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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8월 28일 화요일 -- 몬트리얼 5)

by 샘터0 2018. 9. 15.

오늘이 몬트리얼의 마지막날이구만...

대니얼은 아침에 일어나서 내친구가 한국에서 오늘밤에 도착하는날이라 태블릿으로 한국에있는 친구와 통화를 하는듯하다. 대니얼이 만들어준 맛있는 아침을 먹고는... 오늘 오후에 만나기로 한사람...이메일로 만나고 싶다고 엠병을 떠는데, 답장은 하루에 늦은저녁에 한번...이런인간을 내가 만날필요가 있나 싶은...그래서 다른사람을 만날계획이 없어서 그냥 만나러 나간다. 그래서 베리유캄역에서 만났는데...무슨커다란 가방을 어께에 메고 나와서 영업하러 다니는 사람인가 ?? 그랬어....자기는 은퇴햇다고 그러더만...그래서 오늘 일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그래서 일단 날씨가 더우니까 나는 팀홀튼스에서 아이스캡을 먹어야한다. 그래서 팀홀튼스에 가서 내가 아이스캡과 애플프리테를 오더하면서 이사람것도 오더를 해주었지...그래서 팀홀튼스에서 이야기를 해보니 프렌치교사를 하다가 은퇴했다는거야.. 그런데 자녀가 자기혼자라서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다 물려받은듯...( 경제적으로 여유가 좀 있다는 이야기다 ) 그런데 겨울만되면 플로리다 가서 사는데...셀폰을 플로리다에서 쓰던것과 다른하나가 있는데...다른하나는 심카드도 없고...플로리다폰은 쓰지도 않고...웃기는 인간이네...그거 문자만 보내는건..인터네셔널도 별로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시간 없으니까 내셀폰으로 연락해라 그랬는데도 죽어도 연락않하고... 자기 집 전화번호도 내가 너 만날 시간없어서 않만난다 그랫더니...전화번호를 세부분으로 잘라서 이메일을 3통을 보내서 그안에 한부분씩 들어잇어서 그걸 조합해서 전화번호를 알게만들고... 그리고는 절대로 이메일로 전화번호 전체번호를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이건..정말 스터디 케이스인가 ?? 희한한 넘이야..

이 아저씨는 사람이 갑갑하겠다 싶은데..나중에 이야기를 어느정도 하다가 자리를 일어서는데...오늘은 화요일이라 영화가격이 싼날이라서 영화보러 간다고....내가 미션 임파서블을 이미 봤다고 그랬더니...그거보러 갈려는듯....나는 오후에 또 퀘벡에서 오는 아저씨도 봐야하니까 여기서 일어나서 친구집으로 가는길에 집이어디냐고 물었더니..글쎄...내 친구집 콘도 그옆에 빌딩에 사네...이인간이 어디산다고 미리 이야기했으면 그동네에서 만났어도 되었을건데...이 답답한 어른 !!


