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Buchan garden
오늘아침은 무지 피곤하다.어젯밤에 근지러워서 잠도 제대로 자지못한데다가... 오늘 날씨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썩 그리 좋은날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침에 다시 빅토리아를 떠나기전에 빅토리아 를 돌아보고, Buchan Garden 으로 향했다. Buchan Garden 이 백년이 넘는 아주유명한 커다란정원인데...개인이 디자인하고 만들어낸 아주 훌륭한 정원이기도 하다.지금은 그 규모가 너무 커서 그곳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것같다. 그곳에 약 3시간정도를 운전해서 간것같은데...입구에는 심야 불꽃놀이 행사및 콘서트같은것이 기획되어 있는 안내가 붙어있었다.마치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듯이 수많은 차량이 들이닥친다.입장료는 생각보다 비싸다 ( 일인당 21$ ).그런데 커다란 정원을 관리하려면 돈이 많이 들것도 같다.주차장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가는데...주차장마다 동물그림으로 구분을해 두었다.그런데 순식간에 주차장이 들어차는 느낌을 받는다.어쨌든...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가는데 연못에 꽃들도 반기고...마당에는 어느새 한국인 아주머니,아저씨 단체관광객이 많이 보이고 그들끼리의 이야기도 넘쳐나곤한다. 그곳에서 Native Totem Poll 을 조각하는 작업을 하는분의 작업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정원으로 향했다.정원에는 갖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늘어서 있는데...줌카메라로 잡아보기는 하지만...바람에 흔들림이나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서 그렇게 편안하지는 않다. 조금더 거슬러 올라가니 새로운 대륙처럼 분구지대로 내려앉은곳에 엄청나게 화려한 정원이 나타난다...세상에...이렇게 아름다운 꽃들로 치장한 정원이 있었다니.... 물론...사진으로 엄청나게 알려진곳이라서 사진으로 보기는 했지만,,정말 상상할수없는 아름다움으로 이루어진 정원같다.계단을 따라내려서면 그 정원을 통과하면서 볼수도 있지만,나는 다리도 아프고해서 그냥 그 높이에서 돌아가는길로 따라가면서 사진을 촬영했다.꽃들만 포커싱하는것보다 이런덩어리로 가꾸어진 정원의 칼라가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주변부만 따라가며 정원을 구경하는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정원안에는 또하나의 작은 언덕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올라가서 전망하기좋게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 그렇게 가다가 마지막으로 만나는곳이 그 끝에 따로 마련된 음악분수이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을 배경으로 하얀 음악분수가 뿜어내는 시원함이 더운날씨를 식혀주는듯하다.거기서 다시 뒤로돌아서 왓던길로 가다가 옆으로 빠진다. 입구의 정원을 빠져나가면 다시 Rose Garden 하고 연결되는데 ...여러가지 색의 장미만 다 모여있는 정원이 나온다.여자들은 그 정원의 꽃들에 도취되어서 들떠있는 느낌인데...너무 더운여름이라서 그런지 꽃잎들이 대체로 거조해서 타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것같다.그래도 그중에서 눈에 띄는 몇가지를 골라서 찍어보는데...야외 꽃사진은 바람때문에 힘들다. 그정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가서 다시 일본정원이 있는곳으로 가다가 잠시 쉬었다. 사람들틈에 밀려서 밀려서 다니다 보니 다리ㅗ 무지 아프고 그렇다.일본정원의 특징은 인공적으로 들여놓은 자연이 특징이지만,내게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다.한국의 절터에 여러가지 정원을 가꾸어놓은듯함이다...그곳에서 연꽃들이 작은연못에 떠있는 사진을 몇장찍고 다시 이태리 정원으로 들어섰다. 이태리정원의 특징은 대리석으로 꾸민 분수인가 ??? 아니면 다른 특별한 꽃들이 있는것인가 ??? 아무튼 내가보기에는 대리석으로 넓게 치장한 분수대가 특징일것같다. 거기 분수대는 별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물도 드럽고...연꽃도 깨끗하지가 않다... 그렇게 대충보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훌륭한 정원은 세계어디서도 보기 드문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배를 타고 밴쿠버로 돌아가야하는데..시간은 어느새 2시반정도를 향하고 있었다. Nanaimo 로다시 가려면 시간이 한시간정도 운전을해서 5시 배를 탈수있고,Swats Bay 로 가면 잘하면 3시 배편을 탈수도 있고 아니더라도 4시배편을 탈수있어서 일단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그런데 가다보니 그방향과 반대방향이라서 차를 다시 돌리고 우여곡절끝에 거의 15분전 3시에 그곳에 도착했다.그래서 다행스럽게도 3시행 배를 타고나서 배안에서 점심을 챙겨먹었다. 나는 예전에 먹었던 Thai Spicy Chicken Wrap 과 음료수를 먹었는데 먹을만하다. 밴쿠버의 Port Angeles(?? ) 에 4시반에 도착한것같다.이곳은 말하자면 밴쿠버의 남쪽끝이다.그런데 우리가 가야하는곳은 북쪽지역이라서 여기서부터 한시간정도 운전을 해야하는 지역이지만,쿄통체증으로 거의6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밴쿠버 Margaret 할머니집에 도착했더니 거기에는 Colline 도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짐을 정리하고 이야기좀하다가 Margaret 할머니가 준비한 저녁으로 저녁을 일찌감치 해결했다. 마가렛 할머니는 날씨도 더운데,맨날 케익이나 쿠키...등등을 맨날 구워내시는데...어찌나 미안하면서도 맛있던지.......87세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이야기하시는것을 보면 젊은이들같고 무엇에든 흥미가 많은것같기도하다. 그래서 부담없이 편하게 지내도록 만들어주시는것 같다. [출처] 8월 7일 Buchan garden|작성자 푸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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