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일요일.
오늘은 날씨가 영상 25도에서 28도까지로 예보에 나온것보니..어제보다 더 핫한 날씨가 될것같다. 그래서 어깨가 노출되는 옷을 입고..칠부바지를 입고...샌달을 신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뮤지엄에 갔다가,탐파에 게이바를 간다고 그랬었는데... 내가 드랙쇼를보는걸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드랙쇼룰 하는 버거레스토랑이 있다고... 그런데 거기에서 이친구가 활동하는모임이 회의를 오후 1시부터 한다는거다.그래서 그러면 내친구가 회의를 하는동안 나는 드랙쇼나 보면서 기다리면 되겠네...그랬다....
그래서 일단은 센피( 세인트 피터스버그 줄임말) 에 뮤지엄에 오전 10시경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대략 한시간정도를 돌아보고는 오후1시 햄버거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이 뮤지엄에서는 네이티브 인디언들을 동으로 만든 John Coleman이라는 작가의 조각상을 전시하는데..이건 금속을 재료로 만든것이라고믿기어려울정도로 상세하면서 정교하지만, 그리고 역사적인 고증을 거친내용으로 조각상을 만든 작가의 특별전시회이다. 말하자면. 최근 2010년경에 네이티브 인디언들을 재조명해가면서 그들을 찾아낸 작품들인것같다. 이렇게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각상은 처음본작품들이다.상당한 시간과 열정이 들어간 작품들이라...모든작품들이 대단한느낌이다. 이곳의 전시회 주제는 서부시대인데..네이티브에 대한 내용이 80%정도 차지해서, 네이티브에 중점을 둔 서부시대를 보여주어서 특별한 느낌이 든다. 서부시대를 아메리칸에 중점을 두면 그건 옛날 서부 카우보이 영화의 내용들이 주를 차지하게 되어서, 나에게는 별로 볼만한것이 아닐수도 있었는데..이전시회는 네이티브에 중점을 두어서 볼만한 내용들이 많았고, 네이티브 여성들에게도 조명이 비추어진...나름대로 굉장히 잘 준비된 전시회라는 호평을 주고 싶다.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 뮤지엄이라고 해야할것같다.
아무튼, 대략 1시간정도 둘러보다가 다시 메리의 버거 레스토랑으로가서 거기서 나는 부페를 먹었고...내친구는 피쉬&칩스를 주문한듯...부페라지만 음식은 그냥 그런 브런치스타일..호텔에서 주는 컴플러멘트식같은정도..그정도에서도 약간은 미달된듯한 음식들이다. 나는 그냥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선택한거지..음식이 탐나서 그런점은 없다. 오후 1시부터 드랙쇼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나는 이 게이 햄버거바 레스토랑..좀 이상한 컴비네이션이다. 술도 팔고...버거도 파는...그러면서 드랙쇼도 하는...
이레스토랑은 탐파에서도 한적한 구석에 보라색으로 페인트된 레스토랑..그냥 일반 게이바같은데..식당옆에아웃도어 넓은 아웃도어 테이블도 있는듯하다.. 친구와 식사를 하다가 친구는 미팅에 참석하러 식당옆에 아웃도어 테이블로 이동을 했고, 친구가 1달러짜리 미화를 준비해서 팁을 주라고 테이블에 놓아두고 갔다.
미국에서는 1달러 지페가 있어서, 팁주는게 부담이 없다... 대부분 1달러 지페를 준비해서 아무 부담없이 팁을 날린다.. 카나다는 최소단위 지폐가 5불인데....ㅎㅎㅎㅎ 미국은 팁주기에는 싼편이다 !!!
드랙쇼에 나온 세사람..모두가 뚱땡이, 한사람은 나이많은 오십대 백인, 한사람은 30대 블랙, 또 한사람은 30대 라티노...30대불랙은 속에 아무것도 않입고 망사로 온몸을 감싼 똥땡이..말이 뚱땡이지 몸은 엉망이다.그렇지만, 그녀들은 몸매로 사는 언니들이 아니다. 말빨과 끼로 먹고사는 전형적인 트랜스다. 그녀들이 새로운곡을 들고 나올때 마다 옷이 바뀌는데...브런치를 먹으러 온 고객수에 비하면, 그들은 정말 많은정성을 들인것이다. 그녀들의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팁을 주는거라고 생각된다. 드랙을 하고 메이크업을 하는게 많은 돈과 시간이 소비된다. 그래서 정말로 자기가 좋아하지 않으면 쉽게 할수있는것이 아니다.
브런치를 드랙쇼를 보면서 하는것도 이색적인데..가족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브런치를 먹는사람도 있고,,( 그 어린딸이 드랙쇼를 보면서 댄스하고..끼가 많은데..), 대부분 게이커플이나 친구들..그런데 남자,여자 같이온건...친구인지..스트레이트인지 알수가 없음...그렇게 대충한시간정도를 보다보니..이젠 슬슬지겹다. 드랙쇼도 새롭지는 않고..그래서 바낕에 햇살이 짱한데..햇살이나 쐬야겠다고 생각하고 바깥으로 나가서 주차장에 서서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그랬더니 나중에 내 친구가 나를 봤는지.나와서는 페이를 했는지물어봐서 아직 않했다고 말했더니...친구가 계산하러 간듯..오더할때 이친구가 내겠다고 그래서 그런것이다.
그후에 미팅에 다시 들어간듯싶더니 오래지 않아서 나와서... 뮤지엄으로 다시 이동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뮤지엄이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데..우리는 오후 2시반경에 다시도착해서 이어서 전시회를 돌아보는데..중요한 전시는 이미 다 본듯하고..나머지 서부시대산물이 좀 남아있었던듯... 그래서 뮤지엄에서는 오래지않아서
모두 끝내고, 나와서는....두블럭 떨어진 워터 프론트쪽으로 가서 그주변을 좀 돌아보기로 했는데...그곳에 내려가니까 저쪽에 건축물이 눈에 들어와서 저게 모냐고 물었더니 달리뮤지엄이라네... 그래서 그 뮤지엄으로 가서 음료수도 좀 마시기로 했다... 거기서 움료수를 마시고 뮤지엄앞에서 사진좀 찍고...그렇게 좀 쉬다가 뮤지엄옆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이친구의 집으로 가기전에 탐파에 이친구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GoodyGoody Burger에 갔다. ( http://goodygoodyburgers.com ). 이곳이 옛날에 홈메이드식의 버거를 팔던곳인데..주인이 문을 닫으려고하자..체이샵에서 인수해서 지금의 상호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옛날영화에서 보던 버거샵스타일인데..이친구는 버거와 디저트를 좋아해서 가는듯...나는 어떤메뉴가 특별한지 몰라서 그냥 새우오보이를 시켜먹었는데..꽝이다...버거집에서는 버거를 시켜야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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