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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기타 (Culture & Others )

앤드류 홍 한인 경찰관 추모 이어져

by 샘터0 2022. 9. 16.

토론토에서 요즘 묻지마 살인사건이 나타나고있다. 범인들은 대부분 마약관련자나 범죄,전과경력자들이다. 그들은 사회에 적응하지못하고 거치른 성격으로 자신의 굴레안에서 살아가는 말하자면 사회와 격리되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고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사람들이다. 카나다에서는 범죄인에게 관대한 처벌을 내리는편이다. 이번에 한인경관 홍씨도 미시사가에 트레이닝 받으러 갔다가 팀홅튼에서 무작정 덤빈 범인에 의해 이유없이 살인을 당한 케이스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세계적으로 가진자와 자지지못한자의 차이가 코로나 사태이후에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사회에서 방치된채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로 남아있는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 대도시에서는 흔하게 볼수있는 사람들이고 대부분 홈리스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사회보장제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스스로 다른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은 도와줄 방법이 없다.  그래서 홈리스들은 그 타성적인 생활에 젖어서, 벗어나기 굉장히 어렵다.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수있도록 좋은 복지제도로 보조해준다고 해도, 이사람들이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동기나 목적을 가지지 않고서는 무작정 도움을 준다는것을,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갈수록 사회가 극단화 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가난한 여건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서 사회의 안전한 틀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지원책을 만들어주는것이 훨씬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트윗에 올라온 앤드류 홍의 딸의 추모글과 사진을 이곳에 소개하려한다. 

뜻하지 않게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천국에서 편히 쉬기시글...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아픔을 함깨 나눌수있는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 덩치 보라'며 걱정 말라더니..."

총격사망 홍성일 경관 유족의 애끓는 사연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15 Sep 2022 01:41 PM

12일 미시사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숨진 한인 홍성일(영문명 앤드류) 경관 유족들의 애끓는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홍 경관의 부친 홍진표씨는 15일 본보와의 통화 중 갑작스레 아들을 잃은 충격 때문인지 말을 잇지 못하고 수화기를 부인 홍미자씨에게 넘겼다. 홍 경관의 모친은 "성일이는 너무 착해서 주위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많이 들었다"며 "생전에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떨끝 만큼도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경찰관이 돼 지역사회를 지키고 싶다고 하길래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내 덩치를 보라'며 걱정하지 말라던 아들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숨진 홍 경관의 딸로 추정되는 여성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이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미아라고 밝힌 이 여성은 "아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나누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로 시작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엔 홍 경관은 딸의 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3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했던 일, 부녀가 함께 운전을 하며 낚시를 했던 소소한 일상 등이 담겼다. 그는 글 말미에 "몇시에 퇴근할지 알려주던 아빠의 전화와 계단을 올라와 문을 두드리던 소리 등 모든 것이 그립다"고 적었다.유족에 따르면 홍 경관의 장례식은 21일(수)께 경찰관 1만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은 협의 중이다. 장례식과는 별도로 지인 등을 위한 일반인 문상은 19일(월) 오후 2시 케인-제렛 장의사(8088 Younge St.)에서 있을 예정이다. 범죄피해를 입은 경관의 가족을 지원하는 '캐나다 911 라이드' 재단은 홍 경관의 자녀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14일 계좌를 개설, 하루만인 15일 오후 1시 현재 모금액이 4만6,479달러를 넘어섰다. 홍 경관의 유족으로는 부인, 1남1녀 등이 있다. 

 

한편 토론토경찰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사건과 관련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총격범 션 패트리는 사건이 발생한 미시사가 팀호튼스에서 약 2시간을 기다리며 경관을 기다렸다. 묻지마 범행이 아닌 표적 범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경찰은 총격범이 팀호튼스에서 기다리다 근거리에서 홍 경관에게 총격을 가한 후 그의 권총집에서 총기를 빼앗으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후 패트리는 길 건너 인접한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또다시 총격을 가한 후 차를 몰고 달아났다. 한편 밀튼 자동차정비소에서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비한인 유학생은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미시사가 총격 시간대별 일지(12일) 

오후 2시15분: 미시사가 팀호튼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홍성일 경관 사망, 1명 부상.

