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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의 문학노트 ( Saemter's Writing note )87

[책]우리가 날씨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은이),송은주 (옮긴이)민음사2020-10-29 원제 : We Are the Weather: Saving the Planet Begins at Breakfast 이책은 내가실천할수있는 환경지키기를 보여줄려나 싶어서 샀다. 저자가 강조하는내용은 육류섭취를 줄이는것이 다른 어떤일상의 환경지키기 활동보다 효율적이고 가장큰 효과를 준다는것을 자료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가축을 사육하기위해 사용되는 대지가 나무를 키우기위한 공간을 없애버린다. 나무가 이산화탄소같은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흡수해서 정화하는 작용을하는데, 그런나무가 자라는 대지로 활용할수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축을 사육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와 사육하는데 필요한 농산물들을 엄청나게 소비하게된다. 그래서 지구에서 식용가축을 공급하기위해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가축공장을 줄이는것이 지구환경정화.. 2021. 1. 10.
외침 10. 희미하게 낮아진 조명으로 들어섰다. 스크린에서는 이미 보았던 영화가 시작을 알리고 나는 뒷자리 벽에 기대어 서서 곁눈질로 주변사람들과 오가는 이들을 무심하게 지켜보며 서 있다. 오늘은 어떤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지난번에 멀리서만 지켜보았던 그 신사분을 또 볼수있을까 실루엣으로 오가는 그림자속에 내눈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을 찾아 헤맨다. 오늘도 이렇게 무심하게 시간을 통째로 흘려보내고 있다. 한편의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의 정체가 보여지는 불빛들이 이 공간들을 채운다. 그저 희미하게만 그림자를 남기던 사람들의 모습이 어느정도 실체를 보여주는 시간.. 극장안의 사람들을 훑어보고.... 또 그들이 남기던 행적들을 추적해보고... 그렇게 이 공간에서 익숙한 사람들을 하나씩 익혀간다. 그전에 보지못했던 나이든 .. 2020. 12. 28.
외침 9. 누군가를 사랑해도 될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수가 없었다. 양복입은 마음씨좋은 얼굴을 가진 남자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나는 그들에게 아무런것도 해볼수가 없었다. 세상은 나의가슴속으로 들어와주지 않고 나는 거리를 두고 세상으로 들락거리고 있을뿐 내가 사는 세상은 내 세상이 아니야 내가 매일 들락거리는 이 세상은 내 사랑을 그대로 놓아두지 못해 내 스스로 지쳐 세상과는 등을지고 살라는 거지 내가 꿈꾸는 사랑은 내 안에만 살아있고 내가사는 세상에 풀어주지 않아...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해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는데 내 머릿속에 맴도는 남자들을 만나러 가야겠는데 그곳이 어디 인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누구나 사랑을 이야기하며 사는 .. 2020. 12. 20.
외침 8. 다들 그렇게 살아야 하듯이 세상을 살더라도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아 내가 사랑하는것들을 깊숙한곳에 묻어두고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아. 부모,가족,친구,동료.... 나는 그들의 모순과 일탈로 뒤엉킨 사회안의 생각에서 그들의 관념들을 깨부수어 쓰레기통으로 던져 내안에 살아남은 내 존재를 일으켜 세우겠어 나는 그들의 생각대로 살고 싶지는 않아. 그들을 통채로 팽개치지 않고서는 나 자신을 찾아 스스로 일어설수가 없어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듯이 나는 나의존재에 맞는 인생을 살아가는거야 그들의 인생은 그들의 모습대로 행복해진다면 나는 내모습과 존재들로 행복해질수 있는 그런 인생을 만들어가는 거야 누구든 행복한 인생을 살고있다면 행복한 세상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거지 나는 그들과 다르고, 그들도 나와는 다.. 2020. 12. 14.
[책]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www.yes24.com/Product/Goods/90365611 이책은 미래사회를 어떻게 살아야하나,,..그런생각이 들때 한번 읽어두면 좋은책이다. 이책의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미래를 구상해보는것에 도움이 될것이다. 나는 미래사회의 트랜드를 미리 알아보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선택한책인데...방대한 내용인만큼 깊이는 기대하지 않고 미래사회 전반에 대한 내용을 기대해볼만하다. 이책은 내가 학창시절에 읽었던 제3의물결 의 후속편이라 할만한 내용이다. 이 책내용중에서 교육과 직업분야의 내용이 많이 도움될것같아서 공유하고 싶어서 여기에 간략하게 소개해놓으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스마트사회로 사는걸로 생각해볼수 있어서,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프로그램능력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배우고 다른내용을.. 2020. 11. 23.
외침 7. 커다란 바위같은 몸덩이로 서있는 너에게 멀리서 몰래 지켜보며 빠져들고 있었지. 순진한 얼굴로 웃어보이며 이야기하는 너를 두고 내 가슴은 온통 쿵닥이는 설레임들로 정신을 잃을지경인데 나는 들키지 않으려 아무렇지 않은듯 돌아서고 말았지... 너의 팔을 슬쩍 만져보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도 던져보고 너의 손바닥을 주물러 주면서, 내 가슴이 풍선처럼 커져오는걸 억지로 눌러두느라 실없이 헛웃음 소리만 쏟아냈었는데... 너만 보면 행복해서 죽어버릴것만 같아 너의 모습을 내기억속에 이미지로 찍어서 담아놓고 집에서 홀로 너를 꺼내놓고 들여다보는 행복함 날마다 너를 그렇게 사랑하고도 나는 그냥 친구라고만 불러야만 했었어.. 너를 보는 행복함에 젖어서 그냥 친구라고만 불러야 했었어... 누군가를 혼자 마음아프게 사랑해본 사람.. 2020. 11. 8.
