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토리니 섬 관광을 하는날인데, 가이드가 픽업을 오전11시에 온다는 메모가 있다.
아침에 일찍눈을 떴다. 6시10분경이다. 그래서 일어나서 혹시 일출이라도 시작되는지 창문을 살며시 열어서 동쪽을 살펴보니 하늘에 구름으로 덮여있다. 그래서 셀폰으로 일출시각을 확인해보니 6시 13분..하늘을 봐서는 일출은 보기힘들것같아서 다시 침대로 들어가서 시간을 더보내다 7시경에 다시 일어났다. 근데 밖에보니 햇살이 하늘높이 올라와서 반사된다. 그래서 일단 옷을 좀 챙겨입고, 아침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일출햇살이 사진찍기에는 좋은 빛이다. 그렇게 호텔주변사진을 좀 찍고는 다시 들어와서 아침 8시부터 호텔에서제공되는 아침을 먹으러갈 준비를 한다. 간단히 씻고, 아침사진을 다운로드받고.....
아침을 먹으러갔는데, 메뉴는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다.그런데 아침이라서 쌀쌀한데, 따스한음식이 없다.그래서 뜨거운물에 차를 넣어서 마시고, 아침을 해결했다. 그리고는 아직도 시간이 남아 동네한바퀴를 돌러 나갔다 온다. 아침에 이렇게 눈부시게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한다는게 기분을 좋게 만든다.
오전 11시에 픽업을 기다리며 호텔입구에 서있는데, 동인도 커플이 나중에 나와서 와인투어를 가는버스를 기다린다고 한다. 젊은친구인데 인도 문베이에 자기건물을 하나갖고있다고 그러는거 보니, 부자집아들인가보다. 인도 문베이는 동성결혼이 허용되는 도시중의 하나로 들었다. 일단 픽업차가와서 차를 타고 필라다운타운에서 다른 커다란 버스를 타고 단체관광을 하게된다고 설명을 해준다. 그레서 이분은 픽업을 해주고, 다운타운의 다른 가이드가 나타나자 그들에게 인계를 하고, 내일 오전10시에 다른프로그램으로 픽업하러 온다고 한다.
여러관광에이전트에서 데려온 사람들이 큰버스하나에 올라가는듯히다. 버스가 오래되고 낡은듯하다. 관광을 11시30분부터 시자한다고...그래서 막간을 이용해서 화장실을 다녀올려고 길건너에 병원에 들어갔는데,
건물도 낡은데다가 사람들도 없다. 주말이라 그렇겠지만...조용하다. 화장실을 찾아서 갔는데 문도 제대로 않닫힌다. 그리고 화장실에 앉는 뚜껑이 없다. 그래서 반은 서서 볼일을 본다. 이게 병원화장실 맞나 ??
그리스 화장실에는 남자 화장실에도 소변기가 따로 없는곳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화장실로 들어가서 소변을본다.
버스에 이미 다른사람들은 다 올랐고, 피터는 나를 기다리다 맨뒷좌석 바로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냥 버스타고 앞자리 차지하고 있으면 어지간히 알아서 찾아가련만.. 피터는 걱정이 내가 못찾을까봐 태산이다. 내가 길을 찾는것이나 지리를 파악하는것도 자기보다 훨씬 빠르다는것을 알면서도 나를 쓸데없이 걱정한다. 다른한편으로는 나를 많이 캐어해주는것이기는 하지만.....
일단 버스관광이 시작된다. 나는 지나가는 풍경들을 눈에 익히느라 가이드가 설명하는것 반쯤은 흘려듣는다.한참을 달려서 처음으로 도착한곳은 이섬에서 가장높은곳에 위치한 교회를 가보는것...10분의 시간을 준다. 나는 교회에 관심없다. 그래서 높은곳에서 보이는 경치사진이나 좀 찍고 마는데...경치도 그냥 그렇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동한곳은 산토리니의 전통가옥을 들러보는곳..(?? ) 기본적으로 산토리니의 현실은 오래전에 화산폭발로인한 재해로 많은사람들이 이런재해가 다시발생할지모른다는 공포심으로 집을 버리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다. 그래서 현재는 다른나라사람드르이 자본으로 호텔이나 상점들이 들어서서 관광타운을 유지하는데, 문제는 그관광수입이 로컬자본으로 자리하지 못하고 있다는것.. 그래서 로컬 소자본 사업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있다고...그래서 상점에 들어가면 로컬자본상점에서 쇼핑해주기를 바란단다.