오후 2시51분: 밀튼 정비소에서 2차 총격 발생. 업주 사망, 2명 부상.

오후 3시25분: 필지역경찰, 용의자 차량번호 공개, 주의 당부.

오후 4시5분: 필경찰, 용의자 인상착의 발표. 

오후 4시25분: 필경찰, 공식경보 발령. 

오후 6시17분: 해밀턴경찰, 총격범이 묘지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

오후 8시: 토론토경찰, 홍 경관 사망 발표.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8526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13 Sep 2022 02:46 PM

"그는 친절한 거인이었다"

총격사망 홍 경관 애도 물결

미시사가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라머 토론토경찰청장은 12일 미시사가 팀호튼스 커피점에서 불의의 총격에 숨진 앤드류 홍(48) 경관에 대해 "그는 '친절한 거인Gentle Giant'이었다"며 "주변에 늘 긍정적인 존재감을 주는 경관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홍 경관의 시신은 12일 밤 토론토 킬/윌슨에 위치한 검시센터로 옮겨졌고 수백명에 달하는 동료 경관들이 조의를 표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당시 자리에 있었던 매튜 페그 토론토소방서장은 "고인은 그 누구보다 헌신적인고 용감한 경관이었다"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애도했다.

홍 경관이 근무했던 교통서비스부서를 찾은 존 토리 시장은 동료 경관 등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경관들은 매일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12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경관을 살해한 무의미한 폭력이 끔찍하다"며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법정 정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경관의 장례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다. 22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던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10대 자녀 2명, 부모 등이 있다.

 

한편 밀튼에서 정비소를 운영하다 총격에 숨진 셰이클 아쉬라프를 추모하는 열기도 뜨겁다.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8546

총격범, 왜 홍 경관에 총구 겨눴나

범행동기 의문...과거 마약 등 혐의로 체포돼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14 Sep 2022 01:54 PM

한인 경관 앤드류 홍(14일자 A1면)씨를 비롯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시사가 총격 사건의 범행 동기가 오리무중이다.

 

12일 발생한 총격사건의 희생자이자 밀튼에서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했던 셰이클 아쉬라프의 사촌 아슬란 하닙은 총격범 션 패트리(30)가 1년 전 이 정비소에서 근무한 직원이었다고 13일 밝혔다.

하닙은 "패트리와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가 정비소에서 짧은기간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던 아쉬라프를 왜 살해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닙의 증언에 따르면 패트리가 정비소에 도착했을 당시 아쉬라프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으며 그는 아쉬라프의 행방을 물으며 정비소 주위를 배회했다.

결국 정비소 내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3명이 총에 맞아 아쉬라프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패트리가 해밀턴 묘지에서 사살된 탓에 경찰은 범행동기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하닙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정비소 업주와의 모종의 원한 관계로 인한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패트리는 정비소에 가기 전 미시사가의 팀호튼스 커피점에서 식사 중이던 홍 경관에게 기습적으로 총격을 가한 후 그의 권총을 빼앗으려고 했다. 패트리가 단순하게 홍 경관의 총기를 탈취하기 위해 총격을 가했는지 등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패트리는 40세로 2002∼2016년 불법무기, 마약, 강도,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한편 13일 저녁 홍 경관의 유족은 "고인의 부재로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족은 "고인은 생전에 누구와도 잘 어울린 사람이었다"며 "큰 슬픔에 잠긴 저희의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토론토경찰은 현재 유족들과 함께 장례 일정을 협의 중이다. 경찰은 유족들이 원할 경우 순직한 경관을 추모하기 위한 대규모 장례식을 열 수 있다.

또 경찰은 이번주 안에 일반인들이 조의를 표할 수 있도록 방명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