[책] 어떻게 죽을것인가. 2015년 8월, 부.키 발간 https://ridibooks.com/books/754015583 아툴 가완디 저김희정 역 이책은 현대의학에 의존해서 사망을 맞이하는 현대인들에게, 사는동안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생각지도 않았던 죽음을 맞이하는것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가 의사이다보니 의사의 관점에서 병원에서 마주치는 사망에 대한 생각들을 직접 저자의 아버지의 죽음과 환자의 사례를 지켜보면서 정리된 내용들이다. 현대의학은 무조건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는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것이 과연 인간에게 효율적인 방법인가에 대한 질문이 던져져있다. 어떤병을 앓아서 죽음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명확하게 완치를 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인간에게 주어지는 고통을 안고 , 일년 , 이년의 삶을 연장시키는것이 좋은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할수가 있는.. 2020. 11. 7.
[책]호모 데우스 ,유발하라리 저, 2017 김영사 출판 이책은 미래의 사회를 생각해볼때 읽어보면 좋은책이다. 인간과 동물은 같은종에서 출발해서,수렵과 채집생활로 살아가던 인간이 진화해서 두발로 걷게 되었고,도구를 발명하고 농업생활을 하면서 정착사회를 만들었다. 정착사회를 살면서 공동체로 협동해서 경작하는능력을 길렀고, 언어를 기록하고 화폐를 사용하는방법을 만들었다. 이런점들이 다른동물과 인간이 서로 다른방향으로 진화하게 한 특징이라는 생각이다. 동물들은 자신의 가족체계나 무리체계안에서만 함께 사는반면, 인간은 다른 사회와 협동하고 함께 일하는방법을 알아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며 교류하며 진화해왔다. 농업생활을 하면서 정착한 인간은 수렵과 채집생활에 비하면 무척이나 고된인생을 살아야 했다.반면에 인간은 동물들을 인간의 양식을 위해 사육을 하고, 농업에 이용하면.. 2020. 10. 25.
외침 6. 게이로 살면서 내안에 물들어버린 아픔 그 아픔들을 가을 낙엽처럼 떨어버리려 한다. 받아주지 못하는 사회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사회를 바꾸어가는데 열정을 보태주는 사람으로 내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기로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은 진보해 갈것이고 그 안에 내 삶도 흘러갈것이고.. 나는 내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기로 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남자의 사랑을 찾는다는것은 위선이였어... 사회의 구석진 주변에서 드러내고 가져야할 내 사랑 모든사람들이 축복받아야 할 사랑 나는 더 이상 내자신을 속이지 않겠어.. 내가 남자를 사랑한다고, 내 자신을 미워 하지는 않겠어.. 이제는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면서 살겠어... 누군가 내게 그들의 인생관을 쏟아부으며 열을 올린다면 나는 그들의 주둥이에 끓어오르.. 2020. 10. 22.
[책] 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이책은 서구사회에 사는사람이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책이다. 카나다에서 살면서 유태인들의 종교적인 기념일들이 많이 나오고, 천주교와 개신교에 대한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나는 종교는 없지만, 불교적인 철학이 나한테는 가까운내용들이고, 크리스찬들의 내용은 무슨 개소리들이냐...이런식이었다. 특히 개신교들이 말하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죄를 지었다는건, 별 지랄도 다 하는구나 하는내용들이었다. 그런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다같은 종교라는것도 몰랐다. 다시 말하자면 유대교는 구약성서를 근간으로 유태인은 하느님께서 선택한 민족이고, 스스로 종교를 배우고 따르는것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토라를 통해서 그뜻을 읽고 암기하고 배우는것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제사장이 없다. 단지 랍비라는 사람은 다른사람.. 2020. 10. 4.
[책] 사피엔스 이책은 룸메이트 친구에게 빌려서 읽은책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용의 책중 하나다. 대학시절에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를 읽어보다가, 그 방대한 내용에 다 끝내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그당시는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 너무 몰랐고..그래서 다른문화의 방대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책읽기를 중간에서 접었던 기억이 난다. 이책도 역사의 연구에 비하면 600여페이지에 단한권의 책이라는것만으로도 부담을 없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온 역사를 총체적으로 통합적인 안목으로 요약해내는 그런 통찰력은 이 작가만이 가지고있는 대단한 능력이다. 나는 이런 통찰력이 들어있는 책들을 좋아하는편인데.. 그래서 이책을 읽는동안 참 행복했다. 이런 통찰력이 들어있는 책들에게는 인생에 관한 생각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인간은 농.. 2020. 9. 10.
외침 5. 흐트러진 머릿속을 비우고 눈뜨는 아침 그남자의 체취가 향수처럼 내려앉은 머리맡 날마다 꿈길에 끌어올리는 아름다운 나만의 사랑 아침이면 가슴속에 지펴두는 재가 되어버린 나만의 사랑. 미친세상이 남자를 사랑한다는것에 고개를 저어도 나는 내가 사랑하고픈 남자의 체취를 향해 달려간다. 내가 가진모습대로 살아야 아름다워질수 있기에 내가 태어난 본성대로 사랑스러워질수 있기에 나를 사랑하는 모든것들에게 지금의 모습그대로를 사랑하는것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모든것들에게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꿈꾸는 행복을 털어내는 아침을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는 남자여 사랑한다는것은 두사람만이 공유하는 흔들리지 않는 감정의 지평선이다.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것은 두사람이 선택한 그들만의 인생과 행복이 담겨져 있다는것.. 2020.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