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한국영화 귀향을 보고 돌아와서 짐을 싸기 시작했는데, 영화의 후유증으로 기분이 좋지않았지만..일단 기본적인 짐을 꾸려놓고, 내일아침에 부족한것을 채워서 짐을 싸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집에돌아오니 밤11시...밤11시 뉴스좀 보다가 짐을 싸기 시작했다.
여행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짐 싸는게 매번 이젠 비슷하다. 그래서 스탠다드로 어떻게 싸는지가 정해져있는셈이다. 일단 비상 의약품 챙기고, 작은것들중에 놓치기쉬운것 먼저 정리해놓는다. 그다음에는 솟옷,양말,상의,하의 신발, 모자... 그런식으로 챙겨놓으면 기본은 된 셈이다. 짐을 싸기전에 날씨도 점검해서 우산도 챙기고, 옷도 어떻게 입어야할지 대충 생각을 정한다음에 짐을 다 싸버린다. 그러다보니 새벽2시에 짐을 대충 정리하고, 새벽2시반에 잠자리에 들어간듯.....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일하는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좀 보내놓고, 마지막으로 필요한 정보를 점검해본다.
그런데 오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연결되는 그리스로 가는 비행편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결론적으로 토론토에서 출발이 1시간 지연되어서, 파리에서 갈아타는 비행편을 탈수가 없게되었다는 이야기다. 할수없이 이래저래 다른비행기로 빨리 에던스에 도착할수있는 방법을 물어봤더니, 다른 방법이 없다고 그런다. 이런 제기럴... 원래 오후 2시에 에던스에 도착하기로 되어있었는데..그래서 오후에 도착해서 주변마켓을 돌아볼생각이었는데... 밤11시에나 에덴스에 도착하게 된다.
에쿠... 내 팔자야.. 하루를 그냥 버리게되네.
아무튼, 그래서 오후 4시15분경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키플링역으로가서 공항가는 192번 라켓버스를 탔다. 공항에 5시 45분경에 출발하는 층에 올라와서 에어 프랑스 카운터로갔다. 카운터로 들어가기전에 새로 프린트한 보딩티켓을 보여주면서, 프랑스에서 비행기가 너무 늦다, 더 빠른시간에 탈수있는것 없내고 물어봤더니 카운터에 물어보란다. 그래서 카운터에서 보딩수속할때 물어보니까 이래저래 찾아보기는 하는데, 이 비행기 시간이 지연되어서 다른 비행기하고 연결하는 시간이 맞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파리공항에 도착하면, 에어 트랜짓 카운터에가서 무료로 호텔을 제공해달라고 요청을 해보라고 그런다.
그래서 일단은 시큐리티검사부터 통과하고 게이트를 찾아서와서 블로깅이나 좀한다. 예전에는 토론토공항에 와이파이가 무료가 아니었는데, 이젠 무료가 있네.. 그래서 보딩하기전에 김치와 갈비가 들어간 라면네뮤가 있어서 그걸하나 시켜먹었다. 양도 얼마되지도 않고, 물론 맛도 기대할수도 없는데 비싸기는 30%정도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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