그정도에서 친구집에와서 퀘벡에서 온 아저씨를 오후 3시에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2시40분경에 나갔는데..벌써 와서 차에서 나를 기다리는듯..그런헤 하늘에 비가오려른지 검은 구름이 몰려온다.그래서재빨리 차에 올라타고서는 인사를 하고..가까운 곳에 커피나 드링크를 할수있는곳으로 가기로 했다. 롱게지역은 내가 잘 아는곳은 아니고..이분이 퀘벡에 사니까 더 잘알겠지...롱게의 다운타운에가서 차를 주차하고 주차영수증을 발급받는데..비가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엄청 쏟아진다. 그래서 기다려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뛰어서 신호등을 건너서 일단 레스토랑에 들어깄더니...거기는 식사만 제공하고 술을 팔지 않는다네...그래서 잠시 비를 비하기는 했는데..그새 빗줄기가 가라앉았다. 그래서 다시 걸어서 이동을 헤서 술집에 들어가서 이분은 맥주를 마시고, 나는 진저엘을 마시며....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분은 오늘 미국에사는 여동생을 미국쪽에 있는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고 나왔다고...그래서 점심을 아직 않한건가 싶기도한...그동안 살았던 이야기를 주고받고...이분은 9월말에 미국에 로드트립을 간다고..캠핑을 좋아하는듯하다. 원래 미국사람인데..이곳에까지 와서 사는걸보면..캐나디언 문화를 좋아하지만, 미국인인듯한 성격...그래서 자신이 원하는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격이다. 사실... 이렇게 내가 몬트리얼에 온김에 만나보기는 하는데...어떤가능성이 있을지는 같이 잠도 자봐야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지는데...그럴만한 시간이 없다. 내가 내일이면 떠나야하고...이분도 나한테 그런시간을 만들지 않은것을 보면, 서로 어느정도 선에서 가능성이 있을지 그냥 살펴보는정도의 만남이다. 그래서 거기서 이야기를 좀하다가...다시 레스토랑으로 옮겨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나는 몬트리얼 스모크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는데..이건 내가좋아하는 유태인음식 콘비프와 상당히 가까운 맛인데..약간 다른맛이다.콘비프는 부드러운 텍스쳐의 맛이라면 스모크샌두위치는 햄같은 텍스쳐를 가진맛이다. 이분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찾고있는듯하다. 이제나이든 사람들이라 사람을 만나는데...여러가지 조건과 한층 개인화된 시야를 통해서 찾기가 쉽지는 않을것이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안면을 익히는 정도로 이만남을 끝내고, 친구집으로 오후5시경에 돌아왔다. 친구집에 돌아와서 데니얼한테 내친구가 오늘밤 12시경에 공항에 도착한다고...내친구를 픽업하러 간다고하길래...내가 내일아침에 일찍 나가야되는데...그럼 오늘 공항 픽업하러갈때 같이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그래서 오늘밤 11시반에 몬트리얼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데니얼은 오늘 콘도미팅에 간다는듯... 그래서 데니얼이 미팅에 나가고 나만 남았다.


그래서 저녁도 이미먹었고,,시간은 남고..그래서 낮에 만났던 이옆건물에 산다던 그아저씨..나더러 수영장에같이 가자고 했는데..나는 그보다는 이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살고있는것일까...그게 궁금해서 한번 보러갈려고한다. 그래서 이멜로 메시지를 남겨놓았더니..영화를 보고 나오는길이라고...집에 30분후에 도착한다는..

그래서 저녁7시경에 집에 전화를 했더니, 집에 와있다고....자기 건물로 오라고 그런다. 그러면 입구에서 만나자고..그래서 입구로 갔는데..로비에 이사람은 않보이네...그래서 누군가 들어가길래 따라서 들어가서 로비에서 그냥 기다렸다. 이런..카나다용 심카드를 하나사서 셀폰을 쓰던가...답답한 인간 !!  나중에 대략 10분후에 내려와서는 자기사는 콘도건물을 구경시켜준다. 콘도 입구에는 실내용 수영장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층에 올라가면 야외 수영장이 자리하고있다. 거기에서 건물을 돌아나가면 거기에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있기도해서...몬트리얼로 건너가는 다리와 선셋을 지켜볼듯한 전망이다. 그리고는 이분의 콘도를 올라갔는데... 문을열고 들어가보니..이게 사람사는 집인가 ?? 싶은...일단 레이아웃이 유리창에 저 뒷편으로 있고..어둡다. 그런데 벽을 따라서 온갖 잡지와 서류들이 줄지어서 늘어져있고...거기에다가 벽에다 장식용 스토리지를 고객맞춤형으로 직접 디자인해서 붙여서 통로가 좁아보인다. 장식장이나 카펫,벽의 색상이누리끼리한 색상으로 통일되어있는데...들인 돈에 비해서 굉장히 싸구려로 보인다. 거기에다가 테이블이나 식탁에는 잡물건들로 빼곡히 쌓여져있고..마스타 베드,세컨베드...온갖 잡동사니로 넘쳐흐른다. 아니 이인간은 이렇게 쓰잘데없는 잡지나 종이조각들을 쌓아놓고 사느라 사람이 살만한 공간이 없다. 

아이쿠 ...세상에나... 이런 사람은 사회와 고립되어사는것이 아닐까 싶은....