이곳은 일년에 6개월정도는 관광산업으로 유지는 하지만, 6개월동안 사람들이 하루 12시간씩 하고 월 600유로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아무튼, 이곳은 올드타운의 모습을 간직한 건축들이 많은 현지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인듯하다.
그곳에서 이동하는 동안 와인을 만들기위한 포도재배밭을 볼수가 있는데. 이곳의 포도재배는 특이한 방식을
이용한다. 이섬은 여름에는 매우덮고, 비가 많이 오지않는 지역이라고한다. 그래서 포도나무를 바구니를 만들듯이 땅에서 둥글게 감아놓아서, 땅아래에 쌓이는 습기를 이용해서 재배한다고 그런다. 그래서 이 더운기후에 휴미드한 습기가 많은데, 그 습기를 흡수한 흙을 이용해서 포도를 재배한다고 그런다. 그래서 별도의 물을 공급하지 않고도 포도재배가 가능하다고....
다음으로는 선사시대 유적들을 발굴해서 보존하고 있는 선사시대 박물관을 방문한다. Arkrotiri 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B.C 4000년, 2000년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3층건물을 고고학자들이 발굴하기 시작해서 아직박물관으로 보존시킨곳이다. 아직도 발굴이 초보단계에서 3%정도 밖에 진행을 못했는데, 그리스 정부의 자본이 부족해서 프로젝트를 계속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런다. 그래서 유네스코의 자금을 받아서 발굴을 할수있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이 박물관을 가이드해주는 가이드는 상당한 지식을 가진 뛰어난 가이드였다.고고학분야의 세계거장들과 지식을 교류하면서 지내는듯한 교수급의 가이드다.
아무튼 버스관광을 가이드하던 가이드가 아닌 고고학 전문가이드가 이박물관 가이드를 해주었다. 나는 사실그녀가 가이드인줄도 몰랐다. 그냥 가이드하고 같이 일하는사람인줄알았다. 그런데 박물관안에 입장표를 내고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이 가이드가 모이라고 해서 모여들었다. 그런데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이곳에서 발굴한 선사시대 유물을 다운타운 필라에 있는 선사시대 박물관에 보관중인 유물의 사진을 20인치 사이즈로 프린트해서 코팅한 자료 대충 30장정도 되는걸 가슴에 안고 나타났다. 그리고 설명을 시작하는데 귀에 쏙쏙들어게 설명을 해준다. 이 박물관이 상당히 중요한 박물관이라고 설명하면서 많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산토리니가 B.C 2000년전에 이미 11,000 명정도의 사람들이 살았던 그당시에는 아주 커다란 도시였다고 그런다. 이곳에는 배를 타고 들어온 세계의 상인들이 모여들던 장소인듯하다.아프리카에서 오기도하고, 아시아의 실크로드와도 연결이 되었을것으로 생각되는커다란 도시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거주지역을 발굴한것이 아닌가하는생각이 든다. 이태리의 폼페이보다도 2000년가량 앞선지역이라서 폼페이는 비교대상이 않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당시에 이지역에 3층의 건물 건축을 할수있엇다는점과 화장실변기가 윗층에 있었다는점. 그리고 벽에 페인팅을 한 그림이 있는방이 존재한다는점... 여러가지로 굉장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고 아직도 발굴이 시작단계에 불과한 상태로 남아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페인팅을 보면 여자들이 빨간색 입술화장을 하고, 검은색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이미 하고있다는점..그런점들이 현재의 화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점이다. 그리고 그림에도 여자들이 상반식 누드도 있고, 머리는 여자든, 남자든 대부분 삭발을 해서, 여자들은 머리에 가발같은것을 썼다고 그런다.
