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월요일
오늘은 무엇을 할까.. 아침에 친구가 만들어준 오트밀과 과일을 먹는데..친구가 오늘은 탐파 다운타운에 이보레이션 지역을 가자고 그런다...나는 이노레이션이라고 들려서 ..무슨 산업단지 인가 그러고 있었는데..
아침을 먹고는 친구차로 다시 탐파로 간다. 주차를 하고 주차장을 내려와서 걸어가다보니..YBOR..라는 사인이 걸린 지역이 나온다. 이지역은 오래전에 주로 라티노들의 가게와 레스토랑들이 밀집해있던 지역이라서
라티노들의 지역이었다고 그러는데...그래서 그런지 줄지어선 가게들도 옛날 서부영화에서나 봤을듯한 건축물의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말하자면 라티노들의 섹션인데.. 이곳에 게이바들이 몇개 들어서있는것도 보이고...그렇다. 그래서 말하자면 차이나타운같은 기능을 하는타운..라티노들의 싼가격의 옷가게 들이 늘어서있고...라티노들을 위한 레스토랑과 쿠바인들의 시가샵....그런 좀 특이한것들이 몰려있는 지역...
이곳을 걸어가다가 관광정보센타에 들러서.. 이곳에서 운행하는 무료 트램..노선과 ..오늘 뮤지엄이 오픈을 하는지를.. 확인했다. 그래서 일단은 트램을 타고, 컨템포러리 뮤지엄을 가기로했다.. 이거리에서 시작하는 트램은 워터프론트 지역을 돌아서 들어오는듯한 주로 관광용 트램...그런데 지역주민들도 이용하는듯..무료니까.트램의 양끝에 운전대가 마련되어있어서 방향을 바꾸면 운전위치를 바꿀수있게 되어있는듯하다. 우리는 2번 정거장에서 시작했는데.. 대략 15개정도의 정거장이 있는듯..트램이 한 15분이나 20분만에 한대씩 저녁 10시까지 운행한다...트램을 타고 가다보니 어제갔던 하버프론트지역도 지나고, 크루즈쉽이 들어와있는 포트도 지나가고...그래서 탐파 다운타운이라는 마지막 정거장에서 내렸다. 거기에서 대략 10분정도 걸어서 뮤지엄으로 간다.
이뮤지엄은 규모가 작다. 달랑 2개층인데..한켠은 상설전시인듯.. 로마시대 유물들.상태가 좋다. 그리고는 발렌타인데이가 가까워서 그런지 사랑 이라는 단어를 여러나라의 단어로 만든조각상들이 차지하고...그리고일본여자의 남편이 사망한후에도 죽은남편과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이는 설치아트작품...
그리고는 다시 트램을 타고, 이보레이션 지역으로 돌아와서, 거기에 전통적인 쿠반음식레스토랑 컬럼비아로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남자는 어깨를 드러내는 옷을 입는걸 허용하지 않는다고, 나더러 티셔츠를 줄테니까 그걸 입어야 들어갈수있다는거다....황당해라..여기는 플로리다 더운날씨지역인데..그게 몬 상관이냐? 그랬더니 가게정책이라나..?? 내친구도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듯.. 친구가 다른곳에가도 상관없다고 그러기는 하는데..모 그래..그옷하나 더 입는게 어떠랴 싶어서 그냥 일단 한번 들어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들어가는데..여자들은 어깨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더만... 웃기는 정책이네...
별로 기분은 좋지는 않지만..쿠바샌드위치가 양이 많을것같아서 나는 샌드위치반, 스프반...그콤보메뉴를 오더했다. 내친구는 샌드위치반, 샐러드반을 오더해서...웨이츄레스가 직접와서 샐러드를 만들어서 바로 접시에 담아주는데...양이 많으니까 나한테도 좀 준다. 샐러드는 맛이 괜찮은듯...그런데 샌드위치는 보통 아메리칸햄은 짠데...짜지 않아서 좋다. 그런정도고...스프는 블랙빈이 들어간,..라티노들이 좋아할맛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샌드위치가 나한테 인상적인맛이냐 ?? 그냥 그렇다.. 내가 모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사람도아니고..그냥 그런맛이구나 정도다. 내 생각애는 쿠바 문화적으로 남자들이 어깨를 드러내는 옷을 입지 않는거라는생각이 든다. 이런 레스토랑은 자신의 레스토랑을 클래식하게 보이도록...혹은 싸구려같지 않아보이도록 만들어낸 정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아무튼, 반쪽만 시킨 샌드위치도 다 못먹어서 반으로 자른것은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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