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 시작하는게 아닐까 ???
이제 오십대의 인생을 살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맛을 느끼기 시작하는듯하고, 그래서 인생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살랑거리는 바람에 흔들리듯이 살짝 들추어져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사랑" 이라는 단어에 그리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흘러가며 살아가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듯하다.
그래도 나에게 누군가 내 영혼을 흔들어버릴만큼 불같은 사랑으로 나타난다면, 나는 아마도 내가 다 소진하지 못한 나의 열정을 불태우기위해 달려드는 모험을 선택할가능성이 더 많다. 오십대에 다가오는 사랑은 온몸과 영혼으로 경험하고 느낄 준비가 되어있는 나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현재의 나에게는 현재의 피터가 커다란 사랑이라는 느낌이다. 피터하고 이제 대략 10년정도를 같이 보내다보니, 이제 말하지않고 서로를 느끼는 그런 센스가 존재한다. 그래서 서로를 느끼는 애정이 깊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피터에 대한 애정이나 감정을 표현하는데 상당히 서툰편이다. 그런데 피터는 작은순간 순간마다 자신의 감정과 애정을 표현하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울정도로 능숙한편이다. 그래서 피터가 보여주는 작은순간들의 애정들이 나에게로 커다란 사랑으로 전달되어지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나에게는 피터라는 존재가 보여주는 사랑이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사랑을 찾기보다는 사랑을 즐기는 나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것인지 알고,그 인생을 만들어갈줄아는 나이가 된것이다. 그리고 사랑을 나누어가는 나이가 된것이다. 인생은 오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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