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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카나다] BC & ROCKY AREA 여행 (20), 2004

by 샘터0 2013. 10. 6.

8월 8일 VAN - Whistler 



오늘은 벤쿠버 서쪽지역의 Whistler로 간다.

이 지역은 2010년 동계올림픽 예정지로 한국의 평창과 맞붙어서 승리한 지역이다.

휘슬러는 높은산이 있고 그아래에 리조트( 한국의 콘도시설 ) 가 많은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밴쿠버 북쪽에서 서쪽으로 가는지역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Grouse 산을 올라가면서 케이블카에서 보던 산악지형이 아닌가싶기도 하다.

Horseshoe Bay 에 Ferry 타러갈때 가던길을 따라가다가 페리안내문이 나오면 외면하고 다른길로 가야한다.산악을 휘감아 돌면서 도로가 펼쳐지는데.바다와 산이 양옆으로 펼쳐지니 좋은풍경인것은 당연할거다.거기에다가 약 1시간정도만 드라이브하면 도착할수있다.

 

그런데 지금 올림픽준비로 도로를 넓히는 작업을 하고있는데,돌맹이산을 깨어가면서 길을 만들어내니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것같다.그래도 올림픽 유치할려면 도로가 우선이고 그다음에는 숙박시설이 많이 필요해서 호텔건설을 위한 기초지반을 설정한 모습을 많이 볼수가 있다.

 

휘슬러를 가면서 몇군데 공원으로 들러서 경치를 관망해도 좋다.

가다가 오른쪽으로 보니 높은산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듯한 작은폭포가 보이는데,주차할자리가 없어서 주차장만 빙빙돌다가 다시 나갔다...제기럴...

아무튼 이 도로는 해안선으로부터 높은곳에 위치한 도로에다가 꾸불꾸불한데 거의 2차선이고 가끔 3차선으로 양방향이 교대하면서 추월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가는길에 차량이 거의 종이조각으로 찌그런모습의 소형차량한대와 옆구리가 옴푹들어간 van 한대가 반대편 도로의 차선에서 사고로 경찰들이 반대편차선은 완전히 통제하고,앰블런스에 환자를 실어서 보내고난뒤에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의 차선만 운행하도록 해주어서,한참을 기다리다가 그나마 우리방향차선은 진행을 했다.그런데 나래비로 늘어서서 무한정 기다리는 반대편 사람들을 보니...좀 운이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지만.....?더운날씨에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저 끝에서 카나다언들의 주 특기이지만 줄지어서 서서 기다린다.그런 커다란 인내심을 발휘하는것을 보면 부럽다....

 

그사고를 지나친 운전자들은 다들 운행속도가 줄어들었다.경각심을 갖게되어서인지,예전처럼 씽씽 속도를 내지 않는다.아무튼 휘슬러로 가는길에 전망대 사인이 다시 나와서 그곳으로 진입을 했더니,놀랍게도 산에 쌓인 눈을 볼수있는 지역이다.우와....이렇게 가깝게 눈쌓인 산을 찍을기회는 록키에서도 없었는데.....

 

휘슬러지역에 도착하니 공사를 벌여놓은지 얼마되지 않는지,주차장은 흙먼지가 바람에 날린다.

주차장소를 찾지못해 찾으러 다니다가 나가는 차량을 발견하고 진입했는데...의외로 좋은자리다.

휘슬러지역에는 한국식으로 말하면 강원도 스키타는곳아래에 있는 콘도동네이다.

리조트 시설건물이 아파트처럼 나열되어있고 중앙에는 각종 음식점과 레스토랑이 있다.

그곳에는 스키를 타러가는 리프트가 운행되는데...

여름에는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리프트에 태우고 올라가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개발되어 있다.

훌륭하게 지형을 이용하는 시즌 스포츠라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 어슬렁거리니 온통..산악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그냥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관광을 즐기거나 주변에서 카누를 하거나 그러는 사람들인가 보다.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는데..원래 관광지 음식이 다 그런거 아닌가....

맛도 별로고....요금도 싸지는 않고....

 

나는 꼭 한국의 콘도에 들른것같아서 별로 기분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으로 여름에 놀러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왜냐면 겨울에는 엄청비싼데,여름에는 싸니깐.......

 

집으로 돌아온후에 조금있으려니, Collin 과 할머니 손자 Jason 이 같이 들어왔다.

그런데 Collin이 내게 열쇠고리를 선물로 하나 주었다.

가죽에다 Native의 토템문양이 새겨진것을 받았는데..이런거 비싼종류인데...흠..

Collin은 밴쿠버에서 중고생을 가르치는것 같은데,아시아학생이 많다보니 그는 아시아에 대해서 많은것을 안다.한국의 전통음악에도 관심이 많고....아무튼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많이안다.

Jason은 공항에서 일하는 나이 30정도의 젊은이인데,,개인항공여행하는 그런곳에서 일하다보니 무비스타들을 가끔 만나기도 한단다.지난번에는 Ben Efflick 이라고 젊은아이들이 좋아하는 남자배우인데..Lopes 와의 결별로도 유명한...말하자면 브래트피트의 뒤를 이어나온 영스타라고나 할까...

그배우가 그냥 팁으로 미화 100불을 주었다면서...자랑하기도 한다.

 

할머니는 손자가 왜 대학교를 가지 않고 저일만 하는지 좀 못마땅해하지만,그는 아마도 부수입으로 팁이 많이 생기니깐 계속일을 하는것같다.게다가 주말이면 맨날 캠핑가고,카누타러가고...이래서 얼굴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