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스럽게 오랫동안 춥다.
30년만에 가장추운 2월의 온도를 기록하고있고, 러시아에서 시작되어서 내려오는 북극의 얼음같은찬공기가
올 4월까지도 지속적으로 춥게 만들것이라고 하는데..지긋지긋한 추위다. 요즘 매일 체감온도 영하20도애서 영하 35도선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지난번 다니던회사에서 정리해고된다음에 휴가를 다녀와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는 잡서치모드로 들어갔다. 그래서 서비스 온타리오에 가서 잡서치에 관련된 정보나 교육도 좀 받으면서 매일매일 레주메를 만들어서보내는작업을 했었는데...상당히 지겹다. 하루종일 잡서치에 관련된것에 매달려서 시간을 보낸다는것이..
연말 크리스마스시즌이라서 크리스마스시즌잡이 좀 나와있기는해도 전번적으로 잡마켓에서 저임금의 파트타임잡만 무지하게 널려있고, 풀타임잡은 그리 많지 않은상황이다. 카나다 잡마켓이라는게 사실 별로 서치가 유용하지는 않다. 카나다의 고용방식은 대부분 내부인맥을 통해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잡광고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은 이미 고용할사람이 정해진 상태에서 법적인 조건을 충족시키기위한 광고가 널려있는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인맥이 부족한 이민자로서는 이마켓광고를 넘어서서 잡을 잡는게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서비스 온타리오에서는 아주 공격적인 방법중의 하나로 콜드콜을 아용하라고 한다. 말하자면, 내가 일하고싶은 직장 세개정도를 타켓으로 선정한다. 그중에서 가장별로 일하고싶지않은 직장에 먼저 전화해서 내가 일하고싶은 분야에 일하는사람과 통화를 해서 정보를 얻고싶다고 말해서 어느사람을 소개받는다. 그래서 그사람에게 내가 같은분야의 일을 찾고있는데, 업무에대해서 인터뷰를 좀해보고 싶다고 대략 10분정도의 시간을 내줄수있느냐고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개인적으로 커피숍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개인적으로 만나서 자신을 소개하고 그사람과 인터뷰를 하고, 그회사의 채용정보가 계획같은것이 있는지도 물어보고 그사람과 지속적으로 인맥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인터뷰가 끝났으면 감사하다는 이메일도 보내고, 수시로 나의 근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보내주고해서 만일에 그곳에 일자리가 생기면 그사람이 내이름을 추천해줄수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런방법이 나로서는 별로 탐탁한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도는 해보지는 않았다. 먼저 내가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서 별로 도움이 되지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ㄹ
아무튼, 서비스 온타리오를 통해서 차이니즈 그로서리 스토아 T&T 와 인터뷰를 했는데, 잡 오퍼를 받기는 했는데 내가 별로 내키지않는잡이다. 나중에 샤퍼스 드럭마트에서도 연락이 오기는했는데, 매니저잡이 아니라서 별로 리테일 잡으로 돌아가고싶지는 않다. 그래서 카나디언 친구가 소개해준 살베이션아미(구세군) 에서 일하는잡이라고해서 그곳에서 일을 시작했다. 원래는 서비스온타리오에서 정리해고당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중에 트레이닝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었다. 말하자면 정리해고당한사람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주어서 그사람들이 새로운 산업기술분야로 이동을 하도록 돕는프로그램인데... 서비스 온타리오직원이 내가 매니저레벨의 잡에서 정리해고 당해서 그런잡을 잡을 기회가 있어서 그 프로그램에서 지원받기는 어려울것이라고 그러는데...나는 요건만 충족시키면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구세군 쉘터가 토론토에 많이 있는데 그곳 카페테리아에서 요리를 해서 식사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회사는 글로벌업체로 세계곳곳에 회사 레스토랑,호텔,카페,출장요리...이런분야에서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커다란 회사이다. 나로서는 구세군에서 일하면 단지 일만하는것보다는 다른사람들을 도와주는 그런일을하는거라서 그게 더 나한테는 의미있지 않을까 해서 그곳에서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정했었다. 그래서 키친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식기청소를하고 식탁을청소하는 일로 시작했다. 그런일을 한달정도하고 나니까 매니저가 나를 쿡으로 트레이닝시켜서 다른쉘터로 보내겠다고 그런다. 나는 이런음식관련일을 경험해보면 나중에 불고기를 비지니스로 셋팅해서 시작하는데 활용할수있는 경험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디. 그래서 샌드위치샵에 일자리가 있으면 그곳에서 한번시작해볼까 그런생각을 했었다. 아무튼 그래서 올해 1월부터는 다른쉘터로 이동을해서 요리를 하는 트레이닝을 받았다. 내가 요리하는걸 별로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데, 잡이니까..그리고 아메리칸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잡이니까... 그런식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한달을 넘어서고 나니까, 이젠 이곳에서 어떻게 요리를 하면되는지 알것같고, 요리가 조금더 편하 느껴진다. 메니저가 이젠 혼자 요리를 하니까 임금을 올려주겠다고 그런다. 그래...요리사로 일하는데 임금이 올라가야지 !! 임금이 적으면 내가 여기 오래있겠어 !!! 그래봐야 얼마되지도 않기는 마찬가진데...
아무튼, 이렇게 전혀 생소한 잡으로 이동해서 일하는동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나이를 들면서 갈수록 새로운것에 적응하는능력이 떨어지고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와중에 친구로 부터 비지니스 아이템이 나와있는데, 괜찮은것같다고, 같이 한번 가보자고 해서 내가 쉬는날 이 친구와 같이 비지니스를 팔려는 분과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듣고 차 한잔을 마셨다. 그런데 내가 생각해볼때는 괜찮은 비지니스이다. 그래서 지금은 이번이 나에게는 비지니스를 시작할수있는 좋은기회라고 생각해서 나만의 비지니스로 이동을 하는 준비를 하고있다. 지금현재 일하는곳에도 그만둔다고 노티스를준상태인데...매니저가 아직 다른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일을 최대한 3월14일까지만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는 내 비지니스로 이동을 할생각이다.
짧은시간동안 요리를해서 서브를하기는 하지만, 요리를해서 서브하는 절차에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든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든다. 나중에 혹시 불고기 비지니스를 시작할 기회가되면 좋은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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