 물어보더니 더 짤라야되면 기계대고 밀어야한단다.그래서 기계대세요..그래야 제가 편합니다. 그랬더니 그렇게해준다.아무튼 밴쿠버 임대료가 비싸서 비용이 비싼편이라는둥..여기온지 얼마않된다는둥....암튼 비싼만큼 잘 깍아준것같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만큼 우기지않고 깍아주는것도 드문일이라서 편안하게 잘 깍은것같다.

그런데 샴푸를 하면 5$을 더 내야된다고해서 그냥 머리카락 털어달라고 했다.

다른가게가면 샴푸까지 다해주고 10$받는데.....

나중에 요금을 내는데 세금까지 포함해서 영수증을 주던데..거기다 2$정도 팁을 남겼다.

다른미용실은 세금까지 포함해서 10$인거에 비하면 특별세일가격이라도 두배는 비싼셈이다.

 

처음에 카나다와서 카나디언 레스토랑이나 서비스를 받는곳에가면 무조건 세금에 팁까지 붙여야하니 엄청난 부담이었다.왜냐하면 그런계산에 익숙하지 않아서 마음의 준비가 덜되어서 생각보다 늘 많은비용을 지불한다는 느낌이었다. 무시할수없는것이 세금 15%에 팁 15% 붙이면 30%를 더내야하는데...가격은 그런걸 모두 제외한 가격만 버젓이 씌어있다. 차라리 세금을 모두포함한 가격을 쓰도록 정해놓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생각해보면..세금 15%만 내지않아도 세일하는거나 똑같은 효과라는 심리가 작용한다.

그런데 한인타운상점을 가면 세금을 받는곳도 있고,한국식으로 않받는곳도 있다...그리고 서비스업종에 가면 팁을 주어야하는지,않주어야하는지.....처음에는 무척고민한다.

한인들의 문화대로라면 팁을 주지않아도 되지만,카나다라는 상황을 생각하면 팁을 주어야한다.

그런데 그런것에 대한 명확한 문구나 규정이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떨때는 팁을 주기도 하고,어떤때는 않주기도 한다.

팁을 않주는 한인들도 무지많아서 .....어떤것이 맞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그런데..이제는 무조건 팁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준다.

카나디언들에게는 팁을 꼬박꼬박 주면서 한인들에게는 팁을 않주는것이 내 스스로 부당하다는 생각이 먼저들기도하고 카나다라는점을 생각하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세금이나 팁없는 한인상점에 익숙해지면,다른상점에서는 무지 비싸다는 느낌을 받기도한다.

 

머리를 깍고나서 한인마켓에 들러서 오늘저녁을 할 불고기소스를 하나샀다.

그런데 소고기불고기 소스는 고추장이 기본소스이고,돼지고기 불고기소스는 간장이 기본소스라는것이 다른것같다.나는 멋모르고 집어들고 왔는데 그 내용물을 훑어보니 고추장 기본소스로 된것이다.여기 한인타운에서 감자탕이나 냉면,족발....모 이런것들이 있으면 먹고싶은데...혼자다니는게 아니라서 말도 못하고 그냥 지나왔다.

왜 그매뉴이름만 보아도 군침이 도는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야채를 사서 들어와서, 돼지고기를 소스에 재워놓았다가 저녁에 나는 야채를 모듬으로 썰어서 후라이판에 가볍게 볶아서 내놓고,Margaret이 해주는 쌀밥, 재워놓은 돼지고기로 바베큐로 굽고.,여기에 빵같은것이 추가되어서 저녁상에 올라간다.

이런식으로만 내놓아도 다들 좋아한다.

나는 은근히 고추장소스가 걱정도 되었는데..나는거의 매운맛을 못느끼는정도인데..이들도 다들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