어쨌든...이분이 주는 여분의 수영복이랑 타올이랑 챙겨서 실내 수영장으로 갔다. 먼저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는데..이것이 발랑 세워서 나한테 와서는 자꾸 앵긴다. 이런 공공장소에서 그러기도 그렇고...별로 재미날만한 아저씨도 아닌듯해서..잠깐동안 버티어주다가 실내수영장으로 갔다. 핫텁에는 이미 다른사람이 쓰고있어서 수영장으로 들어가서는 시간을 보내면서 물속에서 나는 운동이나 하고있었고..이분은 수영을 내 주변에서만 깔짝대면서 한다. 그러다가 핫텁을 사용하던사람이 끝나고 나가서...핫텁으로 이동해서 핫텁을 사용..이콘도는 실내와 실외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좋아하는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은듯...그런데 이분의 유닛의 레이아웃은 작은 주방이 중간에있어서 마치 선의 흐름을 끊어버린듯함...차라리 주방은 벽이있는 안쪽으로 들여버렸으면, 창을통해 들어오는 빛을 더 많이 활용할수있고...집안도 한층 밝아보일텐데...쓸데없는 붙박이 장식장을 붙이는데 돈을많이 들인듯....

아무튼, 수영장에서 나와서 씻고는 다시 이분의 유닛으로 가서 잠시 소파에 앉아서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왔다. 제기랄...어떤사람의 집에 방문해서 집안 베드에서 못놀고, 소파에서 깔짝거리다 오기는 첨이네...섹스라도 잘하면 ...그래,한번 생각해보겠지만..대부분의 놀줄 모르는 인간들이 섹스 잘할리가 없지...

그래서 대충시간보내고 친구가 기다린다고 친구집으로 와버렸다. 친구집에 들어오니 데니얼이 오늘 빨리 들어왔다고 그러네...ㅎㅎㅎ


친구집에서 내일 아침에 나갈짐을 대충 정리해놓고..밤11시가 넘어서서 대니얼이 공항으로 나가자고 그런다. 내친구의 비행기가 벌써 도착했다나....그래서 대니얼이 운전하고 나는 그옆에 앉아서 가는데...대니얼이 지피에스도 없구만...공항가는길목마다 공사중푯말로 세워져있어서...나도 구글맵을 켜놓고...가는데... 가다가 디투어길을 만나서 돌다보니 그자리에 다시 돌아오고...대니얼도 길을 잘 알지는 못하는듯...그러더니 그냥 내친구한테 전화해서 공항에서 버스타고 오라고...그러면서 그냥 베리유캄 역에서 기다리자고...그래서 다시 베리유캄으로 돌아간다. 가는길에 이곳저곳 설명을 해주기는 하는데...그럼 언제나 친구가 돌아오려나..인제 자정도 지났고..밤버스들이 가끔씩 베리유캄에 정차한다, 그중에는 공항에서 오는버스도 있다. 대니얼말로는 30분정도 운전이라고 그러는데...결국친구는 새벽1시도 지나고 새벽 2시를 향해가는정도 에 도착했다. 그래서 친구집으로 가는길에 대화를 좀 나누었다. 근데 이친구..도착하자마자 내일 아침에 또 일하러 간다네....대단하셔...시차적응도 않될건데....17시간 가량의 비행이 사람지치게 할텐데..


다음날...아침에 내가 처음가보는 버스터미널을 헤멜것같아서, 좀 일찍 나갔다.근데 친구는 벌써 일어나서 내아침과 내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는구만 !! 부지런한 내친구...덕분에 아침에 메가버스터미널 찾느라 몇번을 오리락 내리락했는데...나중에 보니 Bonaventrue 전철역건물 바깥에 언덕에 있는 건물아래쪽에 길에 별도의 사무실이 있더만...메가버스에서 내린곳이 그 사무실에 있는곳이고...그 사무실로 들어가서 줄서야 하네.

나는 팀홀튼스는 없어서 스타벅스에서 사온 아이스카프치노로 더위를 식히며 버스를 타고 토론토에 오후 4시경에 도착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여행은 사람이나 많이 만나자..하고 갔는데...별성과는없었던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