이모든 사실들이 내가 예전에 들어본적이 없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랜옛날에는 말이나 배를 이용한 이동수단이 거의 전부였기에 바다를 주변으로 도시가 발달되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버스는 비치가 있는 피렛자로 향한다. 그중간에 피고라스(??) 를 지나가는데 그경치가 더 나은것같은데.. 아무튼 해안에 오후 2시반경에 도착해서 거기서 점심을 한다. 관광회사가 델고가는 레스토랑 약간 비싸다. 그렇지만 비수기라서 이곳에 많은 옵션이 없다. 맛도 완전히 그냥 관광용식당이다. 대충모양만 갖추어지고 맛은 뒷전인 그런식당.이곳에서 오후 4시20분까지 자유시간을 주었는데..아직 해안을 즐긱기에는 이른날씨에...가이드들이 아무생각없나보다. 그나마 영국에서온 필리피노 이안 이라는 젊은이와 같은 테이블에서 점심먹으면서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죽이고는 나는 타운을 돌아보러 나왔다. 피터는 이안하고 해안에서 머물고.. 타운이라고 해봐야 성수기에나 영업을 하는 완전 해안비치지역이다. 그래서 커다란 교회당 이외에는 볼것이없다. 일단 오후4시20분전에 버스에 올랐다. 볼것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사람들이 버스에 제시각에 다 들어오는듯...
이제는 와인투어로 이동한다고한다. 나는 버스에서 잠시눈을 붙이고는, 눈을 뜨니까 와인셀러가있는 건물에도착했다. 거기서 나는 와인 테스트하러 가지 않고, 그냥 주변사진이나 찍으러 다녔다. 와인을 마시지도 않는데 괜한 시간낭비다. 거기서 사진을 좀 찍고는 다시 버스에 올랐다. 이제 이 관광의 하이라이트 이야지역의 일몰을 보러가는 여행이다. 이야는 거의 끝에 위치해있어서 한참을 가야할거다. 관광상품에서는 세계에서 아름다운 일몰지역중의 하나로 손꼽힌다던데...아무튼 이야에 도착해서는 일몰이 시작되는 6시30분이전에 일몰을 볼수있는 장소로 이동해야한다. 그래서 피터가 화장실다녀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뒷줄에서 사람들을 따라서 골목을 헤집으며 들어간다. 당연히 많은사람들이 그곳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니 거기에 선셋을 보면서 저녁을 할수있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진작알았으면 그곳에서 저녁이나 하는건데...그래서 일단 나는 사진촬영장소를 확보한 다음에 가지고온 가벼운 트라이팟을 세웠다. 그런데
일몰이 시작될것처럼 약간을 오렌지빛으로 하늘을 달구어놓더니, 구름뒤로 일몰이 숨어버렸다. 그래서 결국은 오늘의 일몰은 헛탕이었다. 거기서 대략 20분동안 그것만 기다렸는데,, 그래서 다시 트라이팟을 접고 포기하고 버스로 7시까지 가야하는데...가는길에 사진이나 약간 찍고 버스를 타러 갔다. 피터는 옆에서 버스에 7시까지 도착하지 못할까봐 무지 염려하고 재촉한다. 저녁 7시가 되니까 갑자기 어두워졌다. 오후 7시이후에 버스가 다시 피라로 출발해서 피라에서 내려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기로 했다. 피라에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내가 머무는 호텔이있는 이메로비글리에는 음식점이 없다. 그래서 호텔음식을 먹으려면 100유로를 지불해야한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가기전에 저녁을 해결하고 가야한다.
그래서 저녁을 먹을 식당을 찾는데, 마마 하우승에갔더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포기하고, 가는길에 중국음식이 있길래 물어보니, 거기도 기다려야한다는... 아무래도 버스에서 동시에 쏱아져 나온사람들이이미 다 포진을 한듯...그래서 그냥 아무곳이나 자리있는곳에 들어가서 먹었다. 돼지고기 그릴을 시켰는데 양이 너무많아서 반은 냄겼다. 그리고는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피라에는 택시운전사들이 모여있는 스테이션이 있어서 거기에 가면 언제든지 텍시를 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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