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2th 2014. 수요일
오늘도 변함없이 하루종일 운전만해서 일단 옐로우스톤 공원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도시로 진입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씻고는 텔레비전을 틀었는데...오타와의 국회안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서 오타와가 혼란에 빠져있다는 뉴스들이다. 여기시간이 토론토보다 3시간이 늦게가서 아침9시경인데, 토론토는 12시경이다. 오타와에서 오전 9시20분경에 한청년이 총을들고 국회건물로 들어가서 총격을 시작했다는 뉴스와 그사건현장의 옆방에서는 카나다총리 스티븐 하퍼와 각정당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뉴스를 시작으로해서 현장에 있엇던 사람들의 증언이 뉴스를 타고 흘러나온다.
아무튼, 아침을 먹으러 8시반경에 가서 호텔에 돌아와서 짐을 싸고는 긴급뉴스를 피터가 준비될때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피터는 준비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래서 아침 10시경에야 호텔 첵크아웃을 하고는 출발을 했다.아침에 또 비가 뿌리기도 하고 흐린날이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산으로난 하이웨이를 지나서 가는동안에 햇살이 퍼져들어오기 시작하고, 남쪽으로 드라이브 하는길이라 기온이 갈수록 상승한다. 그래서 몬타나로 향하는동안의 이 드라이브코스에는 단풍이 장관이다. 그런데 나는 차안에서만 셔터를 찰칵거리는데...해가 떠오르는방향과 사진을 찍을수있는방향이 엇박자라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그레도 이렇게 아름다운장면들을 그냥보고만 지나갈수없어서 셔터를 수없이 눌렀다. 그래서 오늘 드라이브구간동안 대략 300장의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대략 10장정도만 화장실을 이용할때 찍은사진이고 나머지는 차안에서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아름다운 단풍의 절경은 몬타나 글래시어 내셔널공원의 진입로인 Missoula 라는 도시에 도달할때 까지 지속되었다. 미즐라에서 비지터인포메이션센타사인을 보고 그곳을 들러서 지도를 구했는데..피터는글래시어 네셔널 공원을 그냥 스킵하자고 그런다. 글래시어는 알스카에서도, 알젠티나에서도 충분히 봤는데..그래서 이해가간다. 그런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하루종일 운전만하면서 이먼거리를 지나가는게 참 한심스럽다. 피터 이놈과 다음에 다시는 장거리 로드트립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넘이 10월27일 토론토 시장선거일을 않놓칠려고 악을 쓰는것같다. 나로서는 여행많이하는게 우선인데....
그동안 자기 고등학교친구 만나는 스케줄때문에 놓치고 그냥 운전만해서 돌아온구간도 많은데..다시 토론토로 돌아가는길에도 여행계획이 없이 그저 자기가 원하는 일정에만 맞추어서 가는식이다.
내가 다음엔 이렇게 계획도없이 가는 여행을 가나봐라...그렇게 갈려면 너 혼자가라...그래야겠다.
점심을 먹고난다음에 내가 운전하기 시작했다. 피터는 피곤하다고 그러더니 의자에서 코를 골면서 잔다.
나는 구불구불하게 반복되는 고속도로를 130킬로에서 120킬로정도로 계속해서 달렸는데...앞에서 그정도 속도로 달리는 차가 있으면 그차를 목표로 삼아서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하는식으로 달린다. 목표가 없이 장시간 운전하는게 좀 지루하기도 하다. 아무튼 그렇게 운전하다가 피터가 화장실을 간다고 그래서 휴실에 멈추었는데 오후 5시경이다. 거기서 부터 피터가 다시운전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저녁 6시경에 도착한 Belgrade 에서 그냥 호텔을 찾아서 방을